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한지테마파크 국화전시와 한지역사실​에서 만난 한지공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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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여행갔다가 인근에 가볼만한 곳이 없을까 해서

�瞞틤릿� 한지테마파크가 있어서 다녀왔어요.

 

워낙에 박물관이나 전시를 많이 다니다 보니,

많이 간 것 같은데도 아직 가볼곳들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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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한지테마파크에는 가는 날이 장날인지..

원주시민과 함께 하는 원주교도소 수용자 국화전시회가 열리고 있더라구요.

 

 

 

 

 

 

원주교도소 수용자 국화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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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서 전시회를 해도 국화꽃 냄새가 진동을 하는데,​

안을 들어서자 마자 전시된 국화들로 풍겨지는 국화꽃 냄새가​ 정말 진~해요.

 

 

 

 

 

 

국화꽃 종류도 다양하지만, 정말 국화꽃 크기도 다양하고..

다양한 색감의 꽃들이 주는 아름다움에서 느끼는 즐거움이란~

 

 

 

 

 

 

꽃송이도 정말 이렇게나 큰 꽃들이 있나싶게 무척 탐스러워요.^^

 

정말 야채가 아닌데도 아주 싱싱한 꽃잎들 아름답게 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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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교도소 수용자들이 배우셔서 조형물식으로 만든 것도 있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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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에 국화 꽃잎들도 어쩜 이리 다양하죠?







국화꽃도 분재로 한건 처음봤는데,

기존의 국화꽃보다 작은 꽃들이지만 ​고고하면서도 운치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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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꽃 전시도 보고, 원래 보려던 원주 한지 테마파크의 한지역사실로 들어갔어요.



 

 

 

 

생각보다 크지 않았지만, 아이들과 들러보기도 좋은 곳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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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가 개발되기 이전에 사람들은

나무, 암석, 도자기, 토기, 청동기와 철로된 그릇 등을 사용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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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등을 이용한 갑골, 점토판, 대나무를 쪼개 만든 죽편, 나무쪽인 목책, 파피루스,

양의 가죽으로 이용한 양피지, 나무껍질로 만든 피지, 명

주실로 짠 비단인 깁 등의 문자를 기록하였다고 해요.

 

 

 

 

 

신라의 승려 혜초가 고대 인도의 5천축국을 답사하고 끈 여행기라도 하는데

복사본이긴 하지만 왕오천축국전도 볼 수 있었어요.







 

 

종이의 탄생과 기원은 후한서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중국 후한의 화제가 나라를 다스릴 때 채륜이라는 사람이

나무껍질, 마, 창포, 어망 등의 식물 섬유를 원료로 하여 종이를 만들었다고

 

최근 중국에서 채륜 이전의 종이가 발굴됨에 따라

앞사람들의 경험을 잘 정리한것으로 보여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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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의 전파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데,

정확치는 않아도 우라니라엔 2~7세기경에 들어왔다고 하네요.

 

가장 확실한 기록은 610년경 고구려 승려 담징이 승려 법정과 함께

일본에 건너가 채색, 종이, 먹, 맷돌등을 만드는 법을 가르쳤다는 기록만 봐도 그전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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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통 한지인 닥종이에 인쇄된 <무구정광 대 다라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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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판인쇄술의 성격과 특징을 완전하게 갖추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본으로 유명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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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불국사의 석가탑에서 발견된 세계 최초의 목판본으로

탑을 세울 때 이 경전을 외우면 수명이 연장되고 소원 성취,

죽어서 극락왕생하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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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 다 복사본이라 할 수 있는데, 종이의 질에 따라 진짜같기도 하네요.​

 

 

 

 

 

 

 

티벳종이, 터키종이, 일본 화지

육안으로 보기엔 크게 차이가 나보이진 않지만 잘보면 차이가 있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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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의 원료는 종자섬유, 인피섬유, 잎섬유, 목재, 목초 등인데..

고려의 종이에 대한 찬사를 봐서는 우리 종이의 우수성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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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가 만들어지는 제작과정을 모형인형을 통해 보여주고 있어요.

