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심은국력
안녕하세요? 밥심은 국력입니다.
지난해에 이어서 '2012년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 가 막걸리의 날( 매년 10월 마지막 목요일)
인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상암 월드컵 공원에서 열렸는데, 막걸리의 날에 열려서 더욱 의미가 있는 듯합니다.
특히 막걸리의 날엔 햅쌀로 빚은 햅쌀 막걸리가 전국 동시에 출시된다고 합니다. 아마도 와인인 보졸레 누보에서
착안을 한 듯합니다만...
이 축제에는 전국 12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300 여종의 전통술과 막걸리 등이 선보였는데, 현장에서 여러 술을
시음해 볼 수도 있고, 판매하고 있어서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그외 인기 가수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열렸는데, ' 우리 맛, 멋, 흥에 취하다 " 라는 슬로건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이벤트가 있었으며, 농림 수산 식품부 주체로 소비자에게는 우리술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알려 국내 소비 기
반을 확대하고 생산자에게는 품질 고급화의 상품성 향상의 계기를 마련해 주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 지난 시간에 이어서 올립니다. ~~)
약간 이른 시간이라서 무대 공연을 앞서서 리허설을 준비하는 중이었구요.
어느새 자리가 꽉 차고 있었답니다.
< 시주풍류 > 시와 술, 그리고 풍류가 있다는 말...
옛날 양반들이 술을 먹으면서 시를 지어 주거니 받거니 하는 것을 책이나 드라마에서 많이 보던 생각이
납니다.
멋진 동양화가 그려진 병풍에 작은 주안상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지역에 맞는 안주와 술이 전시되어 있구요.
송국주도 있습니다. 송엽과 감국을 넣어 빚은 술이랍니다.
백화주. 100가지 꽃이 들어간 술이랍니다.
술주전자가 너무 멋지지요?
시구절들이 멋드러집니다.
음주, 접대 예절에 대해서 재연하고 있답니다.
사극 드라마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각종 체험 코너가 많앗는데, 술떡 만들기 코너입니다.
술을 넣어 만드는 술떡... 증편이라고 하기도 하고, 기장떡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폭신폭신한 떡의 식감과 시큼한 술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인절미를 만들기를 하는 것으로 떡메치기입니다.
많이 칠수록 떡이 쫄깃해진답니다.~
막걸리를 이용하여 에센스와 비누를 만들기 체험하는 곳이 있었는데, 전 비누 만들기에 도전했답니다.
막걸리 비누에 들어가는 재료들인데, 막걸리가 들어가는 것이 신기하지요?
막걸리에 들어있는 누룩은 코직산이란 것인데, 이것이 피부 미백과 보습에 아주 좋은 효과를 보인다고 합니다.
막걸리 비누에 들어가는 레시피입니다.
라벤더 향이 가장 일반적이지만, 전 일랑일랑이라는 향을 사용했답니다.
일랑일랑은 트러블에 좋다고 해서...
선생님의 설명에 따라 만들면 그리 어렵지 않고요.
처음 만들어 보는 비누 만들기, 아주 신선한 체험이었답니다.
이렇게 부어서 약 40분을 기다리면 굳으면서 비누가 되는 것이랍니다.
위에 스프레이로 한번 더 고정시키는 과정도 있었구요.
가운데 계신 선생님께서 비누 공방을 운영하시는데, 아주 유명하시다고 하시네요.
우림솝( 천연비누 공방)
드디어 막걸리로 만든 비누가 완성되었답니다.
실제로 막걸리 냄새도 별로 나지 않고요. 참 예쁘죠?
전국 향토 주식 지도와 막걸리 특별관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전국 팔도에 이렇게 다양한 막걸리가 있는지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막걸리에 어울리는 전통 음식들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지방마다 다 특색이 있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참으로 우리나라에 있는 술 종류는 여기서 다 보는 듯합니다.
향토 음식 특별 전시관도 있었는데...
