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03
말레이시아 쇼핑에 있어서 정말 다양하고 아기자기한 페낭쇼핑.
조지타운 및 기타지역에서의 페낭쇼핑의 매력을 담아봤는데 페낭에서의 쇼핑에 대한 말레이시아 페낭쇼핑 가이드북처럼 짬짱이 시간을 내어 정리해본다.
말은 말레이시아 페낭쇼핑이라 적어놓았지만 글과 사진 정리만 10시간 이상 걸린듯.. ㅠ
럭셔리 명품 투어가 될 수 있도록 페낭섬 자체를 아예 면세특구로 정해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저렴한 럭셔리 명품 시장으로 육성해도 좋겠지만 아직까지 말레이시아의 지역 상품, 특산품 등의 소소한 쇼핑에 대한 만족도는 상당히 큰데 동남아시아의 여행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에서 느껴지는 쇼핑의 매력이 여행의 기쁨 중에 하나인 거 같다.
국내여행보다 웬지 더 가슴설레는 이유는 일상에서의 탈출과 뻔하지 않은 경험을 하게된다는 기대감 때문인듯..
아래 사진은 이번 여행 시 이용했던 말레이시아 항공,
세계적으로 가장 긴 13.5km의 페낭대교가 멀리 보이는 이곳, 퀸즈베이 쇼핑몰.
조지타운에서 18km 떨어져 있는 바얀 레파스 국제공항 (Bayan Lepas Internal Airport)에서 오가는 길에 바로 있기에 들르기 좋은데 현지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며 없는게 없을 정도인데 여기는 10년 전 쯤에 와보고 참 오랜만인거 같다.
아래 사진은 한국의 부산 해운대 정도의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거니드라이브 (Gurney Drive) 윗쪽 거니플라자 사진.(거니플라자는 페낭 G호텔 바로 옆 견물에 있다)
페낭시내 조지타운보다 이쪽 물가가 20% 정도는 비싼 느낌인데 품질이 조금 더 높으며 쇼핑만 잘하면 그 가운데서 진주를 발견했다는 느낌의 "하나 건졌다"라는 느낌을 주는 그런 쇼핌몰이다.
아이들 선물을 사기 좋은 곳도 몇 군데 있고 70%까지 세일중인 상점들, FOS 및 다양한 먹거리, 맛사지샵 등이 있는데 현지사람들 보다는 외국인 또는 소비수준이 조금 더 나은 손님들 위주로 방문하는 거니플라자.
거니플라자 지하 1층에는 대형 슈퍼가 있기에 식료품 등 일용품을 구매하기에 정말 편한데 한국의 신라면 및 치즈, 신선식품 및 맥주, 와인, 쌀 등 쇼핑하기에 정말 잘되어있다.
조지타운 국립박물관, 대법원, 시청, 콘윌리스 요새, 쿠콩시 등으로 가는 방향이 여기서 걸어서 5분거리이기에 조지타운 (George Town)의 여행과 쇼핑은 리틀인디아에 내려서부터 시작하면 좋은데 리틀인디아는 완전히 딴세상 같다.^^
싱가폴에 있는 리틀인디아는 지하철 2정거장 정도의 긴 구간에 크게 들어서 있는 반면에 여기는 사방팔방 250미터 정도의 공간에 모든것이 집약되어 있는 느낌이기에 훨씬 더 붐비고 볼거리가 모여져있는 느낌이다.
각종 장신구, 의류등을 상당히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각종 인도음식 등 먹거리 또한 풍성~
리틀인디아에서 정통 인도음식과 말레이시아 현지화가 된 인도음식을 구분해가며 즐기는 묘미 또한 정말 큰데 66 BISHOP street에 있는 GEM 레스토랑에서의 멋진 식사도 뺴놓을 수 없는데 여기 자료는 나중에 시간되면 정리할 생각이다.
금강산도 식후경.
멋진 인도 커기의 풍미를 즐겼다면 슬슬 소화도 시킬겸 1818년에 지어진 인근의 St George's Church와 대법원, 국립박물관 등을 들러보면 좋다.
