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과 함께 평화로워 보이는 풍경인데..
전주여행에 갔다가 공주쪽으로 올라오면서 들렀던 곳이에요.^^

 

사실, 가려던 곳 앞에서 아이들이 간식을 먹었는데..

 

 

 

 

 

 

 

이 곳은 바로 석장리박물관입니다.

 

갔을 때는 하고 있지 않아 볼 수 없어 아쉬웠는데..

플랜카드에 '또따벨 사람, 60만년의 여정'이란 프랑스 최초 인류화석의

특별기획전이 열리고 있겠네요.

 

 

 

 

 

 

이미 눈치 채셨던 분도 있으시겠지만..

 

석장리 유적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우리의 역사가

단군시대(청동기시대)보다는 앞서는 구석기 시대부터

이 땅에서 사람이 살아왔다는 귀중한 사실을 밝히게 된 유적지로

2006년 9월 26일 이곳 석장리 유적에 석장리박물관이 개관하였습니다.

 

 

 

 

 

입장료는 어른은 1300원에 어린이는 600원대로 저렴한 편..

아~ 근데, 공산성도 다녀왔는데 통합발권이 있다는 걸 몰랐네요.ㅡㅜ

 

그래도 고분군은 안갔으니 큰 차이는 안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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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토요일 매주 오후 2시에는 영화상영 행사가 있었는데,

방문한 날이 토요일이 아닌, 금요일이라서 요것도 아쉬웠네요. ㅎ;;

 

 

 

 

 

 

매표를 하고 안으로 들어가면.. 선사공원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선사시대 생활 모습을 나타낸 마네킹과

당시 주거형태인 막집을 중심으로 당시 생활상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4인 가족으로 당시 사냥하고 돌아오는 아버지를 반기는 듯 합니다.  ㅎㅎㅎ

 

 

 

 

 

 

 

 

 

인근에도 다양하게 연출한 장면을 보여주는

다양한 구석기 마네킹들이 있어서 보는 재미를 주네요.^^

 

다른 곳과 달리 돌로 만든 입체적인 돌 무늬에, 동물 모양이 있는 조명이 특이합니다.

 

 

 

 

 

와우~! 거대한 맘모스를 제압하려 공격하는

구석기시대인들의 사냥 모습이 넘 역동적으로 표현되어 있네요.^^

 

 

 

 

 

 

근데, 이때 벤치에는 사냥과는 거리가 멀게

한켠에서는 강물을 바라보며 여유 자적한 모습을 보여주는 남정네가 있었으니..

 

머리모양도 비슷한 것이 혹시 '추노'에 장혁이 떠오르는지..ㅋ

달려가서 같이 앉아 포즈라도 취하고 싶은 마음 굴뚝 같았지만..

가족들 따라 박물관 부터 보도록 합니다.

 

궁금하지만 이후에 공개할께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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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이곳은 거대한 돌도끼에 등이 달려있는 모습도

이곳 석장리박물관의 느낌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요.^^

 

 

 

 

 

 

석장리박물관 가는 길인데..

이곳도 구석기 시대 대표적인 흙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외관의 색감과

석장리 출토 대표석이 5점의 모형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입구 앞에도 구석기인동상들이 배치되어 있는데..

윗부분에 있는 창든 구석기인 사냥감을 찾아 나선 듯 카리스마 멋집니다.^^

 

밑에는 석기 떼는 구석이인의 동상입니다.

 

 

 

 

 

박물관의 전시 구성은

진화, 생활모습, 석장리구석기 발굴과 연구,  어린이를 위한 구석기시대라는

총 4가지 주제를 컨셉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A존에서는 인간이 된다는 것 을 주제로

최초 인류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부터 현 인류인

호모사피엔스까지의 진화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구석기 시대 처음 나타난 인류의 조상이 두발걷기, 손의 변화에 의한 도구 사용으로

진화됨에 따라 유골의 크기를 통해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당시 구석기시대 한반도에 살았던 동물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에도 있는 원숭이와 하이에나, 코끼리 들도 있었군요.

 

 

 

 

 

 

구석기 시대 인류와 살아간 동물들의 화석을 통해 자연환경을 알 수 있습니다.

 

 

 

 

 

B존에서는 인류, 도구를 만들다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다양한 도구는 언제부터 만들었는지..

구석기인들이 어떤 방법으로 석기를 만들어 사용했는지 알수 있는 공간입니다.

​

바로 떼어서 만든 구석기인들의 도구 뗀석기입니다.^^​

 

 

 

 

 

 

 

C존은 구석기인들은 어떻게 생활했을까?

