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 식탁에 가장 많이 올라오는 찌개가 된장찌개와 김치찌개죠~

어려서 부터 먹어온 그 맛에 익숙해짐도 하나의 이유이지만
그 맛에서 오는 중독성이란 두말하면 잔소리겠죠^^

베이스는 된장이지만 함께 넣는 재료에 따라서 각기 다른 맛을 내주는 된장찌개~

오늘은 쇠고기를 넣어서 구수한 된장찌개를 끓여봤어요~

전날 쇠고기를 구워먹고 조금 남은 것이 있어서 찌개에 넣어서 끓여 먹었답니다~

조금씩 남은 반찬도 버리지 말고 모아서 잡탕찌개를 끓여먹으면 그 또한 별미에요~~ㅎㅎ

재료

(2~3인분)

감자1개, 애호박 1/3개, 양파 1/4개, 풋고추 1개, 대파 1/2줄기,
멸치 5마리, 쇠고기 약간, 물 500cc, 된장 2T, 다진마늘 1t

쇠고기 모듬구이인데 부위는 정확히 조금씩 남아서 정확한 부위확인 불가~ㅋ

멸치는 응가를 제거해 주시구요. 청양고추와 대파는 어슷썰어주고,

호박,양파는 반으로 잘라 굵게 채썰고, 감자는 5mm두께로 썰어주세요.

냄비에 물을 넣고 끓으면 멸치를 넣고 끓여주세요~

쿠킹 tip

육수만들때 재료마다 건져내는 시간이 각기 다르답니다~

무조건 오래 끓인다고 진한 육수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너무 오래 끓일경우에는 오히려 비린맛이 더해지거나 탁하고 텁텁한 맛을 낼 수도 있어요~

건져내는 시간

멸치 - 20분

다시마 - 5분

북어머리 - 25분

멸치는 된장과 어울어지면 진한 맛을 내준답니다~

된장찌개 끓일 때 멸치를 넣은 것과 넣지 않고 끓인 맛을 비교해보세요~

대멸치를 사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찌개 끓일 때마다 몇마리씩 꺼내서 사용하세요~^^

멸치를 건져낸 육수에 감자와 쇠고기를 넣고 끓여주세요..

된장을 먼저 많이 풀어서 조리하시죠~

된장의 영양소는 열에 약해서 오래 끓이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해요~

그래서 다른 식재료를 먼저 끓여준 뒤 나중에 넣어주는게 영양학 적인 면에서는 더 좋아요~

쇠고기를 구울때 밑간을 하고 구웠기 때문에 된장을 먼저 풀면 간이 세질수 있고,

쇠고기의 진한 맛이 국물에 먼져 베어나올 수 있도록 먼저 넣어주었어요~

감자가 반쯤 익으면 된장을 풀어주세요..

된장은 2T를 넣었답니다..

보글보글 끓여시면서 중간중간 일어나는 거품을 걷어내주세요..

파일이 깨져서 사진이 좀 깨져 보이네요..^^;;

호박, 양파를 넣고 다시 보글보글 끓여주세요..

끓는 동안 거품을 걷어내주시구요..

야채가 반쯤 익으면 마늘을 넣어주세요..

한소끔 끓인 뒤 고추와 대파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주세요..

청량고추의 매콤한 향이 퍼져서 더욱 맛깔스러워 진답니다~~

된장찌개 하면 뚝배기지만 오늘은 양은 냄비에 끓여내봤답니다~

고기집에서 양은냄비에 찌개 끓여주던게 생각나서 저도 해봤어요~ㅋㅋ

양은 냄비는 열전도율이 좋아 휘리릭 빨리 잘 끓죠~

라면 끓이기 딱 좋은 냄비이기도 하구요~ㅋㅋㅋㅋ

야채와 잘익은 고기까지 함께 먹으니 영양도 맛도 두배네요~

한번 구워낸 고기라 육즙이 좀 빠진 상태지만 그래도 국물맛 내주는데는 한몫 제대로 해준답니다~~

먹다보면 조금씩 남게 되는 고기를 넣어서 이렇게 찌개를 끓여먹음 남은 음식 재활용도 되고 맛도 더 있답니다~~ㅎㅎ

밥에 말아서 잘익은 김치 하나 얹어서 먹음 진짜 밥도둑이죠~~

2~3인이 한끼에 깔끔하게 먹어줄 양의 찌개에요~~

구수하고 매콤하고 양파와 호박의 달큰한 맛까지 더해져서 입맛 제대로 살려준답니다..^^

푹~~익은 감자는 포실포실해서 더욱 맛나죠~~

감자, 호박~여름 야채 가득 넣고 쇠고기로 맛을 더한 구수한 쇠고기 된장찌개 ~

오늘 메뉴로 정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맛나는 점심 드시구요~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많이 더우니 되도록이면 낮에는 외출하지 마시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