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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엔 도다리, 가을엔 전어..
언제부터 전해진 말인지는 모르겠으나... 많이들 아시는 말이죠.
가을 전어는 깨가 서말이라고도 하고..
집나간 며느리가 전어 굽는 냄새에 돌아온다는 말도 있고..
또, 전어라는 이름은.. 돈을 얼마나 주고라도 먹는다는 뜻이라죠..
이렇게 찬사가 많은 생선.. 가을이 되었는데 먹어봐야겠죠??ㅎㅎ
전어는 새꼬시라고 부르는 뼈째 썰어먹는 회로도 먹고
회무침으로도 즐기고..
또 구이로 즐기기도 하는데요.
깨가 서말이라고 할 정도로 고소한 이 전어는 사실 기름기가 많답니다.
그래서 씹을수록 고소하다고도 하지만..
저는 기름진 회보다는 깔끔한 회를 좋아하는편이라.
이 전어는 소금구이로 굽는게 제일 좋더라구요.
그래서 전어구이로 소개해볼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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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 전어철은 철인가봐요.
동네 마트에 나가도 이렇게 대충 손질까지 해서 깔끔하게
포장해 판매하더라구요.
열마리 사들고 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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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어구이의 재료는 별다른게 없어서 너무나 간단하죠??
중요한건.. 질 좋고 맛있는 천일염.. 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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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어를 이렇게 머리쪽을 들고..
꼬리쪽부터.. 칼끝을 세워서 머리쪽으로 긁어내면..
비늘이 벗겨집니다.
비늘을 대충 제거해서 판매하는 전어였지만.
그래도 비늘이 남아있더라구요.
꼼꼼히 비늘을 제거해주고 흐르는 물에 씻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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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칼집을 내어 줍니다.
뼈가 있는 중간까지 깊숙히 칼집을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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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쪽은 가볍게 칼집을 넣어주는것이 좋겠죠??
내장은 제거하지 않고 구워도 됩니다.
먹을때 발라내어 먹으면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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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비늘벗겨.. 잘 씻어
칼집까지 깊숙히 넣은 전어에..
천일염을 고루 뿌려얹어주고.. 사이사이 칼집 틈으로
소금이 들어가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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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기 많은 생선이므로..
민감하신 분들은 비린냄새를 싫어하실수도 있어요.
그러나.. 심한편이 아니기 때문에
요 레몬이면 걱정 뚝..
레몬을 얇게 슬라이스해.. 사이사이 올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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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열된 오븐에.. 중간단에서 12~15분정도 구우면... 완성..
그릴에 구우셔도 되고
후라이팬에 종이호일 깔고 구우셔도 됩니다.
기름기를 쏙 빼며 굽는것이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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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글자글... 기름기가 가장자리로 흥건하게 나온..
전어구이 완성이에요.
레몬이 바짝 구워지며.. 비린내를 확실히 잡아주었네요..ㅎㅎ
가을의 별미.. 전어..
왕소금이 콕콕 박혀있는 전어..
소금을 살짝만 털어내고 그대로 드시면
짭쪼름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제대로 느낄수 있을거에요.
청어과인 전어는 잔가시가 좀 있긴하지만
어른들의 경우는 그냥 씹어먹으면 되는 정도라서
그리 먹기 불편하지는 않구요.
맛이 고소하고 담백해서 아이들도 아주 좋아한답니다.
전어구이 드시고.. 건강한 가을 맞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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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향기
yui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