드디어 둘째 아들녀석이 아침에 밥을 먹고 가기 시작했어요.

둘째아들은 자기 주장이 강한녀석이라

싫다는거 자꾸 주면 이럽니다.

"엄마~ !!나는 아침에는 무조건 밥은 싫고 빵이 좋아요~!!! 그러니까 아침에는 절대 밥은 주지마세요... 라구요 ^^;;

짜식... 알았다니까~ 하고는

늘 기회만 노렸답니다.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함 보자.ㅋㅋ

그러고는

아침에 밥이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했답니다.

엄마~ 빵 없어요? 어~ 어제 다 먹어서 없네... 시장을 못가서 먹을게 없네~하구요!!

그러기를 여러날...

밥이외에는 먹을게 없고 아침을 안먹고가면 기운이 없어

학업에 지장이 있다는 사실을 꾸준히 상기시켜주었답니다.

그랬더니 역시 효과가 있네요. ^^

그래도 많이 먹지를 못해요.

그래서 밥을 먹인후 뭔가를 찾는 시늉을 합니다. 그러고 아이에게

부족한 배를 보충해줄 샌드위치 같은걸 줍니다.

이렇게 주었더니 그래도 전보다는

아침밥을 먹는 양이 조금은 늘었어요. ^^ 얼마나 다행인지...

한국사람은요... 밥심으로 살아요.

조금이라도 밥을 먹은후에 빵같은걸 먹어야지 안그럼 금방 허기지고 체력적인 문제가 생긴답니다.

일명 비실비실이라고...

큰아들은 야채를 싫어하지만

둘째아들은 잘 먹어주네요. 특히 양상추를 넣은 샌드위치를 참 좋아한답니다.

클럽샌드위치는 부피가 좀 크기는 하지만

작게 만들어주면 아이들도 잘 먹을수가 있어요.

함께 만들어 보아요 ^^

모든 식빵은 구워주도록 합니다.

토스터기로 구우시면 좀더 편리하겠죠.

베이컨은 구워서 키친타올에 얹어 기름을 빼줍니다.

** 베이컨 구울때는 기름을 두르지 않은 마른팬에 굽습니다. 아시죵? ^^**

** 그리고 베이컨은 좀 바짝 구워주셔야 맛이 좋아요. **

양상추는 필요한 양만큼 씻어서 물기를 빼줍니다.

오이는 식빵크기에 맞게 썰어서 얇게 슬라이스해줍니다.

토마토도 얇게 슬라이스해서 준비해 주시구요~

구운 식빵은 밀대로 얇게 밀어줍니다.

식빵에 허니머스타드소스와 마요네즈를 번갈아가면서 펴바릅니다.

그러니까 세장은 허니머스타드 소스

나머지 세장은 마요네즈 ... 이렇게 되겠지요?

** 소를 넣어서 만드는 샌드위치는 접착력을 위해 이렇게 소스류로 스프레드 해준답니다.**

식빵에 양상추를 얹으시구요~

식빵하나를 얹습니다.

마요네즈 바른면이 위로 가게끔요~~

그리고 토마토를 얹습니다.

식빵을 하나 또 얹으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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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을 얹습니다.

또 하나의 식빵을 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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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추와 오이를 얹어주었어요.

*** 야채를 얹는 순서에는 구애받지 않으셔도 되겠어요. ***

이렇게 완성이 되었어요.

베이컨을 얹은부분이 푹 가라앉아서

사진상으로는 보이지 않네요~~

** 저는 베이컨을 넣어 샌드위치가 짤까봐 반절 잘라 넣었거든요 . **

짭짤한거 좋아하시는분들은 베이컨을 자르지 말고 반을 접어서 넣어주시면 되겠어요.

아삭아삭 상큼한 클럽 샌드위치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랍니다. ^^

클럽샌드위치는

베이컨과 양상추, 토마토 소를 넣어 만든 대표적인 샌드위치라고 할수가 있어요.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클럽샌드위치는

브런치로도 참 좋을것 같구요.

한국은 이제 봄이잖아요~~

나들이나 소풍을 가실때 준비해가면 참 좋을듯 싶기도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