 

 

 

 

 

 

지승공예는 한지를 꼬고 말아서 엮어 모양을 만드는 한지공예로

무늬를 엮는 방법에 따라 모양과 형태가 달라진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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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과 소반들이 참 단단해보이는데,​

제기류, 돗자리, 화병 차상, 망태기 지갑류, 그릇류 등

생활에 필요한 대부분의 것들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지장공예

 

나무로 골격을 짜거나 대나무, 고리 등으로 뼈대를

만들어 종이를 여러겹 발라 만드는 거라고 합니다.

 

종이만 발라 콩물이나 감물, 옻칠 등으로 마감하기도 하고

그위에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려 마무리하기도 하더군요.

 

장이나, 서류함, 화살통, 안경집, 동고리, 지독등을 만들어 사용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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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로 만든 바구니 치고는 참 튼튼해보이네요.^^

 

 

 

 

 

 

후지 공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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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공예를 통해 여러 겹 붙어 두껍게 만들어 사용하는 한지공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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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기법으로 두껍게 만든 한지를 여러번 접어 갖가지 형태의 기물을 만들고

표면에는 요철이나 문양을 넣어장식하고, 표면에 옻칠이나 색칠을 하여 가죽과가은 질감을 나나태기도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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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의 면이 일반 한지와 달리 전체 면이 요철처럼

 귀포가 일정하게 오돌토톨한 면을 가지고 있고,

쌈지 귀주머니, 지갑 ,서류철 등 대표적으로 남아있는 유물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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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를 만들 때 필요한 색심도구인 한지를 뜨기 위한 발과 발틀

 

발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대나무를 잘게 쪼개서 다듬을 수 있는

여러가지 도구와 발을 엮을 때 사용하는 많은 소도구가 사용되는데

닥섬유를 두들기는 방망이, 물에 불린 원료를 담아둘 수 있는 지통 등의 제작도구들 사용했다고 합니다.

 

 

 

 

 

지함과 반닫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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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함은 뚜껑을 위아래로 열고 닫게 만들어지고,

반닫이는 위쪽 절반이 문짝으로 되어 아래로 여닫게 되어있는 게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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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함은 싸리나무, 대나무, 버드나무 등의 나무틀로 상자 형태를 만들고

한지를 여러 겹으로 두껍게 붙여서 마감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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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닫이는 함과 장의 중간 크기의 가구로

내부를 한지로 발라 보존성과 방충성이 높아 다용도로 활용되었다고 하는데,

그냥 보기엔 종이라기보다 일반 나무재질 같아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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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다양한 한지제품들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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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들이 하던 망건이나 갓을 위한 통들도 있다는 게 재미있어요.^^

 

 

 

 

 

 

옻칠한 갓통도 있는데, 좀더 고급스럽고 단단해보이기는 하는데,

출처가 중국이라고 되어있는 게 특이합니다.

 

 

 

 

 

 

생활속의 한지로 저고리 옷본, 버선본, 실첩, 지승옷, 지승미투리, 벙거지까지

​정말 실생활에서 다양한 용도로 만들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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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고리 옷본과 버섯본은 이전에 실과시간이 생각나는데,

실첩도 접을 수 있도록 해서 공간 차이 않할 것 같아 옛날 이지만 참 실용적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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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칠과자그릇도 있는데, ​과자그릇 치고는 참 멋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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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 한지테마파크에 처음 와봤지만,

원주한지공예관과 한지문화제가 있을 정도로 원주와 한지공예는 특별한 것 같아요.

  

 

 

 

 

자연이 빚어 낸 오색빛깔 색지로 만든 한지가

정말 고와서 한지가 아닌 천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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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치 한지로 만든 줌치 갑옷인데,

한지에 물을 뿌려 다시 한지를 얹고 치대기를 반복하여

한지와 한지가 잘 붙을 수 있도록 하는 기법으로 정말 튼튼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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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화한 미소의 노인 인형 볼수록 여운이 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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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한지로 만든 건가요?

악세서리함이나 작은 병품으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은데 정말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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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생활속 한지와 한지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었던

원주 한지테마파크​, 생각지 않았던 이쁜 국화꽃전시까지 볼 수 있어서 더 좋았떤 여행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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