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옹박사
제 아내는 임신 8주에 접어 든답니다.
미국에 나와 있으니 한국음식만 생각이 난다네요
그런데 입이 써서 와이프가 음식을 못하니
제가 열심히 요리를 해야 한답니다
전 요리를 잘 못하거든요
그런 저희를 여기 저기서 도움의 손길을 주시네요
감자탕 저희가 사는 피츠버그에는 파는 곳이 없는 음식이랍니다.
그런데 옆 아파트 사는 교회 친구가 아침에 전화해서 감자탕 줄까라고 물어보더라구여
그래서 받은 정말 껄쭉한 감자탕... 한국에서 먹던 그맛....
반찬통에 가득 담아온 감자탕을
다시 냄비에 넣고 데워서 먹었답니다.
이쁜 그릇에 담에서 와이프에게 주었답니다.
와이프가 너무 행복해 했어요
여기저기서 와이프 임신했다고 도와주시는 것들 보면 세상은 아직도 따뜻한것 같네요
타국에서 느끼는 한국 인심 정말 껄쭉한 감자탕 만큼이나 따뜻하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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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stnr7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