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샘과 함께 하는 철원 여행][학여울 펜션]

복불복 게임과 함께 하루의 파주 여행을 마무리~! by 송쓰

 

 

 

하룻 동안의 파주와 연천 답사를 마치고

다음 날 철원으로 넘어갈 숙소인 학여울 펜션에 도착했습니다.

 

이 숙소는 전체적으로 집안이 깔끔하고 저희가 빌린 펜션 가격은
약 20만원대인 것으로 알고 있고, 13여명의 인원이 들어갔습니다.

 

 

 

구조는 3층으로 되어 있고, 1층은 계단과 현관
2층은 주방이 딸린 방 2개, 화장실 2개
3층은 다락방으로 되어 있구요.

 

저는 무엇보다 좋은 것이 알바를 할 수 있는

컴퓨터가 있었다는 것...ㅜㅜ

기종이 그렇게 좋지는 않지만,

이게 있는 게 어딥니까...ㅜㅜ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모습입니다.

살짝 아이들한테는 위험할 수 있으니

위험하지 않게 손 꼭 잡아 주시구요~!

 

 

 

아쉽게도 한 10여명이 넘는 인원을 위한
화장실이 1층에 한 개 쯤 더 있어도

괜찮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락방까지 3개가 있어서 그런지,

잠을 자기에는 무난했습니다.

 

 

 

다른 한 쪽에는 큰 강의실이 있어서
이 곳에서 단체로 게임을 하거나 모임을 하기에
적당해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저녁 시간 우리를 위해 강의를 해 주시는
철원역사문화연구소 소장 김영규님의 강연.
철원 지방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강연해 주셨어요.

 

직접 파워포인트를 준비해 오셔서 감사했습니다.

철원은 과거에는 지리적 요충지이자 태봉국 궁예왕의 도읍지로서
일제시대에는 상당히 번성했던 지역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6.25 전쟁 이후 민통선이 놓이면서

이 쪽은 수복지역이 되었지요.

지금은 DMZ의 철새도래지와 도피안사, 고석정 등의 유적지와

민통선 안의 노동당사의 유적이 있는 곳이랍니다.

 

전쟁의 상처와 아픔을 갖고 있는 지역이면서,
최근에는 토지 소유 문제로 소송이 벌어지고 있고,
외지인의 땅투기로 땅 값이 상승하고 있다고도 합니다.

 

 

 

 

강의가 끝나고 우리들은 학마을 펜션에서 주문한
고기를 먹기 시작합니다. 이 고기는 무한리필이 가능한데요.

가격은 1인에 12,000원이라고 합니다. 숯불에 구워주시네요.

 

 

 

이렇게 넓은 비닐 하우스 안에서 먹는 거랍니다.

우리들이 도착한 시간이 좀 늦은 시간이어서

와구와구 식사를 했던 생각이 나네요~!

 

 

 

고기의 맛은 아주 최상은 아니어도,

꽤 괜찮은 가격에 고기와 반찬, 밥까지 무한리필이니,

적절하다 싶었습니다.

 

사실 피곤한 여행의 일정을 마치고 밥을 해 먹는 것도

사실 보통 일이 아니니까요.

 

이렇게 밥을 시켜 먹을 수 있는 것도 좋더군요~!

 

 

 

이 곳이 철원 지역이다 보니 다양한 레저 스포츠

래프팅이나 기타 시설도 즐길 수 있도록 했나 봅니다.

 

 

 

 

그리고 신나는 답사의 밤.

오늘 답사의 내용을 간략히 정리한 이후

선생님들 갑자기 게임을 준비하시는데요

 

 

 

그 게임은 바로바로바로~!!!

강호동의 1박 2일에서 하는
복불복 게임이랍니다.

 

왼쪽 위에 보이는 것이 샘들이 준비하신

복불복의 재료..까나리 액젓부터 겨자, 레몬 소스,

황도, 날당근, 청양고추까지..

정말 다양한 것을 준비하셨더군요~!

 

걸릴까봐 얼마나 조마조마 했는지 원..

결국 상대편이 걸려서 다행이었습니다.

 

그걸 먹던 샘들은 먹다가 뱉어내고 난리도 아니었다니까요..

 

 

 

그리고 어느 선생님이 가져오신 막대기로 참참참도 하고,
이긴 선생님들인 신나라 어깨동무를 하고 춤을 추기도 합니다.

결국 사다리를 타서 진 팀이 까나리 액젓 3개와 물 3개에서
골라먹는 게임을 했는데요. 다행히 저는 이번 경기에서도
안 걸렸네요~! ㅋㅋㅋ

 

 

 

학마을 펜션의 밤은 이렇게 점점 깊어갑니다.

 

 

 

아침은 간단히 사발면과 카레, 콩나물국, 밥으로 해결합니다.

취사 시설은 무난하게 잘 구비되어 있었던 걸로 압니다.

 

 

 

이제 철원까지 봤으면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저는 떠날 시간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이리저리 사진을 찍곤 하네요.

 

 

 

2층 밖에 발코니가 있어서
이 곳에서 바라보는 경치..아마 다른 계절이면
더 아름다울 거라 생각합니다.

 

 

 

 

아직 녹지 않은 눈이 우리들의 마음을 상큼하게 합니다.

 

 

 

 

 

이 학마을 펜션 앞에는 작은 강이 있었는데
그 강에 너무나 자연스럽게 오리들이 떠다니고
하늘에는 철새가 날아다니는 장면이, 여기가 철원임을
실감나게 해 주더군요.

 

 

 

오리를 가깝게 찍고 싶었는데 그저 아쉽기만 하네요~!

 

 

 

 

 

 

 

밤에는 길이 좀 미끄럽고 가로등이 없어서

살짝 불편하긴 하더군요~!
하지만 샛노란색의 외관은 참 예뻤어요~!

 

펜션 옆에는 작은 방갈로가 있는데 성수기에는

저렴한 가격에 대여를 하신다고 하더군요~!

 

 

 

여튼 하룻밤 잘 묵고 다녀왔습니다.

 

 

 

 

 

 

 

학여울 펜션
전화번호 : 010-5366-8688
주소 :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20-1번지
찾아가는 길 : 서울-자유로-문산-전곡-적성-신탄리(고대산)-학저수지 입구 학여울펜션
버스편 - 시외버스 : 서울 - 의정부 - 포천 - 철원동송(차량대기) - 학저수지 입구 학여울펜션 
기차편 - 기차 : 서울 - 의정부(전철) - 신탄리역 - 학저수지 입구 학여울펜션

홈페이지 : http://www.hakpens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