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벌써 3번 방문한 횡성 디오니캐슬입니다. 한국의 와인 생산 능력을 가늠하기 가장 좋은 장소이며 가장 우수한 와인을 생산하고 있으며 횡성군의 강력한 지원 정책하에 대한민국을 대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장소로 와인에 대하여 관심이 있다면 꼭 한번쯤은 들러볼만한 좋은 장소입니다.

큰 길에서 보면 이런 입구가 있는데 길따라 쭈욱 올라가면 도착입니다.

모든 와인은 전자동으로 온도와 습도 조절이 되며 방진 설계까지 확실하게 시공되어 있습니다.

디오니캐슬와인(주)는 프랑스식 정통와인양조방식으로 와인을 생산하는 주류제조회사로서 축적된 기술력과 위생적인 시설을 바탕으로 최고품질의 와인을 생산하여 국내 와인소비인구의 확대 및 국민건강에 이바지한다는 목표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와이너리입니다. 직접 프랑스에서 와인 양조 기술을 배워왔으며 횡성군에서의 자금 지원으로 시설과 output면에서는 한국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생각합니다.

* 연간 생산량 : 10만병 ( 시설과 능력은 50만병을 생산할수 있다 하네요.)

* 생산와인 : 복분자와인, 다래와인, 배와인, 복분자와인식초

* 복분자 : 7~8월에 수확

* 다래 : 9~10월에 수확

발효 

- 12.5 톤의 발효 탱크에서 24~25도 정도의 온도를 유지해 1달정도의 발효를 한다 합니다.

- 다래는 20도 정도의 온도에서 발효하며, 맛에 있어서는 쇼비뇽블랑과 샤도네이와 약간은 비슷한 부분이 있습니다.

지하에 있는 숙성실입니다.

항상 15도의 온도와 70%의 습도를 유지하며 이조건은 자연적으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계단 한 층을 내려왔을뿐인데 약간은 습하지만 시원했습니다.바닥에 지하수가 흐로고 있고 벽은 2중벽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외부와의 온도차를 만든다 하네요.

이 오크통은 앞으로 출시할 와인의 결정적인 역할을 할 주인공. 프랑스에서 공수해온 오크통 2개, 225리터이며, 해비플로팅과 라이트 플로팅된것 두가지가 있는데 플로팅은 오크통을 만들때 내부를 연기로 그을리게 되는데 그 정도에 따라 와인의 색, 향이 많이 달라집니다. (개당 300만원 정도)

아래 사진은 사실 대외비입니다. 마지막 방문에는 와인업계 가장 큰 교수님과 함께 방문했기에 가능했던 배럴테이스팅..오크통 따고 맛 공개 했다는 사실은 절대 비밀입니다. 증거(?)사진이 유포되면 안되며 메뉴판에만 살짝 공개합니다.^^ 방문하시더라도 오크통 누구한테는 공개했다느니 하지마시고 함구 부탁드려요..

맛은....기막힙니다. 한국 와인의 제조 수준이 이정도...물론 앞으로 갈 길은 많이 멀겠지만 이정도 수준이라도 박수칠만합니다. 진보라 색이 가운데 전반적으로 모여있고 테두리 (rim) 부분의 색이 아직도 노란색 느낌이 없기에 아직 좀 young해 보이죠?

병입, 라벨부착 과정입니다.

여기서 숙성되고 여과된 와인들이 병에 담겨 라벨을 붙이는 과정입니다. 속도는 1분에 20병의 와인 병입. 1병에 3초 정도.

약 40미터 정도의 거리에 식당과 테이스팅 룸이 상당히 잘 되어 있습니다.

다래와인  2005년

    -   화이트, 3년숙성 , 13.5도

    -   볏짚색깔에 가까운 색

    -   파마약 냄새가 약간..

    -   상당한 산미를 느꼈던 개성이 강한 와인

    -   약간의 마른향과 알코올 느낌은 거의 없던 와인

복분자 와인 2005년 프리미엄

    -   갈색을 띤 선홍빛, 점도는 생각보다 강했음

    -   베리향과 어렸을때 먹었던 아이스크림의 향이 느껴짐

    -   산도와 알코올의 피니쉬가 목넘김을 부담스럽게 했을만큼 피니쉬 좋다.

    -   13.5도의 레드와인

    -   디켄딩을 하면 조금더 좋을것 같다

다래 와인 2006년 스위트

     -   버렌하우스레제의 당도

     -   레이트 하비스트과 흡사한 느낌이지만 보당을 했기때문에 입맛에는 좀..

     -   점성이 물처럼 약하며 초록빛이 도는 yellow

복분자 발사믹 식초 2006년

    -  3년 숙성

    -  산지에서 직접 구매한 무농약 수준의 복분자로 소량 생산하기에 시중에 유통이 안되며

       디오니캐슬 방문 시에만 구매 가능합니다. (병당 15,000원)

신의물방울 정도의 가닥이 나오나요? ㅎㅎ

테이스팅 후 (1인당 3천원 정도를 받지만 (3종 테이스팅 비용) 와인을 구매할 경우에는 이 금액을 받지 않습니다. 와인보다도 발사믹식초 꼭 구매하세요. 여기서 만든 복분자로 만든 발사믹 식초는 5배로 물에 희석해서 그냥 마셔도 좋지만 양상추, 모짜렐라치즈, 토마토 잘라서 발사믹 식초 뿌려먹으며 아주 그만입니다.

일부러 알콜 돗수를 높이기 위해서 보당(설탕 첨가)을 한 부분은 여엉 마음에 안들고 스위트하게 만든 부분 또한 보편적으로 단 와인을 많이 찾는 한국 사람들의 입맛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했지만 이거 팔아서 다소 얼마의 수익금에 급급하기 보다는 저알콜 그대로 만들던가 머루 포도로 알려져 잇는 MBA 품종이나 한국 기후와도 잘 어울리는 독일의 리슬링 품종을 응달에 말려서 당도를 높여 만들면 더욱 좋을것 같다는 생각...

디오니캐슬 싸이트입니다.

http://dionycastle.com/index/

출처: 본인

(디오니캐슬을 검색하면 위에 게시된 사진과 동일한 사진이 몇 장 나오는데 올해 3번 방문하면서 모두 제가 속해 있는 모임, 단체에서 올린 사진이며 모두 본인이 찍은, 본인 소유의 사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