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샤인
* 산토리니의 맛
연애할 때부터 마트에서 데이트하기 좋아했던 우리.
부부가 되어 생활이 된 "마트 데이트"는 여행지에서도 역시 빠뜨릴 수 없는 즐거움이었답니다.
특히 외국에 나가면 생소한 글자가 새겨진 포장지에 들어있는 과자나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그리고 우리 나라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골라 먹을 수 있는 과일 등등을 많이 사 먹는 편이에요.
차를 몰고 까르푸에 가서 잔뜩 실어 온 간식들..
봉지를 풀어서 침대 위에 쭉~풀어놓고 보니 부자가 된 기분이에요.
차곡차곡 냉장고에 넣어두고 이것저것 맛보면서 입 속이 행복해졌습니다.
이아 마을에서 먹었던 칼라마리(Kalamari).
짭쪼름한 오징어 구이에 레몬즙을 뿌려 먹으면 쫄깃함과 상큼함을 함께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사이드로 야채와 드레싱이 함께 나오네요.
선셋 후, 야경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메인 스트리트에서
화살표를 따라 계단을 내려가니 한가로운 "SEAGULL CAFE"이 있었습니다.
그냥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 자리를 잡고 주문을 했는데 맛도 Very Good~!!
피라의 아름다운 경치가 한 눈에 보이는 명당에 위치한 "KASTR"
시원한 맥주와 부드러운 피자 한 판으로 점심을 뚝딱 해결했던 곳이랍니다.
날씨가 더워서 혹시나 "얼음"을 얻을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아이스크림 볼에 가득 담아서 가져다 주셔서 고마웠지요!! 물론 무료로*^^*
우리가 묵었던 펠리칸 호텔에서 디저트로 먹었던 복숭아 생과일 주스와 초코 크림을 듬뿍 뿌린 아이스크림 와플.
복숭아를 통째로 갈아서 신선한 맛이 참 좋았습니다. 일반 주스보다 가격은 2유로 더 비쌌지만..
그리고 저 와플은 초코 크림이 너무 달아서 반 정도는 덜어내고 먹었지만..
차가운 아이스크림과 따뜻하고 바삭바삭하게 구워진 와플, 그리고 달콤한 맛과 향을 주는 초코의 조화가 돋보였지요^0^
피라 마을 입구에 있는 럭키 수불라키.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음식으로 꽤 유명한 곳이랍니다.
수불라키 삐따 (빵에 둘둘 말아먹는 것)의 가격은 종류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기는 한데.. 2.5~3 유로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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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마미
윤중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