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심은국력
서울 은평구 하나 고등학교 근처에 가면 삼천사란 절이 있습니다. 그 절 올라가는 입구에 있는 계곡,
사람들도 많지 않고해서 아주 좋습니다.
이 계곡에는 식당들이 몇 개 자리잡고 있는데, 그 중 한 집입니다. 평상에 앉아 밥도 시켜먹고 한나절
놀다 오긴 그만입니다.
아치형 다리, 참 오랜 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우리 아들입니다.
계곡은 얕은 데도 있고 깊은 데도 있는데, 물은 맑고 시원합니다.
멋진 수탉들...
이렇게 평상에서도 먹고 방에서도 먹을 수 있습니다.
유명한 오줌 누는 동상을 본딴 듯합니다.
식당에서 키우는 구관조. "안녕"하고 사람 말과 똑같이 하는 것이 아주 신기합니다.
주인을 알아봐서 주인이 말하면 똑같이 따라하는 영리한 구관조였습니다.
다른 사람이 말을 시키면 안하고... 안녕 외에 "아이 착해" 등 몇 마디 말을 더하는데, 주인 아주머니
왈 계속 연습시켜야 말이 많이 는다고 하는데 식당하느라 바빠서 하던 말도 줄어든답니다.
토종백숙.. 2마리인데 4명이 먹기에 양이 좀 많습니다.
부추, 대추, 한방 재료 등이 많이 들어가서 이거 한번 먹으면 여름 나기에 더없이 좋을 거 같습니다.
나물...
마늘 장아찌.
열무김치.
놀다가 먹은 도토리묵. 이런 데서 먹는 도토리묵은 왜 이리 맛있을까요?
멀리 가지 않고도 도심 속 시원한 계곡에서 한나절 놀다오기엔 더할 수 없이 좋은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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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레나
고고수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