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와 제철 꽃들로 가득한 전주 한국도로공사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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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다녀온 전주여행

아직 남은 여행기가 남아있는데, 생각보다 여행기 한번 밀리면

쓰는 것도 쉽지가 않네요. ㅎㅎ

 

전주로 들어가는 들어가는 IC는 한국 전통적인 건물이라 그 느낌이 더 특별합니다.

 

 

 

 

 

 

제일 먼저 방문한 곳은 한국도로공사수목원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수목원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고속도로 건설시 불가피하게 훼손되는 자연환경 복원을 위해 조성되었다고 하니

나름 의미있는 수목원이네요.^^

 

 

 

 

 

 

 

공기업에서 비영리로 운영하는 유일한 수목원으로

입장료가 무료~!!

 

특이하게, 입장권 받는 곳이 아닌, 입장권 쓰는 곳에서

고객카드처럼 쓰는 걸로 개인별 작성하고 넣고 입장하면 끝~!

 

 

 

 

 

 

1974년 10만여 평 부지라니 정말 어마어마 하고 오래되었네요.^^

 

조경용 수목과 잔디를 재배하여 고속도로 건설구간에 공급도 했다고 하니..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도로공사의 이미지와 달리,

생태 보존을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생식물원에 보니, 벌써 연잎들로 가득~

주변에 솟은 식물들과 함께 평화로운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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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정자도

나무 가득한 곳에 위치해 있으니까 바람 솔솔~ 시원해보입니다.^^

 

 

 

 

 

 

울릉도에 분포하는 종인 섬초롱꽃도 있는데,

정말 종소리라도 울릴 듯 피어 있는 모습이 이색적이네요.^^

 

 

 

 

 

 

 

코너를 돌아가는 길엔 멋진 소나무들도 보이고,

하얗게 무리진 이름 모를 꽃하며, 마지 단풍나무를 보듯

촘촘한 범의 귀과 빈도리(아래 왼쪽)라는 이름의 낙엽관목도 신기하네요.

 

 

 

 

 

 

 

유리온실로 향하는 길 풍경이 넘 이쁘네요.^^

 

 

 

 

 

그 옆에 펼쳐진 장미원

 

면적만 해도 3천여 제곱미터에 달하던 장미원은

225종의 장미가 식재되어 있다고 해요.

 

9월까지 꽃을 감상할 수 있지만,

5~6월이 제일 다채로운 빛깔의 장미들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하는데..

그윽한 장미의 향기가 정말 좋더라구요.^^

 

 

 

 

 

 

 

 

정말 지나갈 때마다 활짝 핀 장미 사이로

진한 장미꽃 향에 취하겠더라구요.

 

 

 

 

 

 

장미꽃 잎이 살아있는 빨간 장미

 

가장 기본적으로 생각했던 붉은 장미의 모습을 하고 있어요.

 

 

 

 

 

 

 

장미 '테이네' 꽃분홍 색의 이쁜 장미

 

얼마전 영국 장미를 본 적이 있는데, 종은 몰라도

다들 하나같이 송이가 무척 커서 사진에 안남고 그냥 못 지나가겠더라구요.

 

 

 

 

 

 

 

장미 '마갈리' 색감이 밝은 듯하면서도

두가지 색감이 섞여 있어서 참 특이했던 장미였어요.

 

 

 

 

 

 

장미 '퀸엘리자베스'

마갈리와 비슷한 색감이긴 한데 더 밝으면서도 향도 좋아요.

 

 

 

 

 

 

정말 한송이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다양한 장미에 반했어요.^^

 

 

 

 

 

이 장미는 꽃송이로 만들어도 좋을만큼

잔잔하면서도 풍성하게 많이 달린 장미가 특징입니다.

 

 

 

 

 

 

다년초인 송엽국

 

이름에서 왜 송일국이 생각나는 건지..ㅎㅎ

잎도 다육이처럼 통통하면서도 길고 얇게 쫙~ 피어있는 입의 꽃인데 이쁘더라구요.^^

 

 

 

 

 

장미꽃밭을 지나 유리온실 들어가야 하는데,

사진을 찍다보니 가족은 온데간데 먼저 가버리고 저만 남았네요.^^

 

그래도 좋다며 사진찍는 걸 멈추지 않았죠. ㅎ

 

 

 

 

 

 

물 흐르는 것 같은 벽의 잔잔한 폭포가 좀 시원해 보이기는 하는데,

기본적으로 온실이라 좀 덥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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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생식물부터 선인장을 비롯한 난대와 아열대 식물들과 다육식물들

640종이나 된다고는 하는데..

