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취재 [통합창원]
[테마 칼럼]

패스트푸드 vs 슬로우푸드

천천히 혹은 빠르게

 ‘돌체 파르니엔’ 이는 ‘빈둥거림의 달콤함’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단어다.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를 본 사람이라면 알 수도 있는 단어. 영화 속에서 이탈리아인들은, 지쳐 쓰러질 때까지 일을 하고는 주말 내내 잠옷 바람으로 TV만 보다가 TV 속에서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라는 문구가 나오면 그제서야 “그래, 쉬어야 해!”라며 의무감으로 쉬는 미국인들을 비웃으며 이 단어를 말해준다.
 우리는 여전히 참 바쁜 세상 속에 산다. 4시간만 자도 충분하다는 나폴레옹의 수면법이나 하루란 시간을 잘 쪼개서 더 부지런히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내용들이 담긴 각종 자기 계발서들이 책 시장을 연일 강타하는 것은, 현대인들이 그만큼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내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반면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자기 계발서들과 팽팽히 맞서는 인기 도서는 ‘힐링’이란 단어를 포함하고 있는 제목의 에세이들이다. 이는 우리가 바쁘게 사는 법을 배우는 만큼 쉬는 법도 배워야 하는 자연스러운 섭리인지도 모르겠다.
 음식도 크게 다르지 않다. 간편하게 먹어 치울 수 있는 패스트푸드가 없으면 아예 끼니를 걸러야 할 만큼이나 바쁜 사람들도 많아졌고, 정성을 쏟은 슬로우푸드 없이는 혹사 시킨 내장들이 반란을 일으켜 병원신세를 져야 하는 사람들도 그만큼 많아졌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는 ‘빠르고’, ‘느린’ 것들 사이에서 또 다시 갈팡질팡하며 살아갈 수 밖에 없다. 자, 그렇다면…어차피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우린 그래도 잘 알고나 먹자!는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적절히 양다리를 걸치면서 내 몸 하나 간수해야 잘 먹고 잘 살 수 있을 테니.

대쪽 같다는 Y님
애매한 세상, 애매한 정의는 물러가라!
똑! 부러지기가 대쪽 같다는 Y님 (남, 29세)
뭐든 생각 이전에 알아야 할 건 ‘정의’죠. 요새는 고리타분하다고 ‘정의’에 대해서 흐지부지하다가 결국 ‘본질’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잖아요. 요새는 음식도 다양해서 ‘패스트푸드’다, ‘슬로우푸드’다, 간단하게 이분화할 수도 없고 애매한 경계에 있는 음식도 허다 하니… 정의부터 좀 짚고 넘어 갑시다!
에디터 고만두양
패스트푸드는 빨리 만들어내는 음식, 정크푸드를 포함하는 범주. 슬로우푸드는 오랜 시간을 들여 정성껏 만들어내는 음식이라는 정도. 이 외에 알고 있는 사람을 내 주변에서도 딱히 본 일이 없다. 그치만 간단하다, 그냥 지금부터 알아보면 된다!
패스트푸드와 슬로우푸드의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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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 ‘웍앤박스’ - 새우튀김샐러드

      패스트푸드란 간단히 말해 바쁜 사람들을 위한 ‘빠른 서비스’ 타입으로, 단순화된 메뉴 구성과 표준화된 서비스 방식을 볼 수 있는 구조다. 주문을 받고 단시간만에 제공되는 조리식품이므로, 일반적으로는 1차 조리과정이 거의 끝난 상태로 가지고 있다가 주문이 들어왔을 때 2차 재가공 과정만 빠르게 거쳐 판매한다.
     먹고 나서 바로 버릴 수 있는 일회용 용기들에 포장된다는 점도 패스트푸드의 특징이다. 최근에는 패스트푸드라 불리는 음식의 범주도 다소 넓어졌다. 예를 들어,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삼각김밥이나 길거리의 트럭에서 판매하는 떡볶이 같은 것들도 패스트푸드라 볼 수 있다. 이 역시 소비자가 직접 조리하는 과정이 없고 빠르게 서비스되며, 먹고 난 후 쉽게 버릴 수 있는 일회용 용기에 포장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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웍앤박스
주소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37-14
전화번호
(02) 587-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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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500번의 인연’ - 정식