 

입구에 있는 구석기인의 얼굴이 구석기인이라기보단

친절한 이웃아저씨 같은 친근한 표정이 재미있네요.^^

 

 

 

 

 

사냥을 하거나, 선사시대 인류들의 생활살인

사냥, 채집, 주거, 예술활동 등의 모습들이 재현되어 있는데..

다른 곳에서도 많이 봤던 모습이지만 그래도 표현을 잘해 놓았네요.^^

 

 

 

 

 

 

 

자~ 이제 석장리 전시실을 나와 밖의 다른 곳들도 둘러봐야겠는데,

아까부터 궁금했떤 이 남정네..

 

 

 

 

 

 

 

머리만 비슷해보이는 구석기 시대 장혁이였군요. ㅎㅎ;;

 

벤치로 재미도 유발하면서 포토존으로 많이 이용들 하시는 것 같아요.

사진 찍고 싶었는데, 가족들은 이미 저 멀리~~로..ㅡㅡ;

 

 

 

 

 

 

그가 보고 있던 건 초록잔디가 보이는 강변의 동물모습들을 보고 있었네요.^^

 

 

 

 

 

 

안으로 더 들어가면 이렇게 앉을 수 있는 그네형 의자도 있고..

 

 

 

 

 

 

어딜가나 앉아도 이렇게 강변과 유적들이 보이니까 좋네요.

근데, 저쪽엔 오리배가 있다는 건 함정..ㅋㅋ

 

 

이곳 공주 석장리 유적지는 사적지 제 334호로 지정이 된 곳으로..

 

석장리를 처음 찾은 것은 1964년 봄 미국인 대학원 학생인 앨버트 모어(Albert Mhor)와

그의 아내 샘플(L.L Sample)이었다고 해요.

 

 

 

 

 

 

그들은 부산의 영도 동삼동 신석기시대 조개더미 유적을 발굴하고 난 다음

이곳 석장리 금강가를 답사하던 중 무너진 층에서 뗀석기를 찾았다고 합니다.

 

 

 

 

 

파른 손보기선생 기념관

​

공주 석장리 유적 발굴을 통해 유적발굴과 한반도의 역사를

 구석기 시대까지 끌어올린 선사 고고학자

​

파른 손보기선생님을 기리기 위한 기념관도 있더라구요.^^

 

 

 

 

 

 

많은 연구 성과를 낸 사학자 파른 손보기 선생이

평생 모든 소중한 유물 및 자료 1만여점을 석장리 박물관에 기증하셨다고 합니다.

 

 

 

 

 

 

이분이 바로 손보기 선생님인데..

석장리 유적 발굴 조사방법은 이후 발굴되는 구석기 및

고고학의 연구 방법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대표적인 역사학자인 파른 손보기 선생님

 

'파른'은 학교 다니던 일제강점기에 붉은 등이 걸린 경찰서가 있었는데,

어릴적 일본 순사에게 망치로 맞아 머리에 피가 났던 경험 탓에

이 때의 붉은 기억에 대한 기억에..

대조되는 '늘 푸르름'을 상징하는 '파른'을 호로 삼았다고 합니다.



 

 

 

 

파른 손보기 선생님..

정말 많은 공부를 하시고, 이력이 정말 다양하신데..

아쉽게도 얼마전에 작고하셨군요.

 

그나마 사진으로라도 볼 수 있더라구요.






 

 

 

역사학자이자 고고학자 손보기 선생이 발굴하면서 쓰던

모자, 흙손과 석장리 출토 주먹도끼 등의 유물들

 

 

 

 

 

이를 계기로 연세대학교 손보기 교수가 중심이 되어 시작된 발굴 조사는

1964년~1992년 총 12차례 진행되어,

한국 구석기의 존재가 입증되었다고 합니다.

 

 

 

 

 

 

1983년부터 1985년까지 단양 도담 금굴유적도 발굴 조사를 하셨군요.

 

시기마다 만들어 사용한 석기,

뼈도구, 토기 등과 사냥했던 동물화석, 식물화석들이 출토되어

생활모습과 자연환경도 살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정말 다양한 유적은 물론 독립운동사를 비롯

근현대사 분야에서도 많은 연구 성과를 내신 흔적들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 금속활자가 구텐베르크보다 200년 앞서서 사용되었다는 논문을 발표하면서

한국 금속 인쇄술이 가장 먼저 시작되고 인정받은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파른(손보기)의 연구공간 서재공간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

 

 

 

 

 

공주에 여행가실 땐, 가족들과 한번 들러보셔도 좋을 석장리 박물관

 선사시대 모습들은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도 좋고,

박물관 말고도 밖에 쉴 수 있는 공간들이 많아서 들려봐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