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자작
일 때문에 의정부 청소년회관에 갔어요
집에서 너무 먼 곳이기도 하고 갈 일이 없었던 의정부
오래전에 차타고 지나만 갔었던 것 같은데 굉장히 시골스럽던 기억만 있었거든요
점심시간까지 오실 분이 계셔 기다리는 시간에 회관 뒤로 나갔더니 산책로가 보이네요
산책로 입구에 갈대가 가을과 너무도 잘 어울리네요
산책로 옆으로 수련원도 보입니다
이 길을 따라 쭈욱 가보니
이렇게 예쁜 정원이 보이네요. 동그란 연못으로 둘러 쌓여 있더라구요
주변에 이런 재미있는 벤치도 보이구요
둘러싸인 연못에서 정오가 되니 분수도 나오고 알고 보니 저기 보이는 건물이 도서관이더군요
그러니까 청소년회관 산책로가 도서관 뒤 뜰로 이어진거더군요 와우~
몇 점의 조각들이 숲을 배경으로 멋지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색동이불 - 최석화
전설 - 고광국
따스한 날 - 김기범
진화 - 박경범
숲에서 내려본 작품들
정원 뒤로 아이들 놀이터도 보이구요. 미끄럼틀과 시소가 색다르죠!
더 올라가니 체력 단련하는 곳도 있더라구요
숲속에도 군데군데 나무로 만든 조형물들이 보이더군요
계속 더 올라 가보고 싶었는데 기다리는 분이 오셔서 아쉬움을 남긴채 돌아왔습니다
회관 옆으로 예술의 전당도 있던데 산을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어
의정부 주민들의 좋은 문화공간이 되겠어요
등산도 즐기시더라구요
정말 생각지도 않게 좋은 나들이가 되어 주었어요
가깝게 사시는 분들 한 번 들러 보심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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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cel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