     반면 슬로우푸드란, 패스트푸드(fast food)에 대립하는 개념으로 볼 수 있다. 사실 어떤 종류의 음식을 칭한다기 보다는 ‘먹거리를 생산하고 가공하는 방식을 포함한 포괄적인 개념’이라 우리가 인지하고 있던 것들보다는 넓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경남대 김종덕 교수는 슬로푸드를 첫째, 자연의 시간에 따라 생산한 음식 및 전통방식을 활용한 음식, 둘째, 자연적인 숙성이나 발효과정을 거친 음식, 셋째, 사람의 손맛이 들어간 음식이라 정의했고, 추가로 ‘음식에 대해 생각하고 음식을 만든 사람에게 감사하며 음식을 음미하며 먹는 것’이라 정의하기도 했으니 이는 즉,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시간을 들여 음식을 만들고 이를 즐기는 일련의 과정들을 모두 포함하는 셈이다.
      슬로우푸드에는 고추장, 간장 등처럼 발효를 시킨 우리나라의 장 종류나 포도를 숙성시켜 만든 '와인'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결코 한식에만 국한되는 범주는 아니다. 즉, 한식이라고 해서 무조건 슬로우푸드, 양식이라고 해서 무조건 패스트푸드라 칭할 수 없다는 이야기니 오해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추가로 패스트푸드라고 해서 무조건 건강에 나쁜 것이고 슬로우푸드는 모두 건강에 좋은 것이라는 오해 역시 이쯤에서 푸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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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번의 인연
주소
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1021-6
전화번호
(031) 273-5636
 똑순이 P님
말 나온 김에 논해보자, 패스트푸드는 정말 나빠?
IQ 130을 자랑하는 똑순이 P님 (여, 35세)
패스트푸드면 다 안좋고, 슬로우 푸드면 다 좋다는 건 좀 아니죠. 햄버거만 계속 먹여놓고 건강이 악화됐다며 '패스트푸드는 몸에 안 좋다'라는 결론을 낸 실험결과는 좀 억지인 것 같아요. 하얀 쌀밥에 젓갈만 계속 먹이고 결과를 봐도 건강에 안 좋기는 마찬가지 아니겠어요?
에디터 고만두양
패스트푸드의 범주가 넓어진 이유도 있고, 식생활에서 선택의 종류가 다양해진 이유도 있고… 아무튼 여러 가지 이유로 우리는 보다 스마트하게 선택해서 먹을 수 있는 환경에 살고 있다. 단순히 무엇은 좋고, 무엇은 나쁘다고 이분화하기는 힘든 요즘의 식문화, 그러니 따질 건 따져보자.
패스트푸드에 대한 오해, 그리고 진실
  •  사실 패스트푸드에 대한 좋지 않은 의견은 너무나 많다. 위생상의 문제거나 혹은 건강상의 문제거나, 어찌됐든 제기되는 문제는 참으로 다양하다. 하지만 너무나 다양한 패스트푸드들을 단순히 ‘건강에 좋지 않다’는 단순한 논리로 대할 것이 아니라, 제대로 알아본 후 어떤 점이 좋고 어떤 점이 좋지 않은지 판단할 일이다.

    패스트푸드에 대한 오해 하나

    Q. “패스트푸드를 많이 먹으면 건강에 좋지 않다?”A. Yes!! 그렇지만 패스트푸드만의 문제가 아냐.

     실제로 한 달간 맥도널드의 메뉴만을 먹으면서 몸의 변화를 카메라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슈퍼 사이즈 미(Super Size Me)’에 대해 들어본 이도 많을 것이다. 11kg의 몸무게 증가, 콜레스테롤 수치 증가, 간 수치 증가 등 그 실험의 결과는 패스트푸드를 즐겨먹는 현대인들을 충격에 빠지게 하기에 충분했다. 그렇지만 일단 한 달 내내 매 끼니로 패스트푸드를 먹는다는 설정 자체가 비현실적이기에 우리는 이 실험이 지극히 극단적이란 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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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포 '버거비(BurgerB)' - 얼티메이트BB버거

     연세대 의대의 윤방부 교수는 “삼계탕이나 갈비 등의 한식도 식사 때마다 매일 먹으면 고칼로리라서 건강에 문제가 될 수 있다”며 “패스트푸드만의 문제라고 몰아붙이는 것은 곤란하다”고 말한 바 있다. 과유불급이라 하듯, 제 아무리 좋은 것도 과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패스트푸드는 칼로리가 높고 영양이 불균형한 음식이긴 하다. 하지만 운동을 충분히 하고 다른 음식들을 골고루 섭취하면 하루에 햄버거를 한두 개씩 먹는다 하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전문가의 소견도 있다. 그러니 우리는 무조건적으로 패스트푸드에 손가락질 하기보다는, 패스트푸드의 단점에 대해 잘 인지하고 보완해 나가면서 적절히 섭취하면 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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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비(BurgerB)
주소
서울 마포구 서교동 362-7
전화번호
(070) 8870-9220
  • 패스트푸드에 대한 오해 둘

