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삭바삭 고소한 쿠키! 수퍼에서 사다먹는 것도 좋지만, 금방 구워낸 따끈하고 촉촉한 쿠키를 먹는 것 만큼 행복한 일은 아주 드물거에요. 물론 시중에 피는 촉촉한 쿠키(...칙X나 촉X한초코칩 등등)를 렌지에 데워 드시겠다만 할말이 없지만..(...)

금방 구워낸 쿠키는 파운드 케익과 쿠키(그냥 바삭한 쿠키)의 중간정도의 부드러움을 가지고 있답니다. 베어물었을때 입안에서의 따뜬하고 달콤한 속은 ">_<늄!" 을 외치게 할만하죠. 쿠키를 직접 만들어 드셔보신적이 없는 분들... 아마 그 즐거움과 기쁨을 모르실거에요. ㅇㅁㅇ...(이젠 베이킹도? 가지가지한다..-ㅅ-;;)

요번 쿠키는 버터의 양을 절반으로 줄인 쿠키랍니다. 뭐 그렇다고 저칼로리 다이어트쿠키같은건 아녀요. 헤헤헤!! 다만 버터를 줄임으로써 부족해 질 수 있는 풍미를 땅콩버터와 황설탕으로 채워넣었죠. 고소한 맛!! 그리고 황설탕이 포함한 당밀의 오묘한 맛! 아몬드 슬라이스와 초코칩으로 씹는맛을 살린 쿠키!! 한번 만들어 볼까요?!

1. 헛헛헛~! 재료입이당~! 간단하죠? 'ㅁ' 1.늄늄이의 요리는 그냥 집에 있는거 가져가 쓰는 서바이벌식 요리랍니다...(생존성을 추구하면서도 맛있게 요리한다는 신념이..)

 

2.버터+땅콩버터 요기에 설탕을 투입한 후 전동거품기로 마구마구 돌려줍니다. 솔직히...-ㅅ-;; 손거품기로 저거 하려면 좀 힘들겁니다. 역시 기계의 힘은 대단하죠!! 순간씩에 믹싱을 하거든요. 설탕입자가 보이지않을 때까지 작업을 해 주셔야 한답니다 >_<

3.계란 1개 투입후, 믹싱! 섞이면 마져 1개 투입후 다시믹싱! 하지만 손거품기로 저 작업을 하신다면 계란을 풀어서 조금씩 넣어가며 믹싱을 해야해요. 왜냐면 분리가 되서 섞이지 않거든요. 전동거품기야 무지막지한 속도로 섞어주니 크림상태 처럼 되지만, 손으로는 어렵죠.. 'ㅅ' 하나 장만하시는것도 좋죠. 요즘 저거 아주 싸던데..

 

4.밀가루 투입 후 믹싱합니다. 무식의 대가인 늄늄이(?)는 밀가루 다 쏟아붙고 믹싱하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괜찮아요! 전동거품기로는 금세 섞여요!!(...반죽하는데 15분도 안 걸렸으니..), 꿉꿉한 것 같지만 그렇다고 물을넣거나 하면안되요. 저 정도의 계란과 버터만으로도 반죽이 충분히 되거든요. 

 

5.숟가락으로 떠서 올린 후 포크로 살살살 눌러주며 아몬드 슬라이스와 초코칩을 얹습니다. 초 간단 단순무식 쿠키!! 반죽은 쉽죠! 하지만 늄늄이네 집에서 쿠키 만들때 고역스러운건, 굽기에요. -ㅅ-;; 온도조절이 불가능한 오븐때문에... 앞에서 지키고 있어야 한답니다.

 

6.완성 'ㅁ' 넛츠쿠키 완성~!! ~(-_-~) 룰루랄라~!! 맛있게도 냠냠!! 다행히 괜찮게 구워졌더라구요. 4개 태운거 때면 괜찮습니다.........-ㅅ-;; (이거 무슨 구석기 시대 오븐도 아니고..)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버터의 양을 줄이고 땅콩버터를 섞는 기법.. 설탕의 양이 줄어들어도 고유의 고소한 맛 덕분에 독특한 풍미가 살거든요. 아몬드 파운드를 섞어도 잘 어울릴거에요. 'ㅁ' 한번 도전해 보시는것도!! 후우~! 새 오븐이 필요합니다.. -ㅅ-;; 이거 무슨 탄두리나 중세시대 오븐도 아니고.. 쿠키 굽는데, 오븐앞에서 쿠키색 체킹하면서 구워야 하다니 ;ㅁ; (솔직히 감으로 굽는거지.....), 빨랑 이사가서 오븐이랑 서버컴 장만했으면 좋겠군요!!

PS.....베이킹은 자주 안하는 편이지만 이렇게 가끔 해주면 재미있더라구요..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