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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군항제며 여기 저기 벚꽃이 피었다고 난리인데,

멀리가긴 그렇고 주말 봄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정말 이전과 다르게 노란 개나리와 분홍빛 진달래들이 도로변을 물들이고 있어요.^^

크는 아이들 맛나게 먹는 건 역시 한우죠?

경기광주에 위치한 한우맛집 우생마루에 들렀습니다.

주차장도 참 넓고 여유로워서 기분 좋은데 비가 내리네요. ㅡㅜ

그래도 비가 많이 안내리니 다행입니다.

통창가로 바깥을 볼 수 있는 테이블 공간

주말 식사하러 오신 분들도 많네요.^^

아이들과 편하게 앉기 위해서 방안으로 들어갑니다.

홀도 창가와 함께 환한 빛이 들어오고,

어디 앉든지 아주 널직널직하게 앉을 수 있어서 마음에 들어요.

방도 아주 큰방을 나누거나 터서 쓸수 있도록 해놓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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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선메뉴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다 고급진 한우를 맛볼 수 있겠더라구요.

한우 황제살이라 하니 어떤 고기인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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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도 메뉴판들이 있는데, 고기사진만 보니까 넘 배고파요.

다른 곳에 없는 한우 제비추리 등의 특수부위들도 다양한 편인데,

고기들도 사진으로 이렇게 나와있으니까 선택하기 더 좋은 것 같아요.

고민하다가 골고루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가격대비 좋아보이는 한우한마리로 주문했습니다.

대부분의 고기메뉴에는 차돌박이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도 특징이네요.^^

한끼 식사 메뉴들도 아주 든든하고 맛나보이는데요.

특히나, 한우갈비 잡는 날에 고기를 먹으면

맛있는 특수갈비 부위를 시식할 수가 있다는 말에 미리 고기잡는 날을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요.

주문을 하고 나면 세팅이 되는데,

최근 고기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였어요.^^

좋은 고기가 있는 한우집은 팬이든 숯불이든 맛있다는 거~

한편으로는 팬으로 구워도 숯불 못지않게 고기가 맛있다는 건 진정한 맛집이 아닌가 싶어요.

기본 파채에 상추겉절이에 시원한 물김치

중간중간 개운한 입맛 잡아주는 덴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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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한마리(400g) 5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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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부위 먹을까 하다 주문했는데, 마블링 보니 괜찮은 선택이였던 것 같아요.

이 정도면 아주 훌륭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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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먹을 때 더 맛있게 먹으려고 송이버섯도 3000원에 추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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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에 소기름 살짝 둘러주고 양파, 버섯과 함께 고기 올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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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차돌박이 보더니 넘 좋아하던데,

개인적으론 평소 잘 먹지 못하는 제비추리가 더 먹고싶네요.^^

잘익은 고기한점.. 팬이 잘 달궈져서 숯불 못지 않게 금방익더군요.^^

노릇한 버섯과 함께~

파채 올린 소고기도 정말 맛있죠.^^

아이들은 뭐니뭐니 해도 이 차돌박이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기에

거의 차돌박이는 아이들에게 다 양보했어요.^^

아이들 먹기에도 좋고 금방 익는데다 부드러우니

아이들이 좋아할만 하겠네요.^^

식사를 하고 있으려니, 단골만 주시는 반찬이라며 주시는 절임반찬

과일로 절인 과일쌈에 명이쌈, 경상도 지역에서 많이 먹는다는 뽕잎까지..

고기에 명이쌈이야 정말 맛있는데, 뽕잎도 색다르네요.^^

먹던 고기 먹다 떨어질라 바로바로 마늘도 함께 넣어 구워주고..

식빵은 기름제거용인데, 노릇하니 아이들은 먹고싶다고..ㅋㅋ

상추겉절이에 고기한점 별다른 양념 없이도 아주 맛납니다.^^

제가 먹고 싶어하던 제비추리

기름기도 적은데 두덩이 밖에 안되다 보니 이렇게라도 맛볼 수 밖에^^;

기름기 적으면서도 담백한 편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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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비어가는 고기접시에 등심도 추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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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등심(400g)​ 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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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는 언제먹어도 제일 먹기 좋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게

등심인 것 같아서 주문했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먹기 좋게 익자마자 잘라서 맛난 고기 탈까봐

거름망 위에 올려주는데, 별것 아닌 것 같아도 참 센스있어요.^^

이제 굽느라 애쓰지 않고 편하게 맛볼 수 있겠군요.^^

언제먹어도 파채에 쌈장까지 올려서 맛나게도 먹는 남편~

저의 마무리는 쫄깃한 떡심으로 끝납니다.^^

시원한 냉면 이날따라 더 먹고 싶네요.^^

 

언제나 비빔냉면이라며 주문했는데,

둘다 후식냉면이지만 양은 꽤 되는데요.^^

양념도 괜찮고 식초와 겨자 넣어 아주 맛나게 먹었네요.^^

아이들은 된장찌개에 같이 나오는 콩나물에 아주 든든하게 먹었어요.

고기 먹고 배부르다 하더니 밥까지 아주 잘 먹더라구요.

된장찌개에도 갈비에 고기도 약간 들어가 있는데 구수하니 먹을만합니다.^^

후식은 아이들은 사탕으로, 전 커피로.. ㅎ

고기도 맛있었지만, 한끼 든든한 식사메뉴들이 맘에 들어서

다음엔 식사하러 오고 싶은 우생마루~

식후엔 팔당댐도 건너고 아이들과 함께 남양주로 갑니다.^^

남양주 나들이도 영화도 보고 즐거웠는데 후기는 이후에 또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