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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갔더니 생물 꽃게가 싸서 3kg을 샀다..
간장게장 만들고 꽃게탕 해먹고 그래도 꽃게가 남아서 꽃게찜에 도전~!!
지난번에 아귀찜했을때 신랑이 맛있다고 잘 먹었기에 이번에 꽃게 3마리를
두꺼운솔로 빡빡문질러 손질해둔뒤 꽃게만 넣기는 아쉬워
꽃게탕해먹을때 남았던 미더덕과 백합조개랑 싸다고 질러버린 기절낙지까지 깨끗이 씻어 준비했다..
꽃게는 청주반컵과 된장한스푼을 푼 물에 마늘(생강)을 저며서 같이 한번 쪄준다.
꽃게를 쪄낸 물은 콩나물 삶을때와 양념장 만들때 사용하기위해 버리지말고 둔다
꽃게찐 물을 바닥에 깔릴듯 말듯 아주 소량만 넣고 준비된 백합조개와 미더덕을 넣고
콩나물도 얻은뒤 적당히 콩나물이 삶아질때까지 센불에서 끓여준다.
(조개와 콩나물에서 물이 생기니 물량조절이 필수예요..아귀찜할때처럼 하다가 물이 너무많아져 난감했다는..;;;)
적당히 콩나물이 익었으면 물도 적당히 생겼을테니 양념장을 넣어줍니다.
양념장 준비 : 국간장2스푼,고추가루4스푼,마늘다진것1스푼,고추장1스푼,청주1스푼,생강다진것소량..
양념장과 쪄둔 꽃게를 먹기좋은 크기로잘라 같이 넣어주고
그위에 미나리랑 낙지를 퐁당~~(낙지는 일찍 익히면 질겨져요) 3~5분정도 더 익힌뒤 큰주걱 두개로
골고루 섞어줍니다. 적당히 섞어준뒤 물전분을 넣어 한번더 섞으면 끓여주세요..
그러면 국물이 자작해지면서 야채와 꽃게에 양념이 쏘옥~~~배어들게 됩니다.
완성요리사진~ 처음엔 꽃게찜을 할 생각이였는데 완성하고나니 해물찜이 되어버렸어요
울 딸 백합조개와 양념밴 꽃게살까지 못먹는게 없답니다..
많은 양을 만들었는데도 우리 세식구 다 먹고 국물에 밥도 볶아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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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아리
세리ㅡ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