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철판위에 양파가 지글지글! 그 소리만 들어도 먹기전에 시즐링 불닭의 맛이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오히려 이런 소리가 불닭의 맛을 한층 더 맛있게 느끼게 해주는 소리라 생각이 드네요. 사실 생양파를 먹게 되면 눈물이 나올정도로 맵잖아요. 그런데 철판위에 살짝 익혀진 양파는 매운 느낌보다는 달콤함이 더 나더라구요. 불닭은 그냥 먹을 때와 양파를 함께 먹을때는 맛에서 많은 차이가 느껴져요. 붉닭만 먹을 때는 강한 매운맛때문에 혀가 얼얼하지만 양파를 곁들여서 같이 씹으니까 양파의 즙이 붉닭과 어우려져 달콤매콤때문에 맛있는 색다른 맛이 느껴집니다. 한마디로 불닭과 양파가 궁합이 잘 맞는 것 같아요. 양파는 몸에도 좋고 육류와 함께 먹을때는 기름기때문에 느끼게 되는 느끼함을 감소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저는 벌써 시즐링불닭에 입맛이 길들여져 자꾸 눈에 아른거려요. 이번 달 우리가족외식은 홍초불닭가서 시즐링불닭 실컷 먹어야 겠어요
화암 양반촌은 대덕연구단지내에 있는 음식점인데, 주메뉴는 석갈비, 갈치조림등 이 메인메뉴랍니다. 원반의 돌판위에 양파와 싸리버섯, 그리고 양념이 된 갈비가 어우러져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풍기는 냄새는 지나가던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을 정도로 무척 유혹적인 것입니다. 맛또한 참숯의 향이 그대로 갈비에서 베어나와 두터운 갈비살은 입속에 한입집어 넣으면 세상 어떠한 진수성찬이 제게 찾아온들 부럽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이곳을 즐겨찾는 이유는 진하게 끓인 된장찌게의 맛또한 일품이기 때문입니다. 이곳의 된장찌게는 한마디로 밥도둑이라고 볼 수 있어요. 주변에 야생초 식물원이 있어 식후 관람하면 소화도 시키면서 눈이 즐거워진답니다. 위치는 북대전톨게이트를 나와 좌측으로 1km를 가면 대덕연구단지내 화암4거리에 위치해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