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처자
서산 부석사 운거루와 도비산다원.
하루가 다르게 알록달록 산마다 예쁜옷을 입고 있는 가을입니다.
주말마다 산으로 들로 많은분들이 깊어가는 가을정취를 만끽하기위해 떠나고 계시죠..^^
부석사하면 경북영주의 부석사를 떠올리시는분이 많은데,
서울과 가까운 서산에도 부석사가 있습니다.
영주의 부석사만큼의 큰규모는 아니지만,
그래서 더 정감이 가고 소박해서 아름다운 절이에요.
저는 특히 부석사의 도비산다원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부석사를 처음만날때 가장 먼저 보이는것이 높다란 기둥의 운거루 입니다.
그옆의 통유리로 되어있는 건물이 도비산다원 입니다.
원다산비도 라고 읽으시면 안되요..^^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통유리 너머의 멋진 풍광에 잠시 넋을 잃습니다.
산아래의 서산풍경이 훤히 보이고.. 운거루의 모습도 보입니다.
요즘처럼 가을햇살이 따사로운날 그 햇살을 받으면서 즐기는 차한잔의 여유와 행복,..
저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바리스타도 없고..
와이파이도 안되고..
요즘 한집건너 한집에 널려있는 흔한 커피전문점의
세련되고 번잡스러운곳느낌에서 벗어나 느끼는 여유에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특히...
도비산다원 의 차는 그 깊은맛과 친절한 양에 깜짝놀라는데요..
심지어 리필이 가능합니다.
부석사의 신도들이 직접 운영을 하셔서,
이윤추구가 목적인 곳이 아니라서 차의 재료와 맛이 남다릅니다.
이곳의 차는 전부 신도들이 직접 만드시는 차입니다.
대추차는 대추를 직접 갈고..
식혜도 직접 엿기름을 내고..
낮에는 야외에서 차한잔을 즐기기에도 그만입니다.
부석사와 운거루와 하나가 되어있는 도비산다원.
서산 부석사의 의상대사와 선묘낭자와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는 다음에 들려드릴께요..^^
그들의 애절한 사랑이야기 만큼이나,
구구절절한 사연이 담긴 쪽지들..
저도 한장 적어걸고 왔습니다.
절만 한바퀴 돌아보고 가기에 좀 아쉽다 싶은 마음을 특별하게 해주는 도비산다원..
깊어가는 가을.. 차한잔과 더불어 그 정취를 더욱 만끽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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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심은국력
jsh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