    Q. “패스트푸드는 위생적으로 별로야”A. Yes!! 그렇지만 모두 그런 것은 아냐.

     하지만, ‘요즘 시대가 어떤 시댄데…’라는 말처럼 요즘의 패스트푸드는 예전과 확연히 달라졌다. 위생상태가 의심되면 잘 팔리지도 않는 데다가 소문까지 파다하게 퍼지는 상황에 처하다 보니, 이젠 어떤 재료를 쓰는지 어떤 식으로 만드는지 아예 세세히 밝히고 장사하는 정직한 패스트푸드가 많아진 것. 물론, 글로벌 프랜차이즈 브랜드들도 엄청난 위생관리시스템을 갖추지 않고서는 이 시대에서 살아남기 힘들어 지다 보니 쇠고기 패티를 만든지 15분, 후렌치 후라이를 만든지 7분이 지난 것은 버리고, 30분마다 울리는 알람에 맞춰 전직원이 손을 씻는 등 체계적인 매뉴얼을 만들어두어 따르고 있다.
     자, 그렇다면 우린 두 가지만 체크하면 되겠다. 첫째, 패스트푸드의 위생에 대한 경계태세는 늦추지 않되, 무조건적인 의심은 하지 말 것. 둘째, 대신 꼼꼼히 알아보고 위생 상태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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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릉 '서브웨이' - 로스트 치킨(15cm)

     연세대 의대의 윤방부 교수는 “삼계탕이나 갈비 등의 한식도 식사 때마다 매일 먹으면 고칼로리라서 건강에 문제가 될 수 있다”며 “패스트푸드만의 문제라고 몰아붙이는 것은 곤란하다”고 말한 바 있다. 과유불급이라 하듯, 제 아무리 좋은 것도 과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패스트푸드는 칼로리가 높고 영양이 불균형한 음식이긴 하다. 하지만 운동을 충분히 하고 다른 음식들을 골고루 섭취하면 하루에 햄버거를 한두 개씩 먹는다 하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전문가의 소견도 있다. 그러니 우리는 무조건적으로 패스트푸드에 손가락질 하기보다는, 패스트푸드의 단점에 대해 잘 인지하고 보완해 나가면서 적절히 섭취하면 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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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웨이(선릉역점)
주소
서울 강남구 대치4동 889-68 105호
전화번호
(02) 553-3348
  • 패스트푸드에 대한 오해 셋

    Q. “패스트푸드에 건강식이란 없어”A. No! 건강한 패스트푸드도 있다!

     ‘패스트푸드’라는 단어를 듣고 떠오르는 음식들이 한 두 가지에서 멈춘다면 당신은 아직 패스트푸드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지 못한 것이다. 본 칼럼의 맨 처음에 기재된 패스트푸드의 정의를 다시 읽어보면 보다 사고의 반경이 넓어질 수 있으니 참고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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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크라제버거' - 시저 샐러드

