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관측 이래 최대 폭설이라는 오늘, 뮬이 놀러왔어요.

뮬을 위해 만들어본 베이컨과 브로컬리가 예쁜 '크림치즈 스파게티'

하지만.. 분명 만들 때는 예쁜 이 스파게티가 ..

자몽 에이드를 만드는 동안 소스가 다 줄어서.. 이렇게 나왔어요.. ㅠ.ㅠ

결국 사진 찍고 나서 소스를 새로 만들어서 부어줬다는 ^^;;

역시 사진 찍으면서 요리하기는 쉽지 않아요..

크림치즈 스파게티 

재료 준비

 

크림 소스 : 우유 작은 팩 하나, 생크림, 화이트 와인 (있으면),

좋아하는 치즈 (여기서는 서울우유 슬라이스와 내추럴 미니튜브 썼어요.)

토핑 : 베이컨, 브로컬리, 야채 다진 것 (마늘, 표고버섯, 애호박, 당근, 양파), 버터

스파게티면 : 스파게티면 , 올리브유, 소금 약간

1. 스파게티 면 삶기

냄비에 물을 충분히 넣고, 올리브유와 소금을 약간 넣어서 끓여줍니다.

물이 끓으면 스파게티 면을 넣고 삶으면 되는데요.

면이 다 익은 정도는 면을 살짝 잘라서 먹어보면 되요..

면의 굵기와 재료, 마른 정도에 따라서 삶는 시간이 달라지니 표준화된 시간은 포장지를 참조하세요.

2. 토핑 재료 볶기

식용유도 가능하지만, 버터로 볶아주는 쪽이 좀 더 고소한 맛이 나요.

잘게 다진 양파, 표고버섯, 당근, 애호박, 마늘 등등을 볶아줍니다.

세이지는 기본 야채들을 다 갈아서 냉동해놓거든요. 그래서 한 조각씩 꺼내쓰는데,

시간이 충분하다면 가능한 재료 준비를 하면서 다지는 쪽이 좋아요.

아이들이 있는 경우 이렇게 잘게 다지면 골라내지 않고 먹을 수 있구요.

베이컨과 브로컬리도 볶아줍니다.

세게 두드리지말고 잘 섞어준다는 식으로 익혀주세요..브로컬리에 힘주면 다 부서집니다..;;;

만약 야채를 생으로 쓸 거라면 모든 재료를 같이 익혀주셔도 좋아요.

3. 소스 만들기

크림 소스에 해당되는 재료를 다 넣고 끓여주세요.

이번에 세이지가 사용한 건 우유 작은 팩 하나를 다 붓고요, 생크림은 우유의 반 정도, 

치즈로는 내추럴 미니 튜브 한 스푼과 슬라이스 치즈 한장을 넣었어요.

그리고 레이트 하비스트(와인)을 한 스푼 넣어주었는데요.

하비스트는 달콤한 와인이라 약간 단맛을 내주어요. 없으면 생략하셔도 되요.

사실 계란 노른자도 넣긴 하는데 사진찍고 하다보니 때를 놓쳐서.. ^^;;

4. 소스와 토핑, 면을 섞기

소스가 끓기시작하면 아까 볶아둔 토핑을 넣고 뒤적뒤적해줍니다.

적당량의 면을 넣고 뒤적뒤적해주세요.. 잘 섞이면 되요.

소스는 약간 넉넉한 정도로 맞춰주셔야 해요. 시간이 지날수록 면이 소스를 흡수해서..^^

5. 맛있게 먹습니다.

사실.. 아까는 촉촉했는데 자몽에이드를 만들고 나니 이렇게 되었어요.

실제 먹을 때는 좀 뻑뻑한 감이 있어 소스를 좀 더 만들어서 다시 부었답니다.. ^^;;

집에서 만드실 때는 사진 찍고, 자몽에이드 만들고 하지는 않으실테니 이렇게까지는 되지 않아요.

문제의 자몽에이드~!!

자몽에이드 만드는 법은 간단해요.

1. 자몽을 잘 갈아서 즙을 낸다.

2. 자몽즙 + 사이다 + 꿀 약간을 섞어준다.

3.맛있게 마신다.

요게 오늘 맛있어 보여서 들고온 자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