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2
큰 손자가 좋아하는 자장면
올해 큰 손자가 일곱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녀석에게 무엇이 제일 먹고 싶냐고 하니깐 자장면이라고 한다.
하여 우린 집근처에 있는 중국집으로 갔다.
"우진이 생일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할아버지가 한턱 낸다. 먹고 싶은 거 있으면 뭐든지 다 먹어라"
녀석은 아주 신이났다. 케익도 하나 준비해 갔다.
친할머니께서는 멀리 사셔서 우리내외가 가서 손자의 일곱번째 생일을 축하해 주었다.
요즘은 친할머니 외할머니의 따로 구분이 없는 것같다. 집집마다 아이들이 많지 않으니.
자장면을 먹은뒤 7개의 촛불을 켜고 녀석의 생일을 축하해주었다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우진이 생일축하합니다~~~ "
녀석의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정말 많이 많이 좋은가보다.
촛불을 끄고
케익을 자른다
"형 형 할머니 봐. 사진찍잖아"
"형 생일축하해"
"우협아 고마워, 사랑해!" 두녀석이 꼭 안고있다. 괜스레 눈시울이 촉촉해지는 것은 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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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이맘Ja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