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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돼지갈비 생갈비 있는 심가네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한동안은 돼지고기를 못 먹을 수 있다는 불안감에 서둘러 찾은 일산 돼지갈비 수제갈비가 맛있는 심가네에요
사실 불안감보단 돼지 생갈비 파는 곳도 드물고 또 추석 연휴 첫날이 언니 생일이라 가족들과 가려다 휴무라 포기했던 곳이랍니다
풍동 오가며 한 번쯤 봤을법한데 일산 돼지갈비 심가네 알고 보니 작년에 오픈한 백마역과 풍동역 사이로 앞뒤편 주차장도 널찍해서 북적이는 풍동 안쪽보단 가족들과 부담 없이 찾기 좋아 보였어요
환기시설 잘 된 1.2층 구조로 퍼셀은 미리 예약한 상태라 창가 쪽 자리로 안내받았어요
경관이 좋든 안 좋든 간에 밖이 훤히 보이는 창가 쪽이 답답하지 않아 좋거든요 
손님 없는 틈을 타서 2층도 한 컷 이렇게,,
이제 얼마 있음 연말 회식장소 물색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 비록 파티션은 설치되지 않았지만 시원스러운 공간이 모임 하기엔 좋은 것 같아요
외식하면 주로 삼겹살을 많이 먹곤 했는데 그 이유는 식용 본드를 사용한 신뢰할 수 없는 돼지갈비가 대부분이어서인데요
이곳은 100% 냉장 갈비를 사용하는데다 흔히 맛볼 수 없는 생갈비도 있다는 게 퍼셀의 식욕을 확 끌어당기더라고요^^;;
고기는 종류 불문하고 뭐니 해도 양념 안된 본연의 맛을 즐기는 게 제맛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수제갈비 가격은 어디 가나 비슷비슷,, 이곳 또한 무난합니다 포장은 상대적으로 상당히 저렴했고요^^
시간 여유 있으신 분들은 점심때 방문해서 후식 냉면도 맛보시길 추천드려요
퍼셀은 퇴근 후 이른 저녁 방문이라 아쉬웠는데 덕분에 2차까지 갔으니 그다지 나쁘다고 하기엔 ㅋ
샐러드바도 정갈하게 마련되어 있어 매번 눈치 보며 불편하게 부탁할 것 없이 양껏 맘껏 이용하면 되고요
수제 숙성갈비 전문점답게 간단명료한 메뉴 구성 아주 맘에 듭니다
고기는 화력 좋은 불도 한몫 거들기에 숯 상태도 아주 굿이었고요
결정 장애 일으킬 필요 없이 모 아님 도라고 고민할 것 없이 바로 너무나 먹고 싶었던 생갈비와 양념갈비 각각 주문을^^;;
반찬도 정갈하니 없었으면 서운할 양념게장도 나오고,,,
단,,,, 요건 추가 시 따로 지불해야 해요
고기와 먹으면 좋을 참나물무침등등,,, 수제갈비 먹는덴 부족함 없는 기본찬들이에요
요건 기본 소스고,,,
고기 먹는덴 그닥 지장은 없지만 살짝 뭔가 아쉬워하던차에 나와주신 선지해장국(?)
안그래도 고기 먹을때나 술 마실때 국물이 있어야 하는 퍼셀에겐 취향저격으로 무한리필이라는점이 아주 매력적이었어요
탱글탱글한 선지에 콩나물이며 좋아하는 우거지도 듬뿍 들어있고 구수하니 술과 밥을 동시에 부르는 맛이더라고요
그냥 넘어갈 퍼셀이 아니기에 결국엔 리필을 ㅎ
때깔 좋은 생 돼지갈비 납셨습니다 이게 얼마만인지 맛보는건지,,
집근처에 한곳 있었는데 이미 예전에 없어졌고 생갈비 하나 먹자고 인천까지 가려니 좀 그랬는데 이렇게 근교에서 맛볼 수 있어 반갑더라고요
생돼지갈비에 이어 요건 수제 돼지 양념갈비로 둘다 큼지막한 갈빗대가 참 인상적이죠?
일산 돼지갈비 생갈비 있는 심가네 생갈비부터 노릇노릇 구워주기
고른 칼집에 살짝 두께가 얇은 것이 옥에 티지만 확실히 식용 본드 붙인 갈비가 아니라서 좋더라고요
서버분이 직접 구워주셔서 편하기도 편하고,,,
익는 동안 좋아하는 양념게장으로 입맛 돋우며 기다리면 되는데 확실히 양념게장은 어딜 가든 밥도둑은 밥도둑인가 봐요
그래서 더욱더 아쉬운 건지도,,,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좀 더 도톰했더라면 육즙도 가두고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그래도 고기는 씹어야 맛이라고 재빨리 한 점 맛봤는데 역시나 야들야들한게 맛났지만 아무래도 두께가 있음 육즙도 팡팡 터지고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덕분에 소고기인 양 빨리 먹었는데 암튼 손도 입도 바빴던 만큼,,,
너무 기대를 해선지 살짝 아쉬움은 남네요
그래도 다행히 생고기라 퍽퍽 치 않고 부드러워 본연의 맛을 느끼기엔 괜찮았어요
소금 간에 담백해서 물리지 않게 먹기에도 그만이고,,
삼삼한 참나물과 먹음 더욱 꿀맛으로 개인적으론 쌈보단 요렇게 나물과 함께 따로 먹는 게 훨씬 더 입맛에 맞았던 것 같아요
소스도 되직한 게 단짠으로 잘 어울렸고,,
순삭으로 비웠으니 이젠 양념 돼지갈비로 보기에도 양념이 과하지 않아 들러붙거나 타지 않을 것 같았는데 역시나~~!
끈끈하게 달라붙지도 않아 생각보다 굽기가 수월하더라고요
그래도 명색이 양념 돼지갈비인지라 타지 않게 노릇노릇 구워줘야 하는데 왜 이리 침부터 나오는 건지,,
가끔은 요렇게 달달한게 몹시도 당길 때가 있다고 절제된 단짠이 퍼셀 입맛에 딱~!
야들야들하니 맛있더라고요
 ㅆ
화실이 수제 숙성갈비 전문점 다운 맛으로 입에 착착 감기는 맛이 과하지 않아 좋았어요
많이 먹고도 물리거나 갈증 나지 않는,,,
양도 제법 넉넉한데 왜 고기 먹을 땐 특히 돼지갈비 먹을 땐 부족하단 느낌인지,,
비단 퍼셀만 그렇게 느끼는 건 아니겠죠?
결국은 1인분 추가해서 맥 끊기지 않게 또다시 열심히 구워줬다는^^;;
칼집 넣어 빨리 익어서 좋고 또 양념도 쏙쏙 잘 베서 맛나고,,
두 번째 판도 순식간에 비워버렸네요
고기를 아무리 배불리 먹었어도 밥 배는 따로 있다고 후식 냉면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해줘야 하지 않겠어요?
물냉면과 비빔냉면 각각 하나씩 주문을,, 시판 면발이 나올 줄 알았는데 웬걸요
퍼셀 취향인 직접 뽑은 쫄깃한 면발로 안 먹었음 후회할뻔했어요
특히 함흥냉면은 비빔이라고 이럴 줄 알았음 오롯이 하나를 먹는 건데ㅠ
암튼 양념도 물냉면도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둘 다 맛나더라고요
간만에 맛있게 먹은 수제 숙성갈비 전문점에서의 폭풍 흡입, 마무리까지 깔끔하니 가족들과 찾기에도 모임하기에도 좋은 일산 돼지갈비 생갈비도 있는 심가네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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