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03
제주도에서 해변을 보며 걷기 좋은, 가장 멋진 올레길로 추천되는 큰엉.
큰엉은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리의 해안 경승지로, 남원해안경승지라고도 하며 서귀포시내로부터 20분 정도의 거리입니다.
‘큰엉’은 제주도 사투리로 ‘큰 언덕’이라는 뜻인데 커다란 바위 덩어리들이 바다를 집어 삼킬 듯이 입을 벌리고 있는 언덕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해변을 따라 즐기는 1.5km의 산책길과 같은 큰엉 올레길은 거리가 짧다는 면에서 걷기싫어하는(?) 이들의 베스트 코스가 되기도 하지만 일반 산길이 아니라 멋진 해변을 보면서 걸을 수 있는 멋진 장점까지 있지만 의외로 잘 안알려져 있는 장소이기도 하기에 일부러 사진 몇 장을 담아 보았습니다.
검은색의 용암 덩어리의 기암절벽이 해안선을 따라 펼쳐져 있으며 거대한 해안동굴이 곳곳에 형성되어 있는데 바다에서 봐야만 제대로 보이는데 아래 사진은 큰엉 1.5km 올레길 다른쪽 길이 끝나는 부분인데 얼핏 보이는 한반도의 모습이 눈길을 끄는군요.
아래 사진들은 여름이나 가을에 찍은 사진이 아닙니다.
바로 지난주 겨울 제주도의 모습입니다. 큰엉은 아열대식물의 북방 한계선이기 때문에 나무와 식물이 울창합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정말 한반도 모습같죠?
큰엉은 절벽에 있는 큰 바위 동굴을 뜻하는데 절벽 맨 끝에서 보면 조금 보일 정도...
아래까지 내려가서 봐야만 제대로 보이는데 낚시꾼들의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여기 큰엉 올레길 산책로의 해변이 아열대 식물의 북방 한계선이기에 보여지는 식물도 많이 다릅니다.
아래 표석은 다른쪽에 있는 글귀인데 해안산책로는 1.5km, 큰엉인 큰바위 동굴을 기준으로 뻗어있는 해안가의 길이가 총 2.4km라는 설명.
잔뜩 흐린 날씨에 구름사이로 파르스름한 하늘이 보이는 모습이 오히려 더 제주도 답다는 느낌을 주네요.
요즘 제주도에 갈대가 억새가 지천이더군요.
도로마다, 발길이 닿는 여기저기 정말 멋들어집니다.
군데군데 사진찍을 포인트도 많고 울창한 나무 사이로 햇볕이 내려오는 장소가 몇군데 있어서 프로필 사진을 찍기도 정말 좋은 장소로 추천합니다.
1.5km의 짧은 거리인데도 하늘이 수십번씩 바뀌면서 온갖 색깔을 다 선사하네요.
비가 올 듯 하다가도 파란 하늘도 보여주고
잔뜩 지푸린 하늘의 구름 사이로 멋진 빛내림도 보여주는데
모노크롬으로 한 장 찍어 보았습니다. 수면위에 밝게 빛나는 모습이 인상적이죠?
큰엉경승지를 걷다보면 오른쪽에 한국 최초의 영화박물관인 신영영화박물관이 있습니다.
1.5km 짧은 거리지만 분 단위로 바뀌는 듯한 오묘한 하늘...
사람의 손이 전혀 닿지 않은 듯한 저 아래.. 여름에 다이빙 포인트로 낙점 꾹 찍어 보았습니다.
이렇게 흐린 날씨인데도 파도도 잔잔하고 평평해 보이지만 사진 왼쪽에 살짝 보이는 팻말은 '위험'....^^
이쪽 아래에 큰 엉의 동굴이 있어서 밀물때 파도가 치며 장관을 이룬다는 장소.
아랫쪽으로 내려가 보려했더니 벌써 강태공들이 저만의 포인트마다 빼곡하게들 자리를 잡고있네요.
해변을 따라 보여지는 멋진 해안절벽.
올레길로는 1.5km의 짧은 거리지만 제주도 올레길에서 해안경치를 가장 멋들어지게 볼 수 있는 장소로 큰엉은 꼭 들러보세요.
멋진 바다와 제주도의 진풍경을 즐길 수 있는 큰엉 올레길.
제주도 서귀포 근처라면 1.5km의 거리이기에 산책삼아, 포토타임도 가질겸 꼭 들러보세요.
* 큰엉: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리. 맞은편은 제주도 금호리조트 아래쪽 길과 바로 만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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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심은국력
냐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