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쓰
동남아 여행의 재미 중의 하나가 바로 이 마사지가 아닌가 합니다.
하루 종일 돌았던 마닐라 시티투어 중 마사지를 받은 곳의 리뷰를
잠시 써 볼까 합니다.
여러가지 마사지 중 스톤 마사지에 쓰이는
돌들을 전시해 놓아 신기해서 한 번 사진을 찍어 보기도 했네요.
마닐라 시내에서 꽤 이름 있어 보이는 마사지샾으로
홍석천 씨를 비롯한 여러 연예인들이 다녀갔다는 사인이 보이더군요.
이렇게 누워서 맛사지를 받는 것입니다.
2인실도 있고 5인실도 있는데 짐은 각자 보관해야 합니다.
사물함이 없고 남녀 화장실의 규모가 작아
단체로 갈 때는 화장실을 쓰는 번거로움이 있더군요.
시설은 굉장히 깔끔한 편이고, 좋습니다.
은은하게 흘러나오는 클래식 음악에 어느덧 잠에 솔솔 빠져 들더군요.
사실, 마닐라 더 스파에 갔을 때 보딩 패스(비행기 이용권)을 요구하는 바람에
마닐라에서 마사지 못 받고 그대로 귀국하나보다 하는 생각을 했는데
일일 가이드를 잘 받아 이렇게 마사지도 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여러가지 코스가 있는데 저희들이 받은 건 1시간 정도의 전신 마사지 코스였습니다.
한국인들이 많이 오는지, 마사지를 하시는 분들이 간단한 한국어를 합니다.
'엎어'
'누워'
'아파?'
'살살'
'어때'
독특한 억양으로 이야기하는 마사지사들의 말이 재밌어서
웃음을 짓기도 했네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어지는 마사지는 태국식 마사지처럼 스트레칭이 강하지 않고
간단한 한국어로 강약을 조절할 수 있어서 편하게 마사지 받을 수 있었습니다.
끝나고 나면 이렇게 오미자로 만든 쥬스를 한 잔씩 줍니다.
하루의 피로를 풀고, 이제는 공항으로 떠나야 할 시간이네요.
아래는 마사지샾의 정보입니다.
기분 좋게 마사지 받은 곳이어서, 마닐라 여행 가시는 분들은
한 번 들러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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