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이맘Jane
제가 열심히 글을 올린 덕분에 씨앗 상자를 이 만큼 모아 제가 원하는 전기 압력 밥솥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답니다.^^
지금 한국에서 가져 온 전기 밥솥이 고장나 밥을 보관하기가 힘들거든요.
그렇다고 밥 공기에 담아 냉동시키는 것도 그렇고....
밥통에서 언제든지 따듯한 밥을 먹는게 좋았는데....
지금은 그러지 못해 그냥 밥솥에 넣고 먹고 있답니다.
보온 밥통을 사용하다가 지금은 못 쓰고 있으니 여간 불편한게 아니에요. ㅠ.ㅠ
저에게 전기 밥통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며...^^
어제 양념장에 재워 놓았던 닭다리 살로 닭갈비를 했습니다.
우선, 당근, 양파, 양배추를 채썰어 기름을 넣고 소금 살짝 둘러 볶았습니다.
야채를 볶다가 밑 양념을 한 닭고기를 넣고 거기에 더 양념장을 넣었답니다.
여기에 어제 정원에서 채취한 깻잎을 넣었지요.
깻잎 줄기를 통째로 넣었더니 약간 질깃한 씹히는 맛이 있지만 향긋한게 아주 맛있었습니다.^^
깻잎을 넣었더니 물이 많이 생겼어요. 좀 더 볶아서 국물을 줄였답니다.^^
그동안 담궈서 맛있게 먹었던 오이 소박이가 오늘로 끝이 났답니다.
배추 김치도 떨어졌고, 앞으로 2주 정도 남았는데 버티기 힘들겠더라고요.
그래서 코스트코에 가서 잉글리쉬 큐컴블도 사고 한인마트인 폴라리스에 가서 배추와 부추를
사 왔답니다. 사실 부추는 공짜로 얻었어요.
부추가 못 팔아서 오래 되었는지 아니면 부추가 사실 금방 상하는 야채여서 인지 많이 시들고
짓물러서 버리는게 많을 것 같고 오래 다듬어야 하니 시간이 정말 많이 들겠더라고요.
이렇게 상품 가치를 잃은 것을 보고 그냥 가져가서 다듬어 먹으라고 하시네요.
집에 와서 보니 4단이나 되더군요.
한~~참 시간을 들여 다듬어 놓으니 반 타작은 한 것 같습니다.^^
부추를 물에 담가 놓고 오이 절여 놓고 배추 절여 놓고 배추 겉잎들은 따로 우거지를 삶았습니다.
우거지는 이렇게 삶아 잘라서 냉동고에 두었다가 전 처럼 육개장이나, 닭개장을 해 먹거나
배추 우거지 국을 해 먹어도 되니 아주 유용하게 잘 먹을 수 있답니다.^^
부추 다듬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서 부추 다듬는 것을 끝내니 무척 졸립습니다.
그러나 우거지를 삶아 놔야 했기에 좀 참았지요.
우거지 삶는 것을 끝내자 마자 잠자리에 들었답니다. 너무 피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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