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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외가 시골에 다녀오셨습니다.
다녀오시면서 산에서 이런저런 산나물을 한아름, 그리고 취나물, 텃밭에서 키운 이쁜 시금치를 해 오셨습니다.
제가 나물을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도 산나물을 좋아하거든요.
나물을 좋아하다보니 비빔밥도 무척 좋아합니다. 그 중에서도 산채비빔밥은 최고죠~
그런데, 식당에서 산채비빔밥을 시켜 먹으면....정말 산채나물은 없고 거의 일반 나물들이에요.
먹으면서..왠지 공갈 밥...먹는 느낌~
그래서 강원도 여행길에 먹는 산채비빔밥을 너무 좋아합니다.
그래서 엄마가 저를 위해 산나물은 잔뜩 해 오신겁니다.
저는 산나물 그냥도 향긋해서 좋아하지만, 울 남편은 저와 반대로 산나물의 향을 좋아하지않아요.
그래서 나물을 볶아주었습니다.
나물을 데쳐서, 찬물에 잘 헹구어 짜준후( 너무 꼭 짜면 맛이 없더군요),
다진마늘과 파 약간 집간장, 들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 두었가가,
팬에 넣고 천천히 볶아줍니다. 너무 마르는 것 같으면 물을 조금 넣어서~~
끝에 깨소금을 넣어 마무리~~ 하면...너무 맛있는 산나물 완성!
취나물도 똑 같이 했어요.
시금치는 데쳐서 소금과 참기름과 마늘 파를 넣고 무치다 끝에 역시 깨소금으로 완성!
점심에 밥을 지어 담고, 맛난 산나물 듬뿍, 취나물 듬뿍, 시금치( 남편은 많이..저는 조금~^^)
그리고 계란 프라이 해서 얹고, 비벼서 간을 보아 양념간장 조금 더 넣어주고.....
고추장도 맛나지만, 맛있는 산나물을 비빌땐 간장으로 해야 향미가 더 잘 살고 맛난거 같아요.
쓱쓱~~~ 꿀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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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머께요
앙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