     사실 패스트푸드 시장에도 웰빙 바람이 분지는 꽤 오래 됐다. 우리에게 친숙한 브랜드인 ‘롯데리아’에서 ‘호밀빵’ 새우버거를 출시했던 시절을 기억하는가. 그 당시만 해도 호밀을 넣은 빵을 사용하는 패스트푸드란 찾아볼 수도 없었다. 가격적으로 단가가 높은 부분도 있지만 퍽퍽한 식감의 건강빵보다는 부드럽게 가공한 빵을 원하는 소비자가 많았고, 그만큼 건강보단 가격이나 맛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서히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단순히 가격적인 부분이나 맛만을 따지기보단 건강까지 챙기는 스마트한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덕분에 패스트푸드점들도 매출을 유지하기 위해 소비자들의 성향을 반영한 소소한 변화들을 시도할 수 밖에 없었다.
     지금은 일반적인 패스트푸드점들에도 ‘나름’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메뉴들이 한 두 가지씩은 꼭 있다.일단 메뉴 자체는 동일하지만, 사용하는 재료를 유기농으로 바꾸거나 화학조미료를 빼는 등의 작은 변화로 서서히 웰빙 요리로 거듭나는 곳이 있고, 샐러드나 요거트 같은 사이드 메뉴들을 만들어 패스트푸드에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도록 신메뉴를 만든 곳도 있다. 때론, 전통적인 식재료들을 사용하여 퓨전 식으로 변경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빵 대신 쌀을 쓰고 고기 대신 두부를 사용한다던가 하는 재료의 변화, 혹은 튀기는 대신 굽거나 익히는 대신 생식을 하는 조리 방법의 변화들이 그러하다. 그러니 요즘 시대엔, 맘 먹고 찾자면 건강한 패스트푸드는 얼마든 찾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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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제버거(강남어반하이브점)
주소
서울 강남구 논현동 200 어반하이브빌딩 지하 2층
전화번호
(02) 519-0130
삼청동 Y님
슬로우푸드는 무조건 좋지!
열렬한 한식매니아, 삼청동 Y님 (여, 29세)
패스트푸드에 한창 심취해있다가 슬로우푸드로 급선회한 후, 뼛속까지 달라진 몸의 변화를 느낀다. 피부과에서 온갖 시술을 받을 때보다 좋은 피부 상태, 다이어트 한약 따위 먹지 않아도 기름기 쏙 빠진 느낌의 내 몸매, 입에 달고 살던 위장약도 필요 없는 건강한 내장 상태 등…난 이제 슬로우푸드만 평생 먹을 작정이다. 경험해 본 자, 슬로우푸드를 맹신하게 될지어다!
에디터 고만두양
패스트푸드를 끊고 변태(變態)하는 것 같은 경험을 한 사람, 분명 주위에 한 명씩은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슬로우푸드만 맹신하면 삶이 조금 피곤해질 수도 있다. 오해 따윈 없을 것 같은 슬로우푸드에도 오해와 진실은 존재한다. 또 한 번 말하지만, 제발 알.고.먹.자.
슬로우푸드에 대한 오해 그리고 진실
  •  슬로우푸드라고 해서 모두 건강에 좋은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싸구려 중국산 팥에 설탕을 잔뜩 넣어 쑤어낸 단팥죽과 100% 국내산 팥으로 가마솥에서 오랜 시간 삶아내는 단팥죽을 비교하자면 전자는 안 먹는 편이 나은 음식이고 후자는 챙겨 먹어야 할 건강식이다. 그러니 우린 음식의 종류만 가지고 슬로우푸드라고 단정짓기보다, 그 안에 들어간 식재료나 조리 방식에 대해 꼼꼼히 따져 판단해야 한다.

    슬로우푸드에 대한 오해 하나

    Q. “슬로우푸드에 나쁜 음식이란 없어”A. No! 나쁜 슬로우푸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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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사 ‘소적두’ - 단팥죽

     슬로우푸드의 탈만 쓴 슬로우푸드도 많다는 걸 우린 꼭 알아야만 한다. 막걸리를 예로 들어보자. 막걸리는 와인과 마찬가지로 발효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표적인 슬로우푸드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가 주로 접하는 막걸리들은 하루에서 이틀 정도의 짧은 시간 내에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아는가. 사실, 좋은 막걸리가 만들어지는 데는 약 보름의 발효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시중에서 판매되는 막걸리는 누룩균을 기준 이상으로 많이 넣어 보름이라는 시간을 하루 또는 이틀로 단축시켜버리는 것. 속성으로 만들기 위해 누룩균을 잔뜩 넣었기 때문에 이렇게 만든 막걸리는 쓰고 떫고, 신 맛이 강하다. 결국, 이러한 맛을 감추기 위해서는 '수크랄로스'나 '아스파탐'같은 화학감미료를 첨가할 수 밖에 없으니…좋지 않은 과정이 반복되면서 점점 막걸리는 슬로우푸드의 정의에서 멀어지고 만다. 이왕이면 건강에 좋은 막걸리를 마시자고 말했던 많은 애주가들이여, 진정 술을 사랑한다면 진정한 막걸리를 찾아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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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적두
주소
서울 강남구 신사동 660-18
전화번호
(02) 3443-4433
  • 슬로우푸드에 대한 오해 둘

    Q. “패스트푸드는 결코 슬로우푸드가 될 수 없어”A. No! 모양만 패스트푸드 같은 ‘슬로우푸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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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로 ‘파머스반’ - 랜치킨 버거

