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부터 아침에 프리징레인이 내린다는 경고 방송이 계속 뜹니다.

그럼 내일 아침 학교를 못 갈수도 있어서 예의 주시를 했지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침 등교때까지 프리징레인이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일기예보 방송인 21번에서는 계속 프리징레인에 대한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도시락으로 유부초밥을 쌌습니다.

어제밤에 미리 냉동고에서 꺼내놨기에 아침에는 말끔히 해동되어 있더군요.

밥을 새로하고 어제밤의 밀린 설거지를 끝내고... 

준비를 서둘렀습니다. 

아침식사로  참치 김치찌게도 끓였지요.

이러다 보니 아침 6시에 일어나도 매번 시간이 모자랍니다.

아이들은 6개 정도면 충분하다하여  나머지는 아침식사로 먹었죠. 

그리고도 좀 부족하여 김치찌게에 밥을 먹였답니다. ^^

큰아이와 둘째를 데려다 주는데 비가 오기 시작하더군요.

프리징레인은 순식간에 비가 얼음으로 바뀌는 것이라 운전중에 프리징레인이

내리면 정말 사고나기 쉽상입니다.

프리징레인이 내리기 전에 집에 돌아와 있었답니다.

내일이 조카의 생일이지만 내일이 PD Day라 학교에 가지 않기에 오늘

미리 생일 케익을 학교에 보내주려고 코스코에 케익을 미리 예약해 놨었지요.

아침에 코스코에서 미리예약한 케익을 찾아야지 하면서 시간을 기다리다가 그만 깜박 잊었답니다.

이미 시간은 점심시간을 지나 버렸더군요.   이를 어쩌나!!!....  ㅠ.ㅠ

그러다가 생각난 것이 리세스시간이었습니다.  점심 시간에 리세스가 있고  또

오후에도 리세스타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서둘러 코스코로 가

예약한  생일케익을 찾았는데 너무 예쁩니다.  생일 축하 글씨도 아주 예쁘게

써 있더라고요. ^^

너무 급한 나머지 쇼핑카트도 가지고 들어 가지 않아서 케익을 들고 계산대로

가는데  왜 그리 무겁던지... ㅠ.ㅠ

계산을 끝내고 나와 바로 학교로 갔습니다.

학교 오피스의 사무원이 좀 이상했나봅니다. 

얼마전에 왔던 엄마가 또 케익을 들고 왔으니 이상했겠지요. ㅎㅎㅎ

내일이 조카 생일인데  PD Day 라 오늘 가지고 왔다고 얘기하였지요.

그랫더니 조카를 불러 나왔습니다.  다행히 옆에 ESL  선생님이 계셔서

도와 주셨답니다. ^^

다음 리세스시간에 먹을 수 있게....   원래는 리세스시간에 밖에 나가기 때문에

케익을 먹을 수가 없는데 오늘 날이 비가 오고 춥기에 밖에 나가지 않고

체육관에서 놀았다고 합니다.   덕분에 거기서 같은 반 친구들과 케익을 나누어

먹을 수 있었다네요. ^^   친구들과의 마지막 생일파티가 될 거 같네요. 

얼마 안 있으면 조카가 한국으로 돌아갈거거든요. 

그래서 오피스에 그 이야기를 하고  준비할 서류를 부탁했습니다.

조카는 이달 24일 이곳 오타와를 떠날 예정이랍니다.

오늘 저녁식사로는  훈제 연어 초밥을 만들었습니다. 

가끔 생각날때  잘 해먹어서인지 초밥 만들기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이렇게 접시 가득 두접시로 우리 식구의 저녁을 해결했지요. 

사실 이게 밥도둑이라 실제 밥먹는 양보다 훨씬 많이 먹는거랍니다. ^^

훈제 연어 초밥.   맛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