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잔치국수나 라면은 별루 안좋아하는데... 요 칼국수랑 수제비는 진짜 너무 너무 너무 좋아해요.

매일 먹으라해도 먹을수 있을꺼 같은데.. 매일 안먹어봐서 모르겠어요 ㅎㅎ

근데 안타깝게도 울동네나 회사근처에는 칼국수 맛있는집이 없답니다 ㅜㅜ

내가 좋아하는 떡볶이 맛있는집도 없고 울신랑이 좋아하는 고기 맛난집도 없고.. 횟집도 그냥 그런데 뿐이고.. 닭집은 맛난데 하나있네..

하여간 그런거 말구도 딱히 맛집이 없는거 같아요.

내가 요리하는거 좋아하고 자주하지만 맞벌이라 매일 밥하기 힘들고 또 둘다 술을 좋아하니까 울부부 둘이서

주1회이상은 꼭 외식하는데 뭐먹을까 생각하는데 한참걸린답니다. 다 거기서 거기라 ㅎㅎ

요건 지난 토욜 점심때 끓여먹은건데 신랑출장중이라 내혼자 점심먹었는데 밥솥에 밥이 하나도 없길래 라면이나 먹고 떼울려다가

빈속에 라면먹으면 탈도 잘나고 날이 쌀쌀해지니까 칼국수 생각이 간절히 나서리..

다싯물 진하게 우려서 김치 썰어넣고 얼큰하게 한번 끓여봤답니다. 혼자 허겁지겁 행복해하면서 먹었답니다.

내싸랑 칼국수 김치칼국수 한번 얼큰하게 끓여 봅시다

김치칼국수 (1인분)

재료: 칼국수1인분, 멸치다싯물4컵 (물5컵+멸치한줌+다시마한조각), 김치0.5컵, 대파0.3대, 어묵0.5장, 김치국물3큰술, 소금약간

먼저 물5컵에 멸치한줌넣고 다시마 한조각넣고 20분정도 끓여 다싯물을 우려냅니다.

첨엔 센불에 끓이다가 끓으면 거품을 걷어주고 불을약하게 해서 끓여주세요.뚜껑은 열고 끓여야 비린내가 날아간답니다.

요래 끓이면 멸치다싯물이 4컵정도 나올꺼예요..혹시 끓이다가 중간에 물이 넘 줄어들면 물쪼매 더 넣어주면서 끓여주시면 됩니다.

칼국수는 물을 많이 잡아먹어서 물을 넉넉히 넣어줘야되거든요.

나는 칼국수가 약간 퍼진거 좋아하고 마른면을 써서 4.5컵정도 넣었는데 보통 칼국수면쓰시면 1인분에 다싯물4컵하면 맞을꺼예요.

멸치다싯물 4컵에 신김치 썬거 반컵넣고 김치국물3큰술넣고 팔팔끓여오르면 국수를 넣고 어묵도 반장정도 넣어 잘 익혀줍니다.

저처럼 건면을 쓰실때면 면을 오백원짜리 동전크기정도로 손으로 쥐어넣으면 1인분정도 된답니다.

전 칼국수에 어묵 넣는거 좋아해서 김치칼국수든 그냥 칼국수든 꼭 어묵을 넣는답니다

어느정도 면이 거의 익으면 대파도 쏭쏭 썰어 넣어주고 간을보고 싱거우면 소금약간만 넣어주면 완성입니다.

김치와 김치국물때문에 간은 약간만하셔도 맞을꺼예요. 

짜자잔 ㅎㅎㅎ 넘 사랑스런 칼국수 완성

전 칼국수랑 수제비는 먹다 남은거 다 퍼진것도 나중에 또 먹는답니다 ㅎㅎ 진짜 좋아하죠 ㅎㅎ

김치가 들어가서 얼큰한 김치 칼국수

요건 울신랑도 좋아해서 주말 점심을 자주 먹는답니다.

남자들 술먹고 담날 끓여주면 사랑받는 메뉴랍니다.

김치랑 어묵이랑 면이랑 요래 요래 같이 후르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