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선덕여왕이 연말에 끝을맺고..

이젠 뭘 보나..  슬쩍 상실감에 빠져있을만 하니..  떠오르는 드라마.. [파스타]

첫회는 딸아이가 잠투정을 하는바람에 놓쳐버리고

두번째 회는 잊어버리고 시청하지 못했는데

이 드라마 반응이 뜨겁다는 소문이 꽤 있던걸요.

그러면서 함께 소문의 주인공이 되는 메뉴가 바로 이 알리오올리오

오늘 낮엔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만들어 점심을 먹던중..

바로 이 드라마 재방송을 보는 재미있는 상황이 연출되었네요..ㅎㅎ

마늘을 뜻하는 알리오 , 올리브오일을 뜻하는 올리오

그리고 사실 이태리매운고추인 페페론치노가 들어가

알리오 올리오 에 페페론치노.. 가 되어야 하는 이 파스타는 페페론치노를 생략하고

그냥 알리오 올리오라고 많이 불리는것 같아요.

뭐.. 이태리요리를 많이 아는것은 아닌지라 이쯤에서 총총..ㅋㅋ

파스타 하면 가장 대중적인 토마토소스파스타,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크림소스파스타..

그렇지만 맛들이면 중독의 길에 접어들게 되는 오일파스타... 중

가장 기본적인 단순한 재료로 만드는 알리오 올리오는

드라마 파스타..에서 알렉스가 [가장 간단한 알리오 올리오 같은거~~] 라고

칭했을만큼 조리과정은 단순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쉐프의 역량이 그대로 드러나는 요리이기도 하다네요.

단순하지만, 매력적인 맛을 지닌 알리오 올리오..  같이 만들어보실래요??

페페론치노는 구하기 힘들고, 저도 역시 지금 가지고있지못해서..

말린 청양고추로 대체해 만들었답니다.

휴일 낮.. 알리오올리오를 만들어

드라마 [파스타] 재방송 보는 느긋함을 함께 느껴보시며 그럼.. gogo..ㅎㅎㅎ

먼저 가장 기본이 되는 재료...

마늘과 매운고추를 준비합니다.

마늘은 너무 얇지않게 저며주고, 매운고추는 깨끗히 씻어

가위로 잘라 씨를빼고 준비합니다.

먼저 넉넉한 양의 끓는물에 굵은소금을 넣고

파스타 면을 넣어 삶아줍니다.

파스타면은 일반적인 굵기의 유기농 통밀파스타를 썼는데요.

면은 보통 봉지에 삶은시간이 안내되어있어요.

이 면은 11분 삶는면이라서 8분쯤 삶아주었어요.

다시한번 볶아내는 파스타의 경우 2~3분 정도 덜 삶아주는게 좋거든요.

면을 물에 넣어 삶으면서 곧 바로

팬에 올리브오일을 넣고 중약불에 저민 마늘을 은근하게 볶아

향이 잘 우러나도록 해줍니다.  (2~3분간)

이제 매운고추도 넣고 1~2분 더 볶아 매운향도 잘 우러나게 해줍니다.

약불이나 중약불입니다.  센불에 타면 안되요..

이렇게 마늘은 노릇...하게..

고추는 타지않고 향이 잘 우러나도록.. 잘 볶아지면...

그 사이 삶아진 파스타 면은 채에 건져주고..(절대 씻지마세요.)

파스타 삶은물 5스픈정도와 면을 마늘과 고추를 볶던 오일팬에 넣고

소금, 후추를 조금 넣어주며 볶아줍니다.

중불에 빠르게 섞어가며 면에 마늘향, 고추향이 잘 베인 오일이 잘 흡수되도록 볶아주세요.

오일이 면에 잘 흡수되고 어우러지면..

마지막으로 파마산치즈를 넣고 고루 섞어주고.. 불 끄고 완성..

볶음젓가락으로 팬을 크게 휘리릭..  굴려 파스타그릇에 담아내고..

파슬리가루를 솔솔 뿌려내면

달큰하고 향긋한 마늘향 그윽하고..

알싸한 매운맛이 입맛 당겨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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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오 올리오.. 이제 맛보는 일만 남았죠??

일요일... 점심메뉴로.. 선택하시면 후회없을 메뉴일꺼에요.

일단...  재료 단순해서 재료준비에 부담없고...

이단...  휴일 낮 귀차니즘이 충만할때, 조리시간도 과정도 단순하니 뚝딱

삼단...  일요일 점심때 딱 맞춰 재방송하는 드라마 [파스타] 를 보며 먹으면 맛도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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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면서 드라마 몰두하기 어려운데..

당분간 월요일 화요일엔.. [파스타] 기다려질것 같아요.

예고 보니까, 공효진이 이선균의 알리오올리오를 맛보러 손님으로 가던뎅..

스토리도 살짝 궁금해지네요..

맛있는 휴일되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