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크랩
사진출처 : 인터넷
[소래를 아시나요?]
몇해전만해도 수원에서 인천 소래를 갈수 있는 작은 기차가 있었습니다.
수인선이라고 불렀으며 하루에 두차례 수원과 인천간을 오갔습니다.
지금은 없어졌죠.....자꾸만 사라지는것들에 대한 회한이 드는건 나이가 들었기 때문일까요?
기차바퀴 사이의 협궤가 좁아 기차가 운행중일때는 좌우로 심하게 요동을 쳤습니다.
하루에 두어차례 운행이 되기에 기차는 사람들로 가득차 붐볐고 그것 또한 나들이의 재미였지요.
흔들거리는 두냥짜리 작은 기차를 타고 소래에 거의 다다를 무렵 바다위를 통과하는 다리가 나오죠
꽤 높은 다리를 기차가 천천히 그러나 좌,우로 비틀거리며 지나칠때면 정신이 아득해지고 머리도 쭈볐거렸습니다.
이윽고 기차가 멈추어서고 색다른 삶의 모습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어느 흑백 사진속에서나 봄직한 포구가 도시에서 이렇게 가까운곳에 있었다니....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또 사람들도 구경하고,어시장에서 해산물에 쐬주도 한잔하고....
정말 좋았었는데,비록 협궤열차는 사라졌지만 소래포구는 예전보다 깨끗하게 정리가 되어 지금도 그모습을 뽐내고 있습니다.
어머님과 동생과 이번 주말에 한번 갔다오려구요.
여러분들도 휴일날 한번 가보심이 어떨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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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hye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