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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대 맥주타임에 안주도 무제한…
“호텔이 이렇게 싸다니!” “여기가 호텔 맞아?”
최근 직장 내 회식이나 가족 모임을 호텔에서 하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 서울 시내 특급호텔들이 체면을 벗어 던지고 안주와 맥주를 대폭 할인해 주거나 뷔페식으로 무제한 제공하는 ‘해피아워’를 실시하고 있어서다. 그 바람에 시간만 잘 맞추면 호텔 레스토랑이나 바에서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해피아워란 일정 시간대에 각종 식음료를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으로 호텔을 보다 실속 있게 이용하는 한 방법 가운데 하나다.
롯데호텔서울의 ‘더 라운지’(02-317-7131)에서는 뉴욕 스타일의 마티니 아워를 매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1만5000원에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해피아워를 진행한다. 007 제임스 본드가 마시던 제임스 본드 티니를 비롯한 초코시럽과 멜론의 조화가 일품인 멜론티니 등이 제공된다.
밀레니엄 서울힐튼의 엔터테인먼트바 ‘아레노’(02-317-3244)도 매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맥주 5병과 과일 안주가 제공되는 해피아워를 3만5000원부터 마련했다. 맥주와 조니워커, 안주가 제공되는 조니워커 세트를 7만5000원에 판매한다.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로비라운지’(02-3430-8603)도 오는 17일부터 오후 6시~9시 사이에 무제한 음료와 안주를 즐길 수 있는 ‘해피아워’를 1만2000원에 마련했다. 이 시간엔 4인조 필리핀 밴드가 연주하는 라이브 음악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의 펍 ‘헌터스 터번’(02-559-7619)에서는 월요일~금요일까지 오후 6시~8시에 1만3000원으로 안주뷔페를 비롯한 생맥주와 와인, 칵테일을 무제한 즐길 수 있는 해피아워를 마련한다. 양주도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데이트를 계획했다면 르네상스호텔 로비층에 위치한 ‘트레비 라운지’(02-2222-8667)를 방문해도 좋다. 매일 저녁 6시~8시에 모든 알코올 음료를 잔으로 시키면 음료 중 한 잔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의 엔터테인먼트 바 ‘그랑아’(02-531-6868)는 매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1인당 1만5천원에 시원한 맥주와 와인을 알찬 해피 아워 스낵과 함께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고, 또 매주 화?수요일 오후 10시부터 12시까지 남성고객을 동반하지 않은 여성고객들은 맥주와 칵테일을 무료로 무제한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편 서울프라자호텔 ‘델리프라자’(02-771-2200)는 매일 저녁 8시부터 9시까지 빵과 페스츄리를 30~50% 할인하는 해피아워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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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살공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