시내의 중심가는 물론 조지타운에 있는 시청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교통과 쇼핑의 중심은 바로 콤타센터. (Komtar)
택시 운전기사에서 꼼따 쎈터에 가자고 하면 모두 다 아는데 프라긴몰 (FRAGIN Mall)이라고도 한다.
콤타 쇼핑센터에서 하루에 두번씩 약 25,000원 정도에 싱가포르까지 갈 수 있는 국제버스도 운행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웬만한 지역까지 여기서 죄다 노선이 지나가기에 교통의 요지이기도 하며 조지타운의 쇼핑은 이쪽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얘기해도 될 정도의 이유는 여기서부터 폴리스스테이션까지 걸어서 3분 정도의 거리. 모든 스트릿마켓 등 페낭에서 꼭 가봐야 할, 남대문 시장같은 거리가 여기부터 시작이 된다.
아래 지도 한 장을 보면 위치가 확실..
페링기몰에 들어가보면 예전의 세운상가 품목들이 연상될 정도로 잡화, 전기, 전자 제품들이 많이 있으며
콤따센터에 붙어있는 꼼따 웍. (Komtar Walk) 조지타운 화이트커피 전문점이 입구에 있으며 각종 상점과 정말 큰 대형 슈퍼가 있는데 여기 슈퍼에서는 말레이시아 화이트커피를 한화 4천원이 안되는 금액에 (9.9링깃) 구매할 수 있기에 귀국 전에 꼭 들러서 쇼핑하기 좋다.
이쪽에 들어가면 두리안으로 만든 에그타르트를 1링깃에 판매하는데 가격도 터무니 없을 정도로 저렴하지만 듀리안으로 만든 맛은 한 번 먹어볼만 하다.
페낭 시내에서 가장 큰 스트릿 마켓은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파란색 경찰서인 폴리스스테이션에서부터 시작이되는데 여기서 250미터 정도 직진을하면 위의 꼼따센터가 나오며 여기서 뒤로 500미터 정도의 거리에 Bayview 호텔이 있는데 만약 손에 아무것도 짐이 없이 홀가분한 상태라면 Bayview 호텔에서부터 시작하는 것도 좋다.
말레이시아 로컬 음식을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깔끔한 호텔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는 베이뷰 호텔 또한 후기글로 시간이 되는대로 써볼 생각인데 여기서부터 Jalan Penang (잘란 피낭)이 어느 방향인지 물어서 소화도 시킬겸 걸어가면 딱 좋다.
아니면 베이뷰 호텔 바로 앞에 인력거가 있기에 (시간에 따라 다른데 20링깃 정도면 ok) 이것을 이용해서 잘란 피낭까지 가도 좋은데 목적지는 초콜릿 박물관을 잡으면 좋을 듯 (초콜릿 상점은 잘란피낭쪽으로 가는 길 중간에 있다)
베이뷰 호텔에서 페낭 스트리트 (Jalan Penang: Jalan은 '길'이라는 뜻)쪽으로 걷다보면 바로 '더초콜릿' 부띠끄 상점이 나오는데 겉에는 보기에 이래도 안에는 정말 잘되어있는데 수백가지 정도의 초콜렛을 무료로 시식할 수 있기에 좋은데 일반 대형 슈퍼마켓 또는 공항에는 여기 제품이 없기에 다양한 초콜릿 제품을 쇼핑하기에 좋다.
더초콜릿을 나와 잘란피낭쪽으로 200미터 정도 가다보면 드디어 스트릿 마켓 시작.
여기서부터 폴리스스테이션까지 (페낭 시내 한복판에 있는 경찰서)가 스트릿마켓의 가장 번화가 한가운데이기에 볼거리, 구경거리, 살거리가 정말 많다.
가격도 정말 싼데 요즘 환율로 U$1에 3.3링깃 정도이기에 RM 10 링깃은 약 U$3.3 정도.
하지만 품질 면에서는 여기 보다 바로 아래 사진의 상점에서 두 집 안쪽으로 떨어져 있는 상점을 항상 이용하는데 사진이 없다..-.-
(여기까지 택시로 직접 간다면 Janan Penang와 Lebuh Campbell까지 가자고 하면 되는데 폴리스스테이션과는 약 15미터 정도로 지척.)
