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 보다 조금 더 잔게 6시  15분이더군요.  오늘 장만해야 할 음식때문에 정신이 번쩍 납니다.

 

아이들에게 족발도 해 주려고 물에 담가 놨었는데 

새 물로 갈아서 된장, 마늘, 생강, 월계수 잎, 녹차가루 등을 넣고 끓였습니다.

 

거의 2시간 정도를 끓인 다음 꺼내 팬에 넣고 위의 국물을 따라내어 거기에 간장, 설탕, 물엿(꿀) 등을 넣고 끓여 졸여 줍니다.

 

 

 

윗부분에 계속 옆의 국물을 끼얹어 줍니다. 

 

 

어제 밤, 중국마트에서 사 온 유채와 배추를 절여 놨었지요. 

지난번에 보니까 아이들이 겉절이를 잘 먹더군요.^^

 

유채와 배추를 씻어 물기를 뺏습니다.

마늘, 양파 채썰고, 생강가루, 고추가루, 설탕, 소금, 액젖 등을 넣고 김치 담그듯이 유채를 무치면 됩니다. 

 

 

배추를 절여 

씻어 물기를 뺀 다음

 

유채 무칠때와 같은 양념을  넣어서 무치면 되지요. 

 

이렇게 아침에 족발과 유채, 배추 겉절이를 해 놓고 

 

어제 먹고 남은 샤브샤브 국물에 국수를 끓였습니다.  

국물이 졸아 있어서 물을 더 넣었습니다.

 

어느 정도 끓였을때 파를 넣었지요. 

 

고기의 맛이 섞인 국물이 국수를 끓여 먹기에 괜찮더군요.^^ 

이렇게 아침을 먹고 아이들을 데리고 나갔습니다.

세째는 오늘부터 올 스타 재즈 밴드 의 연습이 있기에  학교로 데려다 주고,

둘째가 발란티어를 하는 한글학교에 갔습니다.

때마침 선화엄마와 에릭네를 만나 다운타운의 커피숍에 갔답니다.

아이들이 한글학교에서 공부하는 동안 즐거운 만남과 대화를 가졌답니다.

커피숍에는 이미 미주엄마가 있었고, 거기서 오늘 여름이네를 소개 받았답니다.^^

여름이 아빠는 1년 정도 한국에 계셨었다고 하는데  한국말을 너무 잘 해서 모두 놀랐답니다.

한글로 써진 책도 읽으신다고 하더군요.^^  감탄!!^^

영어가 여지껏 안 되는 제가 반성해야 합니다.^^;;;

 

집에 돌아오니 큰 아이가 열심히 청소를 해서 거의 끝나가고 있더군요.

 

저는 닭갈비를 준비하느라 바빴습니다.

친구들이 혜인이의 생일 케익을 준비 했더라고요.  

깜짝 이벤트여서 정말 바쁘게 사진을 겨우 찍었답니다.^^   

 

 

 

포도 쥬스로 건배를 했습니다. 

 

 

닭갈비와 족발을 너무 맛있게 잘 먹어 주어 기분 좋았습니다.^^

친구 한 명은 집을 못 찾아 1시간이상 헤메고 걸어다녔다고 합니다. 

나중에 와서 늦은 밥을 먹었지요.

 

시간이 좀 지나 소화가 된 뒤 케익을 먹기로 했습니다.

치즈 케익인데 너무 이쁘죠?^^ 

 

케익을 썰고 있네요.  혜인이가 지금 입고 있는 초록색 옷을 생일 선물로 친구들이 주었답니다. 

미리 선물 사고 케익을 준비한 친구들의 정성이 고맙더군요.^^

우리 딸이 복이 많나 봅니다.^^

 

이렇게 케익까지 먹고 생일 선물도 입어보고나서

다운타운에 있는 노래방에 데려다 주었죠.  다운타운의 노래방은 유일하게 한 군데 있어서 영업이

잘 된다 하네요.   오랜만에 즐겁게 놀으라고 엄마가 준 선물입니다.^^

2시간이 넘게 실컷 노래를 불렀다고 하네요.^^ 

최근에 노래방 주인이 바뀐 것으로 알고 있는데 노래방이  최신 가요까지 준비되어 있었다고 하더군요.^^ 

 

"혜인아!  17번째 생일을 축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