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진 날씨

춥진 않은데도 왠지 모르게 좀더 뭘 걸쳐야 할 것 같은데

오후에는 뜨거운 햇살에 정말 덥네요.

어제도 간만에 쉬는 날이라 정평천 따라서 슬슬 산책도 하고..

저녁은 인근에 있는 죽전 라멘집에서 식사했어요.

양평 24시 해장국 건물 도로 앞쪽에 있는데,

뒤쪽에는 주차도 가능한 공간도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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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지고 이동하시는 분들에게 주차장은 꼭 필수죠.

내부도 깔끔한 우드인테리어에 중간엔 바 공간 옆 창가쪽으로는

2인 4인 앉을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생각보단 여유롭네요.

기와미란 대표이름을 건 기와미 라멘도 있고

비벼먹는 마제멘.. 면추가까지 무료라는군요. 대박~!

일단 죽전 라멘집은 키오스크가 있어서,

직접 메뉴선택해서 결제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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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것도 먹고 싶은데 아주 맵다는 말에 일반 라면으로 주문했는데..

사이드메뉴에 멘보샤 가격이 헉~! 5천원에 가능하다니 요건 꼭 먹어야 한다며 바로 같이 주문했어요.

테이블마다 있는 고추가루 뿌린 단무지

개인적으론 새콤달콤하기만 한 단무지보단 나은 것 같은데..

먹기 좋게 종지에 담아놓고 나니 주문한 메뉴가 나왔어요.

이곳에만 있다는 기와미라멘과 마제멘

개인적으로 냉면이나 국수를 먹어도 비빔면을 더 좋아하는 터라,

마제멘은 포기할 수가 없더라구요.

돈코츠라멘 빼고는 다 닭육수라고 하는데..

기와미라멘에는 도톰하고 부드러운 차슈와 파채가 올려져 나와요.

걸죽한 느낌은 아니지만, 깊은 맛의 기와미라멘

자가제면의 죽전 라멘집 국물과 라멘 먹을수록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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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슈도 얼마나 부드러운지.. 그냥 입에서 녹을 정도에요.

마제멘은 일본숟가락으로 잘 비비면 되는데,

면을 다 먹고나면 밥도 추가 제공된다고 하니

"랭게메시"꼭 외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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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밥은 마제멘이 아니더라도 기와미라멘 육수에 먹어도 정말 맛있어요.

마제멘 위에 있는 이름모를 가루, 죽전 라멘만의 비법이 아닐까 싶은데요?! ㅎㅎ

파채와 부추, 볶은 고기와 계란노른자, 김가루 등을 올려서

쓱쓱 올려서 먹음 되요.

어느정도 면은 이미 비벼나와서 한 두번만 쓱쓱~

비벼먹어도 맛있는데 짭조름한 맛에 은근 감칠맛이 나요.

사이드로 주문한 가라아게와 멘보샤가 나왔는데..

같이 나온 소스는 칠리소스인데 가라아게 정말 바삭하던데요.

요즘 닭껍질 튀김이 유행인데,

닭껍질과 함께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겉바속촉.. 맞네요.

멘보샤도 이 정도 양에 이 가격이 가능할지..

바삭한 식빵에 안엔 탱탱한 새우살이

죽전 라멘에서 이 가격에 맛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메리트있네요.

달콤한 칠리소스에 멘보샤는 정말 오랜만에 먹기도 하지만

바삭탱탱한 느낌에 정말 맛있네요.

맛있는 라멘도 먹고,

밥까지도 먹고 인근에 있는 이마트 죽전점 스타벅스에서

새로나온 단호박라떼도 마셔봤는데요.

에스프레소에 직접 갈았따는 단호박이 들어간 달달한 크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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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맛도 조절이 가능하다는데,

디카페인에 무지방 신경쓰다가 말을 못해서 달긴했는데

단거 싫어하지만 못먹을 정도는 아니라 저녁까지 먹고 디저트로 빵빵하게 채우고

다시 정평천 따라 집으로 조금이나마 죄책감 던다는 생각에 걸어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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