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앤드류 맘의 전화를 받았는데,  이번 토요일에 저녁 같이 먹자는 내용이었습니다.

지난 번에도 잘 얻어 먹고 왔었는데  이렇게 또 불러주니 그저 고맙더군요.^^

한글학교에서 같이 만나는 멤버들이 다 모인다 하니 더 좋네요.^^

올스타 재즈 밴드가 끝나 모처럼 시간이 있는 아들은 푹 좀 쉬라 해 놓고, 

둘째를 데리고 한글학교에 갔지요.  

남편이 있는 동안  남편과 같이 있느라 한글학교에서 만나는 맘들을 못 봤었는데

오늘  4주만에 만나게 되는 거네요.^^ 

오랜만에 만나 회포를 풀었습니다.

여름맘이 일이 있어서 학교에 못 왔더라고요.^^

둘째만  라이드 해주니 늦지도 않고  바쁘지도 않더군요.^^

저녁에 만나기로 하고 헤어져 집에 돌아왔답니다.^^

저는 오늘 모임에 가져갈 요량으로  찰떡을 만들었습니다.

찰떡에는  찹쌀가루와  라즈베리와 팥 앙금 만 넣었지요.

이번에는 아빠들도 온다고 하니 좀 더 만들어야겠다 생각하고 찹쌀가루를 찾으니 글쎄

찹쌀가루가  없더라고요.  그렇다고 지금 중국 마트에 갈 수도 없고...

사다 놓고 아직 안 쓴  쌀가루로 한번 떡을 만들어 볼까 생각했죠.

팥찰떡 할 때와 똑 같이  쌀가루 한 봉지에 베이킹 소다 1스픈,  계란 3개, 우유 500ml 를 넣고 

믹서기로  섞은 다음 팥 앙금 1팩과 말린 라즈베리, 호두를 넣고 저어 준 다음 325℉ 로 예열해

놓은 오븐에 넣고 10분 정도 구운다음  떡 틀 위에 쟁반 같은 것으로 뚜껑을 덮으면서 앞 뒤를

바꾸어 줍니다. 

이유인 즉 오븐 안 쪽이 더 뜨겁거든요. 골고루 익게 하기 위해 이 방법을 쓴답니다. ^^

그 다음 20~  25분 정도를 더 구워 내면 떡이 다 익는 답니다.^^

보통 쌀 가루를 멥쌀가루라 하지요.  멥쌀가루로 이렇게 만들어 봤습니다.

예전에 멥쌀 시루떡이 생각나더군요.  씹는 맛도 그러했답니다.  

나름대로  괜찮았어요. ^^  

여름맘이  음식 솜씨를 발휘하느라 아침에 못 왔던 거였네요.^^

잔뜩 음식을 해왔더라고요.^^

이렇게 겉절이를 해 왔고요. 

골뱅이 국수 무침 (소스는 따로 있었답니다.)

소스를 넣고 무치고 있어요.^^  매콤하고 달콤한게 너무 너무 맛있었답니다.^^ 

디저트로 과일까지...    이렇게 많이 준비를 해왔더라고요.^^ 

에릭맘은  어묵을 넣은 잡채를 만들어왔는데  아주 맛있었답니다.^^ 

집주인인 앤드류맘의  토마토와 양파가 어우러진 샐러드입니다.  정말 맛있답니다.

저도 드레싱 사다가 해 먹으려고 해요.^^ 

또한 닭다리로  갈비처럼 양념하여 오븐에 구웠는데 담백하면서 부드럽고... 아주 맛있었답니다.^^ 

밥도  압력솥에서  금방 한 밥이라 정말 맛있더군요.^^

여기서의 힛트는  Pork Libs 과 배추우거지가 된장과 어우러져 끓여진 감자탕이었는데

정~~말 정말 맛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