     슬로우푸드의 탈만 쓴 슬로우푸드가 있듯, 패스트푸드도 마찬가지다. 앞서 패스트푸드들의 변화에 대해 언급한 바와 같이, 패스트푸드가 소소한 변화에서 더 나아가 아예 웰빙 푸드로 노선을 갈아 타다 보니 슬로우푸드가 된 경우도 있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수제버거가 그러하다. 패스트푸드를 대표하는 ‘햄버거’라는 면에서 메뉴 자체는 동일하지만, 미리 음식을 만들어 놓고 고객을 기다리던 기존의 패스트푸드들과는 달리 주문 직후 바로 만들어서 나온다는 면이 전혀 다르다.
     주문 직후부터 만들기 시작하기 때문에 ‘패스트’푸드와 달리, 음식이 나오는 시간 까지도 꽤 ‘슬로우’하다. 또한, 유기농 야채를 사용하고 순도 높은 고기로 직접 만든 수제 패티 등을 사용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점. 게다가 수제 버거는 일회용 용기에 포장되지 않고 일반적인 음식점처럼 플레이트에 담겨 서빙되어, 간식의 의미보다는 식사문화에 가깝다. 하나 하나 따져봤을 때, 사실 수제버거는 ‘패스트푸드’의 정의에 부합하는 면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오히려 ‘슬로우푸드’에 가까운 양상이다.
     그러니 우리는 무조건 ‘메뉴’ 하나만을 보고 ‘패스트푸드’라고 단정 지을 것이 아니라, 진정한 ‘슬로우푸드’가 무엇인지부터 잘 판단해보고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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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머스반
주소
서울 종로구 명륜4가 132
전화번호
(02) 745-9233
  • 슬로우푸드에 대한 오해 셋

    Q. “천천히 만들면, 한국 음식이면 다 슬로우푸드?”A. No! 슬로우푸드도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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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고상’ - 어상정식

     앞서 슬로우푸드의 정의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독 슬로우푸드에 대한 오해들을 많이 한다. 패스트푸드가 아니면 다 슬로우푸드라고 여기거나 천천히 만들어 먹는 음식이 슬로우푸드라 여기기도 하고, 모든 한국 음식이 슬로우푸드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다시 말하지만, 슬로우푸드는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시간을 들여 정성스레 음식을 만들고 이에 대해 생각하고 음미하며 즐기는 ‘일련의 과정’이다. '슬로우푸드 운동' 에 대해 알면 좀 더 쉽게 이해된다. 슬로우푸드 운동은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 식생활 운동으로, 패스트푸드의 활성화로 인한 맛의 표준화나 미각의 동질화를 지양하고 미각의 즐거움이나 전통적인 음식에 대한 보존을 지향하는 큰 개념이다. 그러니 슬로우푸드는 한국 음식이라는 틀에서는 훨씬 벗어난 개념이며 세계적으로 활발히 퍼지고 있는 문화임을 알아두자.
     단순히 말하면, 슬로우푸드는 ‘좋고’, ‘깨끗하며’, ‘공정’한 음식이다. 그러므로 우리 나라의 음식만 슬로우푸드에 속하는 것이 아니며, 전세계에 존재하는 어떤 음식이나 슬로우푸드의 방향성과 맞다면 슬로우푸드로 인정받는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천천히 만든다고 해서 무조건 슬로우푸드가 되는 것도 아니다. '천천히 만드는 것'이 '무조건적으로 좋고, 깨끗하며, 공정한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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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
주소
서울 중구 수하동 67 센터원빌딩 B2
전화번호
(02) 6030-8955
성질 급하기로 소문난 M님
깔끔한 브리핑을 부탁해!
성질 급하기로 소문난 M님 (남, 27세)
패스트푸드와 슬로우푸드의 장단점을 대충 감잡이로는 알겠는데, 누군가 와서 “야, 그래서 패스트푸드랑 슬로우푸드를 어떻게 먹으라고?”라고 묻는다면 또 어버버할 것 같아. 유의할 점만 딱 체크해서 누가 알려주면 편하겠고만.
에디터 고만두양
음, 패스트푸드, 슬로우푸드로 이분화시켰을 뿐 이 역시 음식에 불과하다. 보통 식사를 할 때 고려해야 할 점들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그래도 원하시는 분이 있으니 한 번 해보자. 세 줄 간단 요약!
패스트푸드를 먹을 때 유의할 점 3가지
  • 칼로리를 체크하라

     여러 가지 방법으로 탈바꿈한 패스트푸드라 할 지라도, 기본 구성상 한식에 비해 칼로리가 높을 수 밖에 없는 조건들을 갖추고 있다. 한 번쯤 칼로리는 체크해보자. 칼로리가 생각보다 꽤 높았다면 다른 끼니 때, 식사를 가볍게 해서 하루 섭취 열량을 맞추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혹은 빵과 소스를 다른 종류로 선택한다던가, 칼로리가 높은 사이드 디쉬를 제외하고 먹는 것 등의 차선책도 있다.

