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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황오리고기 2팩 주문하고 싸비스로 받은 유황오리뼈~~~
꽁짜니깐~ 좋아라하며 덥석 받아놓고는~ 뭘 해묵어야 하나~ 고민 많이 했지요...
사실~ 오리고기집에 가면 주는 히뿌연탕~ 전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근데 드라마에서 묵은지 감자탕을 보고는~ 딱 저거다 싶어서 만들어 봤지요~~~
사실 감자탕도 한번 안 만들어 본터라~ 정말 소심하게 레시피 노트를 옆에 끼고~ 조심스렇게 만들었답니다.
근뎅~ 캬캬캬~~~ 까다로운 저희엄마한테 합격을 받았다는거 아닙니까~~~ㅎ
재료 
유황오리뼈 한팩 1kg, 묵은지(신김치) 1/2포기, 감자 2개,
청양고추 2개, 대파 1대, 깻잎 10~20장, 김치국물 1컵,
향신채 - 양파 1/2개, 대파 1대, 월계수잎 3~4장, 생강 1톨, 청주 1/2컵, 통후추, 정향 적당량,
양념 - 된장 1Ts, 국간장 1Ts, 멸치액젓 1Ts, 들깨가루 2Ts, 소금, 후추 약간,
양파 1/2개, 마늘 5쪽, 생강 1톨(갈아서~)
먼저 유황오리뼈는 흐르는 물에 서너번 씻어서 핏기를 제거해 주세요.
그리고 볼에 담고 잠길만큼 물을 붓고 하루밤 정도 핏물을 빼주세요~
중간에 수시로 물을 새로 갈아주시는게 좋아요^^
양념 재료는 오리뼈 핏물 제거할때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고 숙성을 시켜주면 좋답니다^^
깊은 찜용 냄비에 핏기를 제거한 유황오리뼈를 넣고 푹~잠길만큼 물을 부어서 한소큼 끓입니다~
한 5분 정도 끓이면 저리 히뿌연 물이 나오는데~ 그걸 따라 버리고~ 다시 깨끗한 물을 받아주세요.
새로 부은 물에 향신채 재료를 모두 넣고~ 한 30분 정도 팔팔 끓여 주세요~
그런 다음~ 향신채를 모두 건져내고~ 국물과 뼈만 남겨두세요.
이제 묵은지나 신김치, 만들어둔 양념, 감자, 김치국물을 넣고 같이 끓여주세요.
한 20분 정도 푹~ 끓이면~ 감자도 푹 익고~ 국물 색상도 저리~ 진하게 난답니다^^
그럼 대파랑 청양고추를 어슷썰어서 넣고 국간장으로 모자라는 간을 해서 마무리하면 끝~~~~
생각보다 좀 많은 양이라서~ 4인가족 기준으로~ 두번 정도 드실수 있어요.
저희는 따로 냄비에 반정도 덜어서 보글보글 끓여가며 먹었답니다^^ 
드시기 전에~ 깻잎을 넣고~ 한소큼 끓여서 드심~ 더 좋아요^^
아궁~ 포실포실한 감자~~~ 
지난 겨울에 담갔던 김장김치를 이용했는뎅~ 딱 좋드라구요.
요게~ 푹 익으면서~ 어찌나 맛깔나는쥐~ 오리뼈에 살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나름 쏠쏠하게 있어요.
무엇보담도~ 국물이 아주 예술이에요^^
감자탕집~ 포스로~~ 담아 보기~~~ㅋ 
저희 엄만 요런 종류의 요리를 그닥~ 선호하시는 편이 아니라서~ 안 드실줄 알았드만~
국물 한번 딱~ 맛보시고는~ 진짜 오리냄새 하나도 안 나고~ 아주 구수하고 맛나다고 칭찬 엄청 들었어요.
저희 아빤 원래~ 이런 요리 좋아라 하시지만~ 엄마가 안해주셔 가지공~ 밖에서만 사 드셨는뎅...
뼈며~ 국물이며~ 김치며~ 하나같이 싹싹~ 다 드시공~ 또 찾으시더라구요^^
그래서 돼지 등뼈도 좀 주문해서 지대로 감자탕 좀 만들어 드릴라구요.
사실~ 매번 감자탕 집에서 감자탕이나 묵은지탕 같은거 시켜 먹음서~ 비싸다고 생각했었는뎅~
요게~ 핏물 빼고~ 삶고~ 일이 생각보다 많드라구요.
그래도 가족들이 느무느무 맛나게 드셔가지공~ 완전 뿌듯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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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행복♡
낼리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