아래 보이는 Perniagaan Fan Seng 상점 또한 상당히 고급의 T셔츠를 판매하고 있기에 개인적으로 다른데보다 선호하는데 기념품적인 티셔츠는 다른 상점에서 만원에 4장 정도인 반면에 여기는 한 장에 한국돈 7천원 정도. 그만큼 고급 재질의 디자인이 좀 있는데 내부를 들여다보면
무늬와 디자인이 좋은 티셔츠 위주와 아이들 캐릭터 티셔츠들이 많이 있다.
이 상점에서 안쪽이 바로 차이나타운 입구.
가방, 모자, 짝퉁, 중국차, 건어물, 의류 등 없는게 없을 정도로 꼭 들러볼 쇼핑거리로 이 안쪽까지 꼭 들러볼만 하다.
(차이나타운 딤섬은 이번에도 못들렀는데 너무도 유명한 곳들이 두 군데가 있기에 다음 방문에 기약..ㅠ)
한개에 7링깃, 3개에 16링깃 정도의 모자도 있고 화려한 디자인은 12링깃 정도
(U$3 = 10링깃)
미국에서 다저스 모자 하나에 몇 만원 줬는데 여기는 저렴하게 쇼핑할 수 있는 상점들이 많다 (가방 등 기타 선매품 또한 마찬가지로 저렴~)
차이나타운 내에 피쉬마켓이 있는데 시간이 안맞아서 이 또한 다음으로 패스..ㅠ
동인당 상점도 있고 다양한 중국 전통 차 또한 U$5 정도에 가능하며 없는게 없을 정도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
다시 Jalan penang 큰길로 나와서 계속되는 상점들.
요즘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저렴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정말 저렴하면서도 괜찮은 품질의 상품들이 즐비하다.
쇼핑하며 칼로리를 보충하느라 들르는 먹거리 또한 길 모퉁이마다 즐비하기에 이 또한 행복..^^
바로 앞에는 인도음식 노점상이 있는데 여기 또한 음식이 만들어질때까지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사가는 사람들이 많다.
바로 다음 길 모퉁이에 판매하는 첸돌은 페낭에서 꼭 맛봐아 하는데 정말 길게 늘어서 있는 줄에서 유명세를 짐작하며 맛을 보고는 고개가 끄덕여 질 정도...
간단한 포장마차 노점상 음식이지만 이상하게도 여기 페낭에서의 노점 음식들을 먹고 탈이 나거가 배가 이상했던 적이 없을 정도로 좋았다. (다른 동남아시아 나라에서는 상상도 못할정도로 길거리 음식을 가리는 편인데 페낭에서는 항상 확실..)
첸돌 또한 별도로 따로 정리해서 글을 쓸 생각이다.
페낭에는 5-6월에 국제꽃축제가 열리며 보트 경주가 볼만한 페낭 국제 용선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축하하는 예술공연인 조지타운 축제가 매년 7월달에 열리며, 매년 음력 7월 15일의 걸신축제, 페낭 전지역에서 열리는 연등축제 . 매년 8월에 페낭의 다문화와 전통을 기념하여 열리는 페낭푸드 & 문화 페스티벌, 매년 10월달에는 리틀인디아에서 춤과 음악의 축제가 시작되는 디파발리, 매년 말에 열리는 페스타 플라우 페낭 축제 등 1년 연중 다양한 행사가 열리기에 들르기 좋기에 어느때 방문하더라고 추가적으로 보고 즐길거리가 있어서 좋은데 리조트에 들어앉아 리조트 내에서만 있다가 가는 여행보다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속의 페낭 시내 곳곳을 돌아보며 즐기고 다양한 쇼핑까지 만끽할 수 있는 소소한 즐거움이 넘치는 이곳.
뭔가의 미련이 항상 남는 페낭에서의 일정이 있기에 다시 기약할 수 있는 거 같다.
여행과 쇼핑, 음식, 휴식과 자유등의 핑계로 조만간 다시 들러볼 생각이다.
페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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