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동굴하면 자연 현상에 의해 생성된 지하의 공동으로..

왠지 더 신비롭고 어둡고 기괴한 모습에 좀 무섭기도 한데요.

호기심 많은 전, 평상시에도 동굴 가는 거 좋아합니다.

​왠지 박쥐가 튀어나올 것 같기도 하고..^^

 

동해 여행에서도 동굴이 있다기에 여행리스트에 포함시켰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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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하면 왠지 산기슭이나 지하로 통하는 토오에 숨겨져 있을 것만 같은데 왠걸요. ㅎ

동해 시가지에 집들과 함께 나란히 한복판에 있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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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과 나란하게 이렇게 있는데,

바로 옆 주변에 아파트도 있고 앞에는 체육관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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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동굴에 대한 편견을 싹~ 깨버린 그런 날이기도 했답니다. ㅎㅎㅎ

 

 

 

마치 시내에 있어서 동굴이 아닌 요즘 말도 많은 싱크홀 정도 아닐까 했었거든요.

주차장 옆에 위치한 천곡천연동굴 매표소에서 표를 끊구요.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은데..

인근 분들은 마치 산책처럼 특히나 여름엔 시원해서

더울 땐 들어갔다 나오시면 더위가 가시지 않는 피서처거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드는 곳이였어요.^^

 

 

 

 

 

 

천곡동굴은 도심속에 있는데..

1991년 아파트 공사를 하던 중 최초 발견, 개발 착수 이후에

1996년 일반에 공개된 동굴로서 총길이 1510m의 석회암 수평동굴로

생성시기는 4~5억년전에 추정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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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하게 정말 시내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고 해요.

동굴 들어갈 때 안전모자는 필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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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입구를 따라 지하 3층 정도로 내려가는 듯,

깊은 계단을 따라 내려갑니다.

 

 

 

 

 

 

 

얼마 들어가지 않아 삐죽삐죽 천장에서 자란 수많은 석주들이 보입니다.

 

 

 

 

 

석순도 보이고, 마치 괴물 입처럼 흘러내린 듯한 모양도 보이고..

 

 

 

 

 

 

수직조흥, 종유폭포로

마치 용압이 계단형으로 흘러내린 듯한데..

플로우스톤이 동굴의 벽면의 모암을 따라 흘러버린 종유벽이예요.

 

 

방패 종유석

 

무게가 약 2톤으로 추청되는데,

붙어있는 면적이 0.3~0.4m2밖에 되지 않아서 좀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아직까지 떨어지진 않았다고..ㅎㅎ

 

 

샘실신당

 

우주를 떠받치는 기둥인 석주와 멀리 보이는 좌불상이라 하는데..

개인적으론 써진 설명처럼 보이진 않더라구요.ㅎㅎ

 

설명을 듣고보니 신당같은 느낌정도는 들더라구요.

 

 

 

 

 

 

위쪽에 조그맣게 매달려 있는 잔 석순들이 많아서 담아봤는데..

천장이 넓다보니 마치 거꾸로 찍혀진 것 같기도 하네요.^^ㅎ 

 

 

 

가다보니 동굴보존지역으로 총길이 1400m인데, 700m만 개발되어

아직 개발의 여지가 남겨진 더 가지 못하는 지역도 있던데..

이곳이야 말로 동굴박쥐, 동굴거미, 동굴나방 등의 동굴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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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더 개발되면 더 가볼만한 동해 명소가 되지않을까 싶네요.​

 

 

 

 

 

 

되돌아서 가는 길인데,

조명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는데 으시시 하기도 하네요.^^

 

급격히 좁아진 구석이라 튀어나와 있어서 이렇게 철망으로 쳐져 있더라구요.

 

 

 

 

 

아주 길고 날카롭게 내려와 있는 석순

중간 중간에 잘려 나간 면도 있는데 뿌러트려 가져가시는 분들도 있었나봐요. ㅡㅜ

 

 

 

 

 

 

천곡천연동굴은 이승굴과 저승굴로 나뉘는데..이름이 참 특이하죠?^^

 

저승굴은 주된 동굴의 통로 옆으로 난 가지굴을 저승굴이라 하는데,

이름보고 가려니 기분이 이상해요.^^

 

 

 

 

 

천곡동물 내부에 동물이라 해서 보니,

동굴안에 화석처럼 들어가서 죽어있는 개의 흔적이 남아있더라구요.^^

 

 

 

 

 

 

정말 크기도 다양한 석순이 고드름처럼 열렸는데,

종류석과 아래서 위로 자라 올라오는 석순이 만나 석주가 되기까지는

수 만년 동안 자라야 하는데 5cm정도만 남겨둔 것도 200~300년까지 걸린다니

석주 자체가 다르게 보이더라구요.^^

 

 

 

 

 

들어가는 입구에 나오는 출구쪽에 있었던

다양한 종류의 광물과 보석류들

 

 

 

 

 

 

나오고 나서 둘러보니, 동해시도 촬영 명소가 정말 많더라구요.

 

다녀왔던 묵호등대와 추암해변, 무릉계곡은 갈려다 말았네요.^^;

 

 

 

 

 

천곡천연동굴은 동굴과 뒤의 산은 자연학습체험공원으로 연결되는데..

여기도 나왔더라구요.^^

 

근데, 꽃피는 계절이 아니라 여기엔 올라가 보질 않았네요.

 

 

 

 

 

 

옆에 위치한 전시관에서는 동굴에 생성되는 과정이라든가,

동굴분포나 동굴에 생성물 들에 대해서 좀더 공부해볼 수 있는 전시관이 있어요.

 

 

 

 

 

 

동굴에도 진주가 있고 산호가 있고..곡석에 월유 등

신기한 모습들은 좀더 이곳에서 보기 편한데 아름답더라구요.

 

이건 동굴 산호들인데, 모양도 크기도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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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동굴의 분포도도 전 지역에 넓게 분포되어 있는데,

특히나 더 많은 지역들이 있더라구요.^^

 

가본데라곤 영월의 고씨동굴, 삼척 환선굴..아직 가볼데가 더 많네요.

다음번엔 한번 동굴투어만 해볼까요? ㅎㅎ

 

 

석회함동굴의 생성과정, 지형, 동굴의 종류에 대해서도

아이들과 함께 보기 좋은 것 같아요.^^







전시관을 따라 나오니까, 낯익은 바깥의 도심 전경이

이곳이 동굴이라고 말하기엔 너무 낮설은 거 있죠? ㅎㅎㅎ

 

도심 속에 위치하고 있는 동굴이라 큰 기대를 않했던 탓인지,

꽤 많은 볼거리와 길이도 길어서 기대이상이였어요.

전시관에서도 아이들 공부하기에도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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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여행가실 때, 특히 아이들과 함꼐 들려보셔도 좋을 곳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