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굴맘
태국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두개의 시장이 있습니다. 하나는 동남아에서 가장 크다는 방콕에 있는 짝두짝이고요. 다른 하나는 치앙마이에 있는 썬데이 마켓 입니다. 두 시장의 공통점은 일요일만 연다는 점입니다. 썬데이 마켓은 대충 눈대중에 남대문시장보다는 2~3개 큰거 같습니다(지극히 주관적인 견해 입니다--;)
정말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게 시장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곳에 가장 큰 특징을 몇가지 나열해 보자면 길거리에서 노래를 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대학로와 같은 분위기라고 할까요. 외국인, 내국인, 남녀노소 구분 없이 다양한 장르의 즉석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해가 지면 분위기는 더 뜨거워 지고요(사진이 별로 없네요--꾸벅)
여자분들 좋아 하실 만한 다양한 장신구, 소품들도 많이 팝니다^^가격은 흥정하기 나름이겠지만 일반 기념품 가게보다는 많이 쌉니다. 그리고 수공예로 만든 것들이 많아서 그 정성은 상품이 아닌 작품 같습니다.
먹거리 또한 넉넉한 곳입니다…찰밥을 바나나 잎에 싼 건데요…맛 괜찮습니다^^
10바트 주고 산 길거리표 파타이 인데요. 파하고 먹으면 아주 맛있습니다. 시장 구경하면서는 자꾸 먹어줘야 기운 납니다..
발맛사지 해주는 곳도 많은데요…가격도 아주 흐뭇합니다. 100바트정도 했던거 같은데요(2500원)가물가물…힘들 때 쉬엄쉬엄 1시간 정도 받으면 기분 업되요^^
달고, 짜고, 시고, 맵고 다양한 태국음식의 컨비네이션의 비밀이 위 양념과 소스에 있는 건 아닐까요. 처음에는 비릿했던 젓갈도 이젠 듬뿍듬뿍 넣지 않으면 그 맛이 않나 더라고요^^
달콤한 설탕과 땅콩가루도 팍팍팍~~~
마무리는 달콤한 바나나 숯불구이로~~~~
세계 어디나 사람 사는 모습을 보려면 시장만한 곳은 없을 것 같습니다.
올 여름 휴가를 꿈꾸시는 분들 치앙마이 썬데이 마켓 나들이 한번 해보세요
많은 추천 기대 하겠습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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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라왕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