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광명역: 너싫어!!!

혼자 부산까지 가는건 심심하기도하고, 할인도 받을겸 광명에서 출발하는 일행에 조인하기로 하고, 광명역으로 향했다.

여기서 잠깐! 광명역에서 KTX를 이용하실분들은 절대절대절대 지하철 1호선 광명역으로 가면 되겠구나 하는안일한 생각을 버리시고, 7호선 철산역 2번출구 뚜레주루 앞 버스정류장에서 12번버스를 타길바란다. 제발 제발...

지하철로 달랑 한정거장에 불과한 금천구청-KTX 광명역까지 가는 열차는 평균 30분에 한대씩 있을 뿐 아니라, 그리 가까운 거리도 아니라 다른 역 5정거장 정도의 거리라고 한다.금천구청에서 하염없이 지하철을 기다리다뒤늦게 30분에 한번씩 출연한다는 열차 소식을 접하고 택시를 타기위해 밖으로 나갔다.

택시에 타, "KTX 광명역이요!"를 급하게 외친 순간 기사 아저씨께서는 바로 몇시 기차냐고 물으신다. 많은 사람들이 지하철로 한정거장이라 금천구청에서 광명역이 기본요금이면 충분할 거리인줄 알지만,20분정도 걸리는 거리고, 실제로 택시요금 8천원 나오더라-_ - 휴, 그래도 안늦어서 다행이다.

이번여행도 처음부터 불안한 시작인가. 뭐 그래도 계획대로 일어날 일만 일어나는 뻔한 여행보단 낫잖아!

*부산역 KTX 포토존



*부산역: 이렇게 기차를 타고 부산에 도착한 적은 처음이다. 유레일 타고 유럽여행하던 생각이 난다.어느 기차역이든, 내가 여행중이라는 사실을 가장 실감나게 해주는 순간은 바로 이 역전에 서있을때인것 같아.

오늘 전야제를 함께할 코비체험단 4기분들을 만나기 위해 부산역에서 자갈치 역으로 이동했다.

01 부산지하철: 서울 지하철과 비슷하다.02 수도권 교통카드, 부산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부산 자갈치역: 자갈치역 거리는 뭐랄까 굉장히 반짝거리는 빛으로 물들어 있다. 여기 저기 현란한 불빛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부산 국제 영화제가 열리는 도시여서인지, 여기저기 영화관련 조형물들을 만날 수 있었다.

*빙글빙글 돌아가며 촬영하는듯한 액션을 취하고 있는 카메라맨 조형물과 바닥에 전시된 영화인들의 핸드프린팅

*무봤나 촌닭: 부산에서 엄청 유명하다는 닭집. 다음에 오면 꼭 가봐야겠다:)

*부산 냉채 족발: 우린 무봤나보다 더더더 유명하고 맛있는 냉채족발을 먹으러 갔다. 오! 비주얼 일단 마음에 들었다.ㅋ

ㅋ

족발에 상콤한 소스와 오이, 해파리가 함꼐 나온다. 코끝까지 찡해지고, 눈물까지 핑도는 소스와 아삭한 오이, 오도독 해파리, 쫄깃한 족발의 환상 궁합.♥

*송도 해수피아: 그리고 가까운 찜질방에서 부산의 밤을 보냈다.

*바다가 보이는 찜질방에서... 토수이 답지 않게 걱정에 잠기다. 언제나 그렇듯 나의 여행은 무대책, 무계획이 컨셉이라지만, 아는사람도 하나없이후쿠오카 자유여행을 떠나는 내일이 기다려 지기도 하지만, 조금 걱정도 되는 늦은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