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빈맘이 준 누룽지로 누룽지 탕을 끓였답니다.^^

예전에 어릴적 엄마가 솥에 밥을 하면 항상 노릇노릇한 누룽지를 서로 먹겠다고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솥이 좋아서인지 기술이 늘어서인지 밥이 잘 누루지 않는답니다.^^

그래서 누룽지 먹기가 힘든데 덕분에 이렇게 누룽지를 먹게 되서 경빈맘께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합니다.^^

우리 남편쪽 식구들은 누룽지를 먹어보지 않아서인지 누룽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답니다.

시어머니께서 자녀들에게 항상 겉저리 김치에 누룽지 없는 새 밥을 지어 식구들에게 주셨다 하네요.

그래서 그런가 남편이 안좋아 하니 우리 아이들도 별로 누룽지를 좋아하지 않아요.^^

식성도 유전이 되나봐요? ㅋㅋㅋ

제가 누룽지를 끓이는 것을 보고 "엄마, 밥 태웠어요?" 하고 묻지 뭐예요. 우리 아이들은 누룽지는 탄

음식으로 알고 있어요. 아닌데....

이러다보니 제가 저 혼자 먹으려고 일부러 누룽지를 만들지 않게 되더라고요. ㅠ.ㅠ

한국에 있는 여동생은 일부러 밥을 후라이팬에 넣고 누룽지를 만든다 하더군요.^^

식구들이 다 좋아한다 하더군요.^^ 그래서 전에 동생네 놀러가서 고소한 누룽지를 오독오독 씹어 먹던

기억이 있습니다.^^

누룽지 정말 맛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