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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오면 대형마트의 눈에 잘 띄는 곳에 나서는 것중 하나가
바로 요 유자차일 정도로 겨울철이면 많은분들의 사랑을 받는 유자차..
그러나, 유자가 매끈하게 깨끗하게 자라려면, 생각보다 많은양의 농약이 소요된다는 말을 듣고는
무농약 유자의 가격에 비해 너무나 싼 가격의 유자차를 사먹기가 찜찜해졌지 뭐에요..
지금도.. 사실 지난 가을 사다둔 유자차 한잔 들고 포스팅중인데요..ㅎㅎ
그래도 딸아이랑 남편에게 좀더 건강한 유자차를 마시게 해주려고..
무농약 유자를 구입해 유자차를 만들어두었답니다.
만든지 이제 일주일밖에 안되어..
맛은 덜 들었지만.. 사진을 찍기위해 한잔 타보았더니..
깊은맛은 아직 덜 하지만, 향긋함 만큼은 이미 매력적이네요..ㅎㅎ
이렇게 만들어.. 냉장고에서 한달정도 지나면
진짜 맛이들어 향긋함도 더하고.. 맛도 더해지는 유자차 마실수 있을거랍니다.
이제.. 유자차 만드는법 보실래요??
무농약 유자는 이렇게 울퉁불퉁...
그래서 더 귀엽답니다..ㅎㅎ
굵은소금이나.. 베이킹소다를 뿌려 깨끗히 씻어내고..
채에 받혀두어 자연스럽게 물기를 말려주거나..
저처럼 급한성격이시면..ㅎㅎ 깨끗하게 삶아 빨아 말린 행주로 닦아
나머지 수분만 날아가게 잠시 둡니다.
이제 포크 등으로 꼭지를 떼어주고요..
네등분으로 잘라.. 과육을 떼어내고..
다시 과육은.. 안쪽 두꺼운 심지부분을 잘라내고..
씨를 제거해 줍니다.
이렇게.. 연한과육과, 씨, 껍질부분으로 나뉘었어요.
과육은.. 갈아서 설탕과 함께 졸이면.. 쨈을 만들수도 있구요.
저는 과육에 설탕을 동량으로 넣어 유자청을 만들어 요리 등에 다양하게 사용한답니다.
이제..유자껍질을 손질해봅니다.
이대로 사용하면.. 요 안쪽의 하얀부분때문에 쓴맛과 떫은맛이 나거든요.
그래서.. 요렇게 칼로 저며내줍니다.
절반이상 저며내면 좋아요.
이제.. 저며낸 유자껍질을 이렇게 채를 썰어주면.. 유자필 준비완료..
요렇게 준비된 유자채는 유자 3kg을 손질해.. 900g 내외가 된답니다.
이중.. 700여 g정도를 가지고.. 만들어 보았구요.
설탕은 이렇게 만들어진 유자채를 기준으로 같은양을 준비해줍니다.
설탕은 유자를 주문하면서 동량으로 주문하면..
유자껍질로는 차를 만들고, 유자과육으로는 유자청이나 쨈을 만들고..
모두 만들고도 여유있게 남는답니다.
무농약 유자엔 유기농설탕이 어울리죠??
고루고루 켜켜히 뿌려 잠시 둡니다.
배추 절이듯.. 시간이 좀 지나고.. 한두번 쯤 뒤집어주면..
설탕은 거의 다 녹고.. 부피가 많이 줄어있을거에요.
그렇게... 절여지는동안.. 이렇게 유자차를 담을 유리병을 소독해줍니다.
끓는물에.. 거꾸로 담아 삶아내어도 좋구요.
물을 1/3쯤 넣은 유리병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물을 끓여..소독해도 좋습니다.
소독이 다 된 유리병은.. 거꾸로 세워두면 잔열에 의해.. 수분이 비교적 빨리 마르거든요.
이대로 두어 수분이 완전히 마르도록 해줍니다.
 
이제... 물기없이 마른 소독된 유리병에..
1차로 재워둔.. 유자차를 나누어 꼭꼭 담아주고..
유기농 설탕을 다시 소복히 올려주어.. 뚜껑을 닫아주면.. 완성..
하루쯤 더 실온에서 설탕이 녹게 둔뒤.. 냉장고에 넣고 한달쯤 후부터
마시기 좋아진답니다.
이렇게.. 두병과.. 저 뒷쪽.. 1/3병 정도가 완성된 유자차 양이에요.
한병에 500ml 정도 되는 유리병인걸 감안하면 정말 귀한 건강차 완성입니다.
오른쪽 병은.. 남겨둔 유자채로 만든.. 유자정과인데요.
입이 심심할때 한두개 씹어먹어도 좋고
티푸드로도 좋고, 양갱의 토핑으로도 좋고,
팥빙수에 넣어도 좋고, 떡이나 머핀, 케이크류에 넣어도 좋은
활용도도 좋고, 맛과 향도 근사해 제가 아주 좋아한답니다.
요건 따로 만드는 법 소개해드릴께요.. 곧..ㅎㅎ
비타민 c가 레몬의 3배라고 하는 유자..
게다가 무농약이니 더욱 반가운 올해의 유자차.. 마시고..
우리 세식구 감기 걸리지 않고
내내 활기찬 겨울 되었음 좋겠어요..ㅎㅎㅎ
요렇게 만든 유자차는 시판 유자차와 달리 신맛이 거의 없어
유자향이 더욱 진하게 느껴지구요.
신맛을 좋아하시면.. 유자과육을 짜서 과즙을 섞어주시면 신맛이 더해져요.
저는... 과육은 따로 동량의 설탕과 재어.. 유자청을 만들어두고..
요리에도 쓰고.. 새콤한 차가 마시고 싶을땐..
유자차에 유자청을 조금넣어 신맛을 더해준답니다..
유자차 드시고.. 따뜻한 겨울.. 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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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향기
단아한분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