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수육을 함 만들어 보려고...

국산 돼지를 큰맘 먹고 구입했다!!!!

보노네는 참 많이도 먹는다고 놀려도...어쩔수 없따!!!

울집 애들 모양새를 보면....

고기 쫌 먹여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ㅠㅠ

그렇게 해 먹여도 살이 왜 안찌는쥐.... ㅡ,.ㅡ"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나....

수육하려면.....

인스턴트 커피도 넣어야 하는데...

울 집엔 없네.... 이런....

원두커피를 진하게 볶은걸 넣어도 될듯 한데...검증이 안되서리....

오늘 아파트 시장에...

대파 한단이 500원!!!

앗싸~~~

친구가 대파를 깔고 고기를 쪄서 먹으면 맛있다는 이야기가 생각 나서~~~~

파뿌리까지 잘 씻어서 큼찍하게 썰어본다...

더치에..호일을 2겹 깔고....

파를 깔고....

정종을 부어주라고 했는데....

다 데워먹고 없어서리.... ㅡ,.ㅡ"

캠핑가서 먹으려고 꼬불쳐 놓은 소주,,,,오늘 니가 희생쫌 해야 겠따...

그렇다고 애끼는 맥주를 넣을순 없잖니~~~ 

통후추 한숟가락...

꼭 이런 사진 올리면...손금 봐준다는 사람이 있더만...ㅋㅋㅋ

음.....

모양이 참 그럴듯 하다~~~~

로즈마리....

여린 잎은 차 만들꺼라꼬...다 따버려서....ㅜㅜ

줄기 4개 꺾어서....올리고...

아랫불은 첨엔...센불에서.....지글지글 소리가 나면 중간불로 줄이고...

뚜껑엔 브리켓 10개를 올린다~~~

더치오븐으로 하려면...

집게는 필수~~~ 리드 리프트와 리드 스탠드가 꼭 필요하다~~~

리프트를 꾸껑을 올리는데 사용하고...

스탠드는 뚜껑 받침으로도 쓰인다...

리프트가 없으면...뽀대는 안나지만...장도리를 이용하면 되고...

스탠드가 없으면...종이로 된 계란판을 이용하면....그럭저럭 쓸만하다!!

40분쯤 경과했음!

소주를 50cc정도 넣었고....파에서도 수분이 나와서인지

밑에는 물이 바글바글 끓고 있었다!!!

여기서...찜으로 갈 것인가...구이로 갈 것인가...고민에 들어간다~~~~

난 왜 고기를 보면...노릇노릇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건지.... ㅠㅠ

뚜껑 사이에 나무젖가락을 끼우려고 했더니...

없네,,,,,ㅜㅜ

그래서 뚜껑을 비스듬히....재가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조심~~~

수분이 날라가면 노릇해 지겠지? 히히

기다리는 동안....

제주무 2개에 1500원주고 산.....조금 부실한 무.... ^^

소금에 살짝 절인다...

이게 뭘까여?

옥수수 쪄 먹을때 넣는 슈가....

깍두기 만들때도 설탕대신 이걸 조금 넣으면....무가 아싹아싹....

쌈무 만들때도 꼭 들어간다....

마치...불량품 과자 봉투 같다!!!! ㅋㅋㅋ

무무침 만들때 과도한 집중을 해서인지...

사진이 업따~~~~

절인 무를 잘 씻어서 꼬옥 짠 다음...

고춧가루,새우젖,마늘,생강,설탕,파를 넣고 조물조물...

small world님께서 올린 글을 보고 흉내내 봤습니다 ^^

배추를 준비하려고 하다가....김장김치를 씻어서 꼭 짠 다음 함께 준비!!!

음....노릇할때까지 기다렸다간...

고기가 풀어질듯.... 

이 정도면 충분할듯!!!

건져보니..

파가 타서....노릇...ㅋㅋㅋ

내가 원한게 이거야~~~

칼을 쓱쓱 갈아서....

썰어본다!!!!

맞아여...ㅠㅠ

고기를 너무 오래 가열했나봐여...

풀어졌다는,,,,,

그래서 썰기가 무지 힘들었고...

모양도 흐트러 졌다는.... ㅡ,.ㅡ"

그래도 맛이 중요하지요~~~~

김장김치 잘 펴서 깻잎 한장 올리고 수육한점....

무무침 넉넉히 올린다음 잘 싸서 한입 쏙!!!

작은 아이는 토굴에서 숙성시킨 새우젖에 푹 찍어서 먹네요...

녀석....먹을줄 아네여...

담백하니....익은 파맛이 베여서 더 좋았어염!!!

강추입니다!!!

요즘 대파가 꽃대가 올라와 많이 저렴합니다~~~

파 화악 깔아서 수육 함 해 먹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