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이야기지만, 고로케를 한번 만들어보았답니다... 겨울이고 하니, 뜨겁고 기름진 뭔가(?)가 땡기는데 그렇다고 돼지고기나 닭고기를 튀기는건 왠지 좀 부담스러웠거든요. 종종 어떠한 음식에 대해서 주절주절 쓸때가 있는데, 그건 조만간 곧 그 음식을 만들게 될거라는 징조(?) 라능.. 'ㅁ' 

 고로케는 서양의 크로켓의 일본식 버전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ㅅ' 서양의 크로켓의 경우 감자가 단지 부 재료 중 하나일뿐이지만, 고로케의 경우 감자가 주가 되는 그런 음식이라 할수 있죠. 쪄서 으깬 감자에 다잔고기 양파, 옥수수 등등을 넣어 섞은 후 빵가루를 붙혀서 튀긴 요리...

 초창기의 고로케는 양식집에서 선보였지만, 고깃집에서도 심심치 않게 판매했다고 하네요. 팔고 남은 자투리 고기를 십분 활용한 일종의 부가가치 사업으로, 장보러 온 주부들을 노렸다고 할까요? 이 고로케는 고기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커리풍미로 독특한 맛을 더했기에 조금 식어도 맛있답니다.

 집에 감자가 남아돌면 한번 해보세요!! 'ㅁ'

 1. 재료 입니다.... -ㅅ-;; 재정궁핍이 늄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한번 보세요.. ;ㅁ; 늄늄이 모금운동이라도 해야겠어요. "여러분의 작은 관심이 늄의 궁디에 개념을 불어넣는다.." 라는 식으로.(야!! -ㅁ-;;)

 2.  일단 감자의 경우 4등분 합니다. 이렇게 하면 통으로 넣고 익혔을때 보다 익히는데 걸리는 시간이 적게 걸리거든요. 그리고 양파는 곱게 다져주세요.. >_<

3. 4등분한 감자는 끓는물에 넣어 부드러울때까지 익혀둡니다. 그 동안 팬에 기름을 조금 두르고, 큐민씨드와 다진양파를 볶다가 완두콩, 옥수수순으로 넣어가며 볶아주고 커리파우더를 넣어 볶아 마무리 합니다. 이미 익혀져 나온 통조림 이므로 오래 볶을 필요가 없어요! 

 4. 익어서 부드럽게 된 감자를 포크와 숟가락으로 곱게 으깨주세요! 포토이토매셔가 있으면 금방 으깰수 있겠지만.. ;ㅁ; 늄네 집에는 그런게 없어든요.. 흑흑흑.. 그리고 아까 볶아준 옥수수와 완두콩의 혼합물과 버터 40g, 소금과 후추를 넣어서 끈기가 생길때까지 으깨고 또 치대줍니다. 이 과정의 경우 빨리해야해요. 감자가 식으면 버터가 잘 녹지 않을 뿐더러 퍼석거리거든요.

5. 4.의 으깬감자를 뭉친후, 토닥여 공기를 뺀 후, 이것을 밀가루, 계란, 빵가루 순으로 튀김옷을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이것을 끓는 기름에 바삭바삭하게 튀겨주면 OK!! 모두 익은 재료이므로, 길게 조리할 필요가 없답니다. 강한불에서 단시간에 튀겨주세요!!

6. 완성!! 'ㅁ' 토마토 케찹이나 우스터소스를 곁들여 먹으면 아주 맛있답니다. >_<  

고로케 소에 버터를 꼭 넣어 줘야 할것 갑네요 'ㅁ', 일단 버터는 상온에서 고체화되어 있기 때문에 소를 냉장고에 잠시 둔후 작업하면 아주 쉽게 모양을 만들수 있거든요. 게다가 튀길경우, 180도의 열이 버터에 금방 전혀서 금새 따끈따끈하게 튀겨지며, 한입 베어물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크림같은 형태의 소가 스윽~! 흘러나와요 'ㅁ'

 재료값도 싸고, 맛도 좋고, 추운 겨울에는 감동까지!! 겨울철 감자 한상자만 있으면 고로케를 만들수 있기에 귀족이 안 부러울 정도랍니다!

PS.....그..근데..-ㅅ-;; 만든는 요리에 매번 감자면 좀그렇죠? (..;ㅅ; 다음번 요리는 알루고비라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