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지
여권 연장 때문에 송파구 여성회관에 가게 되었어요.
요즘 외근이 잦아지면서 외부에서 혼자 하는 식사가 점점 늘고 있는데...
어제는 이곳에서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교회에 다니시는 아주머니 세분이 하고 계시는 깔끔한 분식집이었어요^^
오므라이스(3,000원)
오래간만에 따듯한 오무라이스가 먹고싶더라구요.
사진을 찍고 보니 일본에서 먹었던 런치가 생각나네요^ㅡ^
큼직한 계란으로 동그랗게 감싼 모양이었어요. 소스가 짜지 않아 좋더라구요.
안에는 특별한 양념이 없었어요. 그냥 햄이랑...토마토 캐쳡으로 맛을 낸 밥.
짜지 않아 너무 좋더군요. 괜히 이것저것 많이 들어가서 짜면 오히려 부담스럽단 말이죠...
(짠걸 싫어하기 때문에...)
엄마가 만들어준 아주 맛있는 오므라이스를 맛있는 깍두기와 함께 먹고나서
식사후엔 준비해놓은 해이즐넛 커피를 마실 수 있더라구요. 아...향긋해요
컵을 들고 밖으로 나오니....따끈한 컵 속에 구름 한점.....^ㅡ^*
배도 부르고....조금 걸어오니 석촌호수가 눈앞에 펼쳐지네요.
서울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던가..? 싶을만큼...
가을을 기다리는 석촌호수의 모습이 넘 아름다웠어요
일상에 지쳐계신 여러분도...잠시 사무실을 탈출하셔서 기분전환을 해보시는 건 어떠시겠어요?
머리도 좀 식히구...컴퓨터로 인해 피곤한 눈도 달래보세요:)
날이 쌀쌀해서 겨울이다~ 라고 생각했지만...
자연은 아직 가을이랍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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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