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민이
둘째주 주말에 절정인 단풍을 보기위해 백양사로 떠날 계획을 세웠지만
주말내내 비가내린데다 바람까지 불어 결국은 단풍놀이는 접고
그래도 계획했던 여행이라 약간은 빠듯한 일정이지만 일단 떠나보았다.
지난 토요일 일을 마치고 5시에 구미를 출발. 8시경에 전주에 도착
전주IC에 내리면 바로 보이는 전주 월드컵 경기장
전주비빔밥을 검색하면 가장 많이 검색되는 가족회관.
무형문화재의 집이란다...
예전부터 꼭 먹어보고 싶었던 전주비빔밥.
역시 전주비빔밥은 때깔부터가 달랐다.
젓가락으로 어슬어슬 잘 비벼
한입 머금으니..... 먼길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밤 9시까지 영업을 하지만 재료가 떨어지면 일찍 닫느다는 가족식당이었는데,
밤 8시가 넘어 도착했지만 다행히 비빔밥을 먹을수 있었다.
가족회관에서 전주비빔밥을 먹고 1박할 모텔에 체크인을 한후 다시
서신동으로 고고~~
바로 막골리 골목이 있기때문이다. 전주에서는 삼청동이 유명하지만
모텔에서 거리가 좀 되어 가까운 서신동을 택했다.
비빔밥을 먹어 배가 이미 꽉 찼지만, 와이프가 얼마전 TV에서 보고는 가보고싶어했던 곳이라
가보기로 햇다, 오늘밤 자고나면 다른곳으로 뜰터이기에 들를 시간이 없었다.
서신동에서 옛골막걸리가 유명한데, 도착하니 역시 유명한 집이라 그런지
앉을 자리도 없이 빽빽했다. 물론 유명한 집에서 먹지못하는 아쉬움이 있긴하지만,
4살배기 아들이 있어 그런곳은 되려 안좋을 거같아 근처의 이집을 택했다.
손님이 적당히 있고 조용한 것같아 좋았다.
막걸리를 주문하면 기본 안주가 깔린다.
홍어, 매운탕, 계란찜 등등.....
막걸리 골목의 특징은 막걸리를 추가로 주문할수록 안주가 더 따라나오고
그 질도 점점 높아진다는거.....
우리도 그 질좋은 안주를 맛보고 싶었지만 한주전자도 겨우 해결한터라....
동태와 오징어가 들어간 얼큰한 매운탕.
맛깔스런 색의 막걸리....
홍어삼합.... 재래식화장실의 맛.....
코가 뻥~~~~
와이프는 한 점 먹고는 죽겠다고 난리다..ㅋㅋ
엄마~ 이 큰걸 다 먹었네....
다 비운 주전자를 확인 중인 닉네임의 주인공 똥민이....
내가 찍는 사진들의 주연배우이기도 한 똥민이...
|
||||||||||||||||||||
오스틴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