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가 내리던 저녁 얼큰하게 끓인 돼지고기 호박고지 김치찌개를 저녁 밥상에 올리니 맛있게 먹더라고요. 그렇지 않아도 비를 맞고 와서 따끈한 국물이 있는 게 먹고 싶었다고 하면서 돼지고기 호박고지 김치찌개를 아이가 맛있게 먹는 걸 보니 기분 좋더라고요. 남편도 먹어 보고는 맛있다고 합니다.
평소에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끓일 때에는 돼지고기 목살을 주로 사용했었는데 어제는 지방이 적은 돼지고기 앞다리살과 호박고지를 추가해서 끓였더니 돼지고기 식감이 평소에 먹는 돼지고기와 다르다고 작은 아이가 말을 합니다. 그래서 돼지고기 부위를 다른 걸 사용했다고 했더니 역시 난 미각세포가 뛰어나다고 하는 말에 저와 남편을 웃게 만들더라고요..ㅎㅎ
요즘 같이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날씨에 따끈한 국물이 있고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돼지고기 호박고지 김치찌개로 가족들의 건강을 챙겨 보시는 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