    영양소의 불균형을 고려하라

     여러 종류의 음식을 한 번에 차려놓고 먹는 방식과 달리 패스트푸드는 단품으로 구성된 경우가 많다. 이렇게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의 종류가 한 가지면, 아무래도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패스트푸드를 섭취할 때는 부족한 영양소가 무엇인지 체크해서 사이드 디쉬로 보완하거나 다른 끼니 때 보완하는 방식을 적용해보자.

    환경호르몬을 조심하라

     음식을 조심해서 먹는다 해도 일회용기에 대한 경각심을 버린다면, 그것이야말로 건강을 해치는 지름길이다. 뜨거운 음식을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먹는다던가, 빨개와 젓가락 같은 일회용품을 입에 넣고 계속해서 씹는 행위 등은 환경호르몬을 다량으로 섭취하게 만드는 위험요소들이다. 되도록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하되, 별다른 도리가 없을 때는 주의해서 쓰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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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현 ‘꿀삐닭강정’ - 꿀삐닭강정 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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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삐닭강정
주소
서울 강남구 논현동 166-10 1층
전화번호
(02) 3443-4758
슬로우푸드를 먹을 때 유의할 점 3가지
  • 겉모양에 속지 말아라

     ‘전통 음식’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해서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고 속아 넘어가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원산지 표시는 제대로 되어 있는지, 위생 상태는 괜찮은지, 조미료를 다량으로 쓰지는 않았는지 꼼꼼히 체크하자. 꼼수를 쓴 슬로우푸드를 먹느니 제대로 만든 패스트푸드를 먹는 편이 낫다.

    부족한 영양소가 있는지 체크하라

     슬로우푸드는 보통 느리게 먹는 식사 문화에서 발달되기 때문에, 비교적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지만 ‘한 상 차림’의 특성상 어울리지 않는 음식은 상 위에 오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상 위에 오르지 못하는 음식들 중 필수적인 영양소가 있을 수 있으므로, 부족한 영양소는 디저트로라도 섭취해주자.

    자신의 체질을 고려하라

     슬로우푸드는 자연에서 나는 재료를 가지고 ‘건강’에 포커스를 맞추어 만들다 보니, 일상에서 먹는 음식보다는 조금 특별한 재료를 넣는 경우가 많다. 이런 재료들은 ‘약’과 비슷한 작용을 하게 되는데, 보통은 이로운 반응을 이끌어내지만 혹 체질에 맞지 않는 사람에게는 해로울 수도 있다. 그러니 무조건 몸에 좋은 재료가 들어갔다고 해서 덥썩 먹을 것이 아니라, 내 체질에는 맞지 않는 재료가 들어간 것은 없는지 미리 체크하고 먹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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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초 ‘속초영금정전복뚝배기’ - 전복뚝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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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영금정전복뚝배기
주소
강원 속초시 동명동 1-107
전화번호
(033) 635-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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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거인더앨리
    패스트푸드| 서울 마포구 상암동 2-255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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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웨이브
    기타/세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40-46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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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60버거앤비어
    양식| 서울 마포구 망원동 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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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람골
    한식| 경기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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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옛고을순두부
    한식| 강원 속초시 노학동 1055-14

    4.2|리뷰2

  • 산촌
    한식| 경기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369-1 1층

    3|리뷰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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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순간들 : 넘 먹음직 스러워요 ??? 2017.09.22 한줄답변신고
백토 : 패스프드도 좋은듯~~~~~~~~~~~~ 2015.12.04 한줄답변신고
깍쟁이여사 : 다양한 슬로우 푸드.잘 보고가요!! 2014.05.20 한줄답변신고
flair : 잘못알고있던 상식을 자세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014.05.16 한줄답변신고
나슬 : 와우...잘 보고 갑니다... 2014.05.05 한줄답변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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