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핏보면 꼭 당면순대 같지만...

먹어보면 특별한 순대맛이 있어요

야채순대 같은 맛도 나고, 아주 깔끔하면서... 무척 부드러워요

피가 살짝 두꺼운 보이는데 치아가 안 좋으신 분들도 아주 잘 드실수 있을만큼

그냥 잘 끊어지고, 아주 담백해요

당면이 보이긴 살짝 불어 보이는데 먹으면 졸깃하면서 씹히는 맛이 참 좋아요



사실 순대는 만드는 사람마다 다 맛이 다른데

여기 순대도 여기만의 맛인것 같아요!!!

정말 맛있고, 또 다른 순대맛을 본것 같아요



물론 양이 넘 많고, 배도 부르고 해서 남은것은 포장으로!!!!

먹다가 많아서 포장을 많이 하시는지 한쪽 벽면에 포장용기가 산처럼 쌓여 있더라구요



그리고 여기 옥천은 5일장이 열리는데

매월 5일과 10일이랍니다

혹시나 장날에 가시면 손님이 넘 많아서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고 ㅎㅎㅎ

어떤분께서 장날인줄 모르고 갔는데 사람들로 꽉 찼다고 하더라구요


특히 이집은 별미가 간을 못 먹는 사람도 간을 잘 먹을만큼

아주 부드럽고 고소하게 삶아져 나온답니다

저는 간을 좋아하지만 이렇게 부드러운 간을 첨이였어요

간이 정말 맛있더라구요^^

간도 큼직하고 두툼하게 썰어서 주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