둘러보다 보니 그냥 지나친 것도 많은 것 같네요.^^;

 

 

 

 

 

 

 

온실을 지나 밖으로 나가면..

초원을 따라 펼쳐진 공원 같은 곳을 지나게 되는데,

조형물들이 있어서 조각공원 같은 느낌도 주더라구요.^^

 

 

 

 

 

멀리서 초원을 내달리 듯 보였던 커플 같은 두 마리의 말~

이곳 느낌을 잘 살려주는 말이네요.^^

 

 

 

 

 

 

이름은 모르겠는데, 조팝나무인가요?

 

자잘한 하얀 꽃들이 모여 있는 하얀 꽃들엔 벌들이 오가는데, 향기도 나는 것 같아요.^^

밤에 봐도 아주 밝을 것 같아요.^^

 

 

 

 

 

길을 가던 중에 발견한 정자~

 

정자면 보면 가다가도 쉬고 싶은 마음에 좀 걸었으니 올라가 봅니다.

 

 

 

 

 

 

정자엔 이렇게 앉을 자리가 돌아가면서 있어서,

자리 쭉 펴고 앉아도 될 정도로 편안합니다.

 

자리 잡고 앉아있는 큰 아이^^

둘째 아이는 아예 기둥에 다리대고 누울 기세~

 

 

 

 

 

 

뜰보리수나무

 

빨갛게 많이도 보리수가 잘도 익었어요.^^

 

아이들은 좀 떫다고 하지만,

제게은 추억이 어린 맛이기도 합니다.

 

 

 

 

 

 

들에 핀 패랭이 같은 잔잔한 꽃도

녹색과 어우러져 다 이뻐요~

 

 

 

 

 

생각보다 조형물들이 있는데..

녹색의 잔디만 바라보고 앉아 있어도 마음이 평안해 지는 것 같아서

움직이기 싫었는데 이곳의 넓은 한국도로공사수목원 돌아볼려면 서둘러야 해요. ㅎ

 

 

 

 

 

한바퀴 돌아가는 길에 온실과 어우러진

입 벌려진 모양의 조형물도 멀리서 보니까 또 다른 느낌을 주네요.^^

 

 

 

 

 

돌아가는 길에 장미원과 연결된 길도 다시 만나고..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 아름다운 장미에 다시 가고 싶지만..

 

 

 

 

 

다시 가던길 가던 차에 만난 민들레

 

평소 보던 민들레 홀씨와 다르게,

좀더 촘촘하고 더욱 풍성하게 털처럼 보드라운 새하얀 민들레

이름은 모르지만 바람에 날라가는 모습도 더 멋지네요.^^

수목원이 넘 커서 돌아다니다 보니

수생식물원 같은 습지에 정자도 또 보이네요.

 

여긴 이미 나들이 오신 인근 아주머니들의 쉼터가 되었네요.^^

 

쓰는 건지 몰라도 뗏목에 길가를 가득 뒤덮고 있는 토끼풀들




 

 

 

 

가도 가도 너무 넓어서 어딘가 어딘지도 모르겠지만,

이렇게 특이한 식물들은 한번 찍고 가줘야 직성이 풀립니다.

 

이름도 알아두면 좋을텐데 푯말이 제대로 없는 곳도 있더라구요.^^

 

 

 

 

 

노란 꽃들이 한데 피어있는 무리의 꽃들

역시나 이름은 모르는데, 정말 이쁜만큼 포토존이 만들어져 있더라구요.^^

 

 

 

정말 아이들 앞에서 세워놓고 사진 찍어주고 싶은 곳이였는데..

모여있는 꽃들이 너무나 이뻤어요.^^

 

 

 

장미과의 일본조팝나무라는데,

요거 잔잔하니 핀꽃도 안핀꼿도 만들어내는 꽃의 무늬가 아주 맘에 드네요.^^





 

한국도로공사 수목원

둘러본다고 열심히 둘러봤지만 날도 덥고, 다 못들러 보고 온 것 같아요.

 

입장료도 무료라서 부담없는 데다가

월마다 개화되는 꽃들도 다양하다고 하니까,

전주에 가게 되도 또 들러볼 의사가 있는 곳인데..

여행 가시는 분들은 한번 아이들과 가족들과, 데이트 하실 때도 들러보셔도 좋을 곳입니다.

 

 

 

 

 

 

 

 

하절기 (4월~10월) Am 9:00 ~ Pm 8:00

동절기 (11월~3월) Am 9:00 ~ Pm 5:00

매주 월요일은 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