각 지역별로 설명을 잘해 놓아서 이해하기가 훨씬 쉬웠답니다.
지역별로 전통주와 어울리는 음식들이 한가득 전시되어 있었는데, 처음 보는 특이한 음식들도 있었고,
평소에 많이 먹는 음식들도 보였습니다.
색상도 알록달록해서 눈길이 가는 음식들이 참 많았으며, 우리 나라 음식은 참으로 정갈하고 정성이 많이 들어
가는 음식이란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강원도는 감자송편과 오징어 순대가 눈에 띄구요.
충청도는 병천순대와 올갱이국이 유명하지요.
전라도는 꼬막무침, 홍어삼합 등이 눈에 띄구요.
제주도는 오메기떡, 전복 요리 등이 눈에 띄었습니다.
황해도는 삼색어알탕이 눈에 띄었구요. 정갈해 보이는 오이선도 좋았구요.
오이선은 지금도 많이 해먹는 음식으로 황해도 음식인지는 여기와서 알게 되었습니다.
평안도는 역시 물냉면이 유명한 지역으로 메밀을 이용한 요리들이 많았습니다.
함경도는 가자미식해, 명태 순대 등이 눈에 띄었습니다.
식혜는 음료이고, 식해는 생선을 이용하여 발효시킨 음식이라서 엄연히 다르답니다.
평양은 어죽과 어복 쟁반이 눈에 띄었습니다.
지역별로 지형적 특성에 따라 음식이 발달한 이유를 상세히 적어 놓고 있습니다.
남한 음식은 전라도가, 북한 음식은 개성 음식이 음식 잘하기로 유명하답니다.
조랭이 떡국도 개성음식이구요.
떡을 밑술로 하여 빚은 전통주들도 있어서 참 신기했답니다.
100 가지 꽃들을 이용하여 만드느 백화주 빚기 체험장입니다.
꽃 종류가 100가지랍니다.
고두밥을 만들어서 식히고 있답니다.
이 체험장이 인기가 얼마나 많았던지....
막걸리 식초입니다.
전라도에선 이 식초로 홍어무침같은 데 넣는답니다.
술을 빚는 과정은 방송에서 본 적이 있는데, 이렇게 직접 소줏고리를 눈 앞에서 보기는 처음이라서 참 신기했답
니다.
소줏고리는 증류의 원리를 이용해서 소주를 만들 때 사용하는 것이랍니다.
요즘은 전통주를 배울 수 있는 전통주 학교도 있답니다.
술을 만들 때 쓰는 도구들....
그런데, 너무 새것들이라서 조금 그러네요. 손때 묻은 것들이라면 더욱 좋았을 것을...
전통주들도 칵테일을 만들 수가 있구요.
특히 막걸리 인기에 힘입어 막걸리 칵테일 등이 많이 나오고 있답니다.
실제로는 빛깔들이 어찌나 곱던지...
요리 시연을 보면서 직접 먹어 볼 수 있는 코너입니다.
약주와 어울리는 음식들을 만들고 계셨답니다.
궁중 요리인 오이선을 만들고 있습니다.
오이선은 궁중요리로 오이에 칼집을 넣어 고기, 지단 등을 끼어 넣은 음식이랍니다.
선은 주로 채소를 가지고 하는 요리들에 쓰이는 말이랍니다. 호박선, 오이선 등등...
술병 모양인 캐릭터 인형도 재미있지요.
그동안 우리술 품평회에서 수상한 술들이 한자리에 전시되어 있답니다.
2012년 우리술 품평회 본선 진출작들이구요.
조형물처럼 우리술 수상작들을 꾸며 놓기도 하였답니다.
구경하느라 날이 저물어지는 줄도 모르고 ...
술축제에 처음 와봤는데, 예상외로 볼거리가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다양한 술 이외에도 공연, 체험,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로 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 놓아서 더 좋은 듯합니다.
매년 열리니까 못가보신 분들은 내년에 꼭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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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님
은빛여우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