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비싼 압구정에서 맛있는 음식을 착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하루. 하루가 다르게 날이 더워지는 요즘 하루의 인기는 하늘을 치솟는 이유는 바로 아삭아삭 육수가 얼어있는 냉모밀에 있다. 시원하고 깔끔한 맛의 냉모밀은 양도 푸짐하기 때문에 한 그릇이면 배가 빵빵. 바삭바삭 잘 튀겨진 돈까스 역시 하루의 자랑거리다. 셔벗처럼 얼려있는 육수의 시원한 맛에 중독된 사람들이 진을 이루는데 냉모밀 육수를 쭉 들이키면 기다림의 갈증은 싹~ 날아가 버린다.
메뉴
냉모밀(\5,000), 돈가스(\5,000)
영업시간
12:00 ~ 22:00 (연중무휴)
위치
3호선 압구정역 2번 출구, 갤러리아백화점 방향
문의
02)514-5557
서울 시내에서 찾기 힘든 오향족발을 정말 맛있게 하는 집. 맑은 갈색을 띄는 비게와 살코기와의 조화에 군침이 돈다 . 주변이 온통 회사인지라 회사원들이 주로 찾는데 요즘은 입 소문이 자자 해 부산에서도 맛을 보러 온다니…, 그 맛 상상이 갈 터. 오후 영업을 시작하는 5시 30분부터는 족발이 떨어질 때까지 손님이 밖에 줄을 서 기다리는 모습이 꼭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긴 기다림이지만 맛을 한번 보면 기다림의 미학 에 대해 책 한 권을 써도 모자랄 정도로 팬이 된다고. 쫄깃쫄깃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족발의 맛이 궁금하다면 추천.
메뉴
오향족발 大 (\20,000), 오향족발 中 (\18,000)
영업시간
18:30~22:30 (점심 식사 11:30~13:30) (국경일, 매주토요일 휴무)
위치
2호선 시청역 8번 출구, 오른쪽 방향 첫번째 골목
문의
02)753-4755
물컵도 옹기, 그릇도 옹기, 고기 불판까지 옹기인 옹기네 무지락. 강화도 공장에서 1년에 한번 김치를 담구고 1년 숙성시켜 살짝 아삭함이 남아있는 상태로 김치찌개를 만든다. 모든 재료를 아낌없이 넣기 때문에 깊고 진한 맛의 국물에 김치의 아삭함이 살아있어 씹는 맛이 일품. 또 모든 밑반찬은 제철 음식으로 매일 만들기 때문에 정성과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데, 특히 이 집만의 비법이 있는 동치미 물김치가 최고로 인기다. 주인 아저씨의 넉넉한 인심은 푸짐하고 넉넉한 음식으로 손님에게 전달되어 점심 시간과 저녁 시간은 항상 손님들이 줄을 서는 곳.
메뉴
김치전골(\5,000), 삼겹살(\8,000)
영업시간
24시간 (명절 제외 연중무휴)
위치
1호선 인천 예술회관역 5번 출구, SK 인천지사 빌딩 옆
문의
032)437-8871
모녀가 뭉쳐 20년을 한 자리에서 칼국수 만들고 있는 할머니 칼국수. 매일 두번 반죽해 12시간 이상 숙성시킨 밀가루로 만들어 밀가루 냄새가 덜하고 면발은 더 쫄깃해졌다. 칼국수에 빠질 수 없는 김 치도 매일 담궈 신선함을 자랑하니 음식과 반찬 모두 만족. 손으 로 만든 칼국수과 수제비를 함께 내놓는 칼제비는 이 집만의 특색 인데, 국물을 한 스푼 떠 마시면 진한 멸치 국물이 입에 착 감겨 범상 치 않은 맛임을 단번에 알 수 있다. 어려운 경기에 싸고 맛있는 실속 있 는 음식을 내놓고 싶어 10년 동안 칼국수 한 그릇의 가격을 3,000원으로 동결 시킨 모녀. 할머니 칼국수에서는 그릇에 코 박고 맛에 푹 빠진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메뉴
칼제비(\3,000), 수제비(\3,000)
영업시간
11:00~20:00 (매주 일요일 휴무)
위치
1호선 종로3가 6번 출구, 뒷골목 5m 직진
문의
02)744-9548
송파구에 자리잡은 오모리찌개는 점심 시간이면 발 디딜 틈이 없다. 3년 동안 지하 10m의 게르마늄 저장고에 묻은 항아리에서 숙성시킨 김치와 신선한 돼지고기로 만들어 깊고 진한 맛이 일품인 오모리의 김치찌개는 맛있다고 정평이 난 지 이미 오래. 일반 김치찌개에 두부가 들어가는 것과 달리 오모리는 김치만으로 진한 맛을 내고 있다. 이곳의 특이한 사항은 김치찌개를 몇 인분을 주문해도 1인용 뚝배기에 나온다는 것. 유산균이 풍부한 김치가 3년 동안 숙성 되었으니 건강에 좋은 건 당연하고, 가마솥에 있는 누룽지는 손님이 마음껏 퍼다 먹을 수도 있어 입가심으로 딱이다.
메뉴
오모리찌개 1인분(\5,000)
영업시간
24시간 영업 (연중무휴)
위치
2호선 잠실역 석촌호수 건너 석촌호수 사거리
문의
02)2203-0067
매콤하면서도 달짝지근한 맛이 입맛에 생기를 돋워주는 오징어와 낙지 요리를 싫어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20~30대 여성이 가장 선호한다는 바로 그 매우면서 입에 감기는 맛을 간직한 뱃고동. 17년째 한 자리에서 그 맛을 유지하고 있는데, 한결 같은 맛의 비결은 사장님이 직접 주방을 담당하시기 때문. 낮 12시부터 2시, 저녁 7시에서 7시 30분 사이에 뱃고동을 갈 때는 기다릴 각오가 필요 하다. 맛있는 오징어와 낙지를 쏙쏙 골라먹고 참기름, 김치, 김 등을 넣어 비벼먹는 맛이 일품. 오후 5시 이전 런치 타임에 가면 낙지불고기백반같은 주 메뉴를 5,000원 미만에 즐길 수 있다는 반가운 소식.
신사동의 맵기로 소문난 매운갈비찜의 맛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동인동. 저녁 퇴근 시간에 동인동을 찾는다면 기다릴 각오를 하고 줄 서있는 사람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주변에 동인동의 전 부치는 냄새가 진동을 하는데, 그 맛있는 냄새가 범상치 않아 더욱 발길을 잡아두고야 만다. 굴전과 깻잎전을 양념된 양파와 함께 먹고 양은 냄비에 나오는 매운갈비찜을 한입 뜯어먹은 후, 동동주를 한잔 마시면 알싸한 매운맛이 중화되며 입안이 시원해진다.
맛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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