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버찰칵
여행기간 : 2014년 10월 4일 ~ 10월 10일 (6박7일)
10/4 (첫째날)
아직도 첫째날 ~
일정도 길고 다닌곳도 많다보니 몇 편에서 마무리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지난 2월 제주도 포스팅도 완료를 못했는데 ㅋㅋ
아무튼 목포항에서 떠나 제주항에 도착 !~
차를 빼내고나니 대략 2시 반쯤 되었다.
첫 목적지는
넥슨컴퓨터 박물관
(http://www.nexoncomputermuseum.org)
제주 여행의 팁이라면 각종 할인쿠폰의 활용법이다.
브이패쓰, 우리쿠폰등의 후불제 할인앱을 다운 받아 놓으면,
각종 전시관등을 입장시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기를 ~
특히,
에코랜드, 한화아쿠아플라넷등 일부 관광지는 당일예약이 안되므로
제주로 떠나기전 미리 예약을 해놓기를 ~!
일정상으로는 마지막 날 찾아오기로 했던
넥슨컴퓨터 박물관을 먼저 가보기로 한다.
http://www.nexoncomputermuseum.org
사실 머나먼 제주도까지 웬 컴퓨터 박물관을 가냐고들 했던 가족이지만 ^^
나름 즐겁게 관람을 할 수 있었다.
우리가족은 4인가족 할인권(테라티켓)으로 해결하기로 한다.
다른 할인쿠폰보다 가장 저렴하다.
입구의 웰컴센터에서 팔목에 종이팔찌를 채워준다.
사물함은 키보드 모양으로 되어있어 이곳이 컴퓨터 박물관이라는것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준다.
요런 노란색 팔찌 ^^
1층은 Welcome Stage 로써 컴퓨터의 기초 역사를 볼 수 있는 곳이었다.
Apple I 의 분해도도 볼 수 있었고
지금은 당연시 되는 PC 가 얼마나 귀한 (?) 물건인지를 알 수 있는 곳
우왁 !!!!!!
여기서 만나다니 !~
존경하는 공병우 박사님의 한/영 타자기 되겠다.
옆쪽에는 레이저를 이용해 글자를 입력하는 최신식 자판이 있었다.
기념이 되는 한 마디를 남길 수 있었는데,
생각보다는 입력이 쉽지는 않다.
이렇게 대부분이 오타가 ㅋㅋ
이건....
Zip Drive !!!
캬~!
이런걸 여기서 보다니 ~!
하긴 아이들은 5.25 인치, 3.5 인치 플로피 디스크보고
이게 뭐냐고 할 정도이니 ~
그래픽 카드를 보여주는 코너에서는 막강의 허큘리스 카드도 보이고
CGA 카드로 구현된 페르시아 왕자 게임도 보인다.
비프음만 겨우 낼줄 알던 OC Speaker 에서부터 막강
사운드 블래스터까지 ~!
지금은 지극히 당연한 기본적인 기능들이기에 아이들에게는 흥미를 끌지 못한다.
엄청난 사양으로 무장한 최초의 음성출력이라 ㅋㅋ
그 옆에는 추억의 게임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긴~ 호스관들이 매달려 있어
아이들에게는 신기한 자극이 되었나보다.
내가 잡은건 그라디우스 ~
계속 이동해보자
오호!~
낯익은 프로그램 !~
경북대 하늘소에서 만든 이야기 프로그램이 보인다.
"너희 이게 뭔지 알아?"
괜스리 고전 유물이라도 발견한듯 자랑스럽게 아이들에게 유치한 질문을 던져본다.
스맛폰으로 카톡을 하는 이 시대 기준으로 뭐가 신기하겠어
내가 찾아보았던 컴퓨터들...
정확히 말하자면 내가 사용해 봤던 PC 들이다.
대우에서 나왔던 MSX 시리즈
XII 도 있고
갤럭시S2 로 갈아타기전까지 썼던 RW6100 !~
추억돋네 ~
게임기 취급 받던 IQ1000 이었기에 당시 오락실에 가면 볼 수 있었다.
Bload 어쩌고 하던 명령어도 생각나고
롬팩이라고 알려나 ?
다른 전시관으로 들어가니 이곳에는 시뮬레이터 체험을 하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실제 비행기를 모는것과 같은 시뮬레이터~!
