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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하면 생각나는 것! 해운대, 돼지국밥, 태종대, 롯데자이언츠 등등 그 가짓 수를 이루 헤아릴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구도시이자 제 2 의 대도시라서인지 놀 것, 볼 것, 먹을 것 천지입니다. 딸내미도 15년간 영국생활을 뒤로하고 와서, 가장 좋아하는 도시가 부산입니다. 영국엔 바닷물이 차서 해수욕이 힘든데, 여기는 지쳐 떨어질 때까지 바다에서 놀 수 있기 때문이지요.
딸내미와 부산의 숨은 역사를 간직한 곳 '부산근대역사관'에 갔습니다. 이곳은 부산미문화원 건물이었는데 민주화운동을 하던 시위대에 의해 화재에 휩싸였던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지금은 부산 근대사를 증언하는 유서깊은 곳으로 변모했지요.
사진 1: '부산근대역사관', 오래전 이곳은 미문화원이었으며 민주화 시위대들에 의해 방화에 휩싸였던 고난의 역사를 간직한 곳입니다
사진 2: 박물관 안에는 이처럼 부산의 역사를 증언하는 거대한 사진들이 있고 여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분위기가 그럴싸하게 나옵니다.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이 말이죠
사진 3: 박물관은 그 독특한 역사때문인지, 단순하고 단아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슬픈듯 하면서 장엄함이 느껴집니다
사진 4: 일본이 우리나라를 통치하던 시절, 부산의 어느 국민학교 졸업사진입니다. 딸내미도 그 당시 학생들을 배경으로 같이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들 중 누구가 이곳을 방문해 자신의 사진을 본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부산에서 김해로 들어가는 길에 '부산경남경마공원'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여기선 과천에서 열리는 경마는 screen으로 보면서 베팅을 합니다.
경마장에는 어린이들은 위해 물썰매장을 비롯해 말을 타는 곳, 자전거를 타는 곳이 있습니다. 또 밤이면 공연이 열리기도 합니다. 경마에 빠진 아버지가 가족을 이끌고 와서 가족들이 여기서 피크닉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아버지는 눈이 벌개지도록 예상지를 보고 마권을 사는 장면이 목격됩니다. 좋은 아버지인지 아니면 가족몰래 도박을 즐기는 나쁜 아버지인지 참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
사진 5: 경마가 시작되기 전 race track입니다. 주변의 꽃이 참 아름답습니다
사진 6: 부산경남경마공원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모든 것이 무료입니다. 단 베팅만 빼고...
사진 7: 12번 말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네요. 제대로 사진을 찍으려 했는데 너무 빨라서 그만 휙 지나가고 마네요
사진 8: 이곳은 경주가 있는 날이면 늦은 밤에도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사진 9: 저녁 해가 어스름하게 넘어가는데, 사람들은 경마에서 눈을 뗄 줄 모릅니다.
사진 10: 우리 딸은 말을 좋아합니다. 말이 뛰는 모습을 보고는 직접 말을 타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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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윤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