각종 롬팩을 이용해 게임을 즐기던 패미콤 ? 겜보이 ? 닌텐도 ?
그 와중에 발견한 R-TYPE !!!
지금 내놓아도 손색없을 명작중에 하나이다.
저 옆에서 제비우스 하는 언냐도 보인다.
이곳에서는 벽면 한쪽은 오래된 PC 들과 애플사의 PC 를 볼 수 있었다.
아이북 시리즈도 보이고 파워피씨들도 보이고
전자랜드 처음 오픈시절 용산에서 맥을 사들고 내려왔던 추억도 ~
초창기에 잠시 설명했던 공병우 박사님의한-영 타자기~!
덕분에 난 세벌식 자판을 알게되었고
지금까지도 손목에 무리없이 편안한 타이핑 생활을 즐기고 있다.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마우스 만들기 코너도 보인다.
레고를 이용한 기초 수준의 로봇들도 볼 수 있었는데
아덜내미는 이 로봇들에 빠져 자리를 떠날줄 모르는 불상사가 !
PC 서 어떻게 입력이 이루어지는지 배울수 있는 코너이다.
알다시피 (?) PC 의 모든 데이터는 2진수로 이루어진다는것
전시장 구경 도중 오후 4시쯤 타자대회가 열린다는 방송을 듣고
아이들이 나가보라고 부추킨다.
선물 준다는 얘기만 아니었어도 귀차니즘으로 참가를 안 했겠지만
오늘은 기꺼이 !~
그래도 아이들 앞에서 잘 해보겠다고 손목푸는중 ^^
모두 6명정도 참가해 당당히 일등함 !~
세벌식 자판의 우수성이란 ^^
뒤에 있던분들도 세벌식 자판이 역시 빠르다며 감탄(?)중
처음에 시식권이라기에 별 기대안했는데
이 박물관에 온 목적!~
바로 키보드 모양의 와플을 먹는것이었는데
그 와플시식권이란다 !
대박!~
무려 1만 5천원짜리 !!!~
다음에 제주가서 배고프면 필히 타자대회에 참가를 !
둘째 기분 Up !~
주문한 와플세트가 나왔다.
각종 크림류와 셔벗이 함께 나오는데 그 맛이 일품이었다.
마우스 빵도 함께 나온다. ㅋㅋㅋ
추가로 양파링과 오징어 튀김도 함께 주문했는데
맛이 썩 괜찮았다.
마지막으로 카페테리아 옆에 있던 스페셜 스테이지~!
100인치 대화면으로 즐기는 격투 게임도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Virtura Fighter 없어서 걍 둘러만 봄
한 시간 조금 넘게 관람하고 외부에 마련된 공간에서 간단히 애들과 놀아줌
해먹도 있고 바람도 잘 막아주고
이곳에서 야영하면 좋을것 같다고 말했다가 핀잔먹음 ㅋㅋ
그래 대부분이 그렇게 생각하나보다
그래서 이런 기념촬영 장소까지 만들었나 보다.
넥슨컴퓨터 박물관에서
아빠들은 추억을 잠시 꺼내볼 수 있었고
아이들은 그런 아빠들을 신기하게 쳐다보는
세대공감을 하는 곳이었다.
* 신비의 도로 *
다음은 신비의도로에서 자동차가 오르막길을 저절로 올라가는 체험
별것 아닌 착시효과이겠지만
아이들에게는 꽤나 신기했던 모양이다.
재미난 체험을 마치고 첫 숙박지인
한화리조트에 입성 완료 ^^
저녁 차려먹기 귀차니즘에 한식당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리조트답게 맛은 무난하고 입에 착 감기는 반찬들과 음식들이다.
딸내미 스파게티와
큰 딸은 육개장 맛에 반해버렸고
나와 아내 그리고 막내는 고등어 구이와 된장찌개로 저녁을 해결한다.
찌개맛도 일품이었고
뉴질랜드산 고등어 구이도 제주도에서 먹으니 더 맛있는듯 하다.
그리고 씨스타크루즈에서 해내지 못했던 스티커 사진찍기 성공!
가장 최신기계로 6천원에 해결했다.